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9. 토요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여행.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되면 들떠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 있다. 그 중에 한 곳이 명동이기에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오후 늦게 펼쳐지는 전광판 쇼 등을 보기위해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하여, 지하철 4호선 명동역으로 가서 9번 출구로 나가 먼저 명동성당으로 갔다. 성당과 그 주변을 돌아보고 명동거리를 걸었다. 수많은 인파속에 뭍혀 거리를 걸으면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멋거리 좌판들을 기웃거리며 닭꼬치를 사먹으면서 분위기에 끼어들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어가 모두다 신기하게 여기는 거꾸로 만드러 놓은 대형추리를 보았고, 주변의 장식들을 돌아보았다. 가장 인기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대형 전광판 쇼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기에 신세계백화점으로 1시간 전에 가서 주변을 돌아보며 기다렸다. 쇼를 보기에 가장 좋은 전망 위치인 회현지하쇼핑센터 1번 출구 주변에는 1시간 전에도 사람들이 가득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 주변으로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쇼가 시작되는 시간에는 해가 진 후로 어두워졌고, 주변이 사람들로 가득해서 이동하기가 어려웠고, 질서정리를 하는 요원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명동거리에서부터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사람 구경을 해야만 했다. 시간이 늦어져서 오래 있지 못하고 회현역으로 가서 지하철로 귀가하면서 수원역에 있는 AK푸드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밤 9시경 집에 도착했다. 인파에 많이 시달리며 걸어서인지 피곤했으나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 끼인 하루가 흐뭇하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는 외국인들도 많아서 오늘 만난 사람들의 3분의1정도는 외국인 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