제목 : “문자 강국의 자존심, 한자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한자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 한자는 우리 선조들이 예부터 사용했던 우리나라 글자입니다. 표음문자인 우리 한글은 누구나 쉽게 알고 쓰듯이 한글이전에는 표의문자인 한자로 의사소통을 했고 자연을 도형화하였습니다.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를 담고 있는 한자를 “한자야 놀자”로 좋은 친구처럼 한자를 좋아하고 쉽게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현재 우리글은 한자70% 한글3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창제의 근본 취지는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서 편리하게 사용토록 했습니다. 고유명사까지 한글로 표기되는 현재의 한글세대는 언어 표현력 부재로 인문학의 실종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수 한글만으로는 표현이 매우 부족합니다. 한글만이 한국어가 아닙니다. 한글과 한자는 공존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표음문자와 표의문자를 다 사용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우수한 나라입니다.
오늘날은 모든 면에서 발 빠른 변화를 요구받는 세계화시대입니다. 동북아 중심 시대에 한자 문화권인 이웃 중국, 일본과 교류가 어려워진다고 걱정도 합니다.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당장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큰 걱정입니다. 한자3000자를 알면 60만 단어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고전을 해독할 수 없게 된 현실에서 한자가 없어지면 우리 민족문화가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세대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글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다듬어서 우리 전통문화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후대에 계승시킬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의 두뇌는 논리적 사고인 좌뇌와 감정적 사고인 우뇌가 있는데, 한자 학습은 사물의 모양을 상형화하였으며 모양이 없는 것은 점이나 선으로 표현하여 상형과 지사로 조립하였으며 유일하게 좌,우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자학 교육입니다. 건망증, 조울증, 치매 등 한자교육을 통해 전뇌운동을 시킴으로서 사전 예방할 수 있고, 한자를 제대로 2∼3년만 공부하면 각인이 되어 쉽게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평생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한글 전용은 언어적 허위(虛僞)현상이 많아 개념의 혼란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동음이의(同音異意)에서 “호구”라는 말을 읽고 들으면 각자의 개념이 다르게 전해집니다.
戶口(집호, 입구) : 호적상의 집식구. ‘호구조사’
虎口(범호, 입구) : 호랑이 입에 밥, 쉬운 상대. ‘내가 네 호구인줄 아니’
糊口(풀칠할호, 입구) : 어려운 생활처지. ‘겨우 입에 풀칠하다’
好逑(좋을호, 짝구) : 나에게 잘 맞는 짝. ‘군자호구(君子好逑)’
공자(孔子)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좋은 배필을 구함.
올바른 한자 학습으로 빠르고 쉬운 학습법을 전개하여 한맹(漢盲)을 탈출시키는 길잡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