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했습니다.
셔터 올리니 윤택샘 와서 마수 해줬습니다.
커피장이 유현정 사장님 마수 해주고 싶으셔서 동생들 보내셨습니다.
두번째 손님으로 만났습니다.
친구들로 북적였습니다.
YMCA 다니던 때 입사동기, 선임, 후임 두루 오셔서 거금 쓰셨습니다.
아림고 선생님들께서도 오셨습니다. 무궁씨 커피 인연, 우리 교회 식구들
두루두루 많이 방문하셨지요.
늘 응원해주시는 언니들, 친구 데리고 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한다고 왕창 사가기도 하셨습니다.
골목 이웃 오셨습니다.
언제부터 이 골목에 계셨을까 풍전슈퍼 사장님
건물 윗층 미용실 원장님, 건물주인 들리셨습니다.
온 가족 출동했습니다.
큰집 성철이네 작은집 태양이네 온가족 모두 오셔서 가게 구석구석 흐뭇하게 둘러봐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삼촌가게라고 맘편히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아부지 전화 주셨고
엄마는 개업날은 안 가는게 낫겠제 언제 가꼬 물으셨습니다.
어제 왔다가 다시 발걸음 해주신 분도 계셨고
이따금 처음 뵙는 분, 인스타그램 보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이틀 내내 잠 못자고 만든 젤라또 바닥을 보였습니다.
개업날인데 몇가지 물품 재구매 했고 무궁씨는 오늘도 열두시를 넘겼습니다.
고맙습니다.
들러주시고 칭찬하시고 소개해주셔서요.
저희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얼마나 받았는지 가슴이 벅찹니다.
우리 뿌에블로(동네)에 사는 것이
큰 복이고 은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