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위협하는 질환 – 잇몸병
EBS 명의
- 28개의 치아
- 음식물 섭취의 세균이 잇몸의 붙게 되어 치태가 형성된다.
- 치태: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
- 치석: 치아의 표면에 부착되는 석회성 침착물
- 치은염: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잇몸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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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규 교수
“잇몸 주위에 칫솔질이 잘 안된다든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세균이 쌓이게 되면 그것 때문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면 염증은 더 밑으로 진행하게 되고 그러면 밑에 있는 치조골의 파괴가 일어나게 되는데 치조골의 50% 이상 파괴가 일어난다면 대부분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치주염의 경우에는 어떤 해당 치아 하나에만 염증이 있는 게 아니고 주위에 있는 치아에도 염증이 있어서 임플란트를 하거나 브릿지를 할 때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보다 상당히 어렵게 됩니다. 치주염이 생기는 상황을 보면 지속적으로 일정한 속도로 생기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폭탄이 터지듯이 망가지게 되는 거죠. 고름이 차고 이가 흔들리는 게 며칠 지나면 또 어느정도 가라앉아서 환자는 다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은 그때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을 그냥 방치하게 된다면 아무 처치도 하지 못하고 이를 모두 빼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 60대 이상이 틀니를 사용할 정도로 심각
▣ 이영규 교수
“구강이라는 것의 가장 큰 역할은 저작이죠. 음식물을 씹는 것입니다. 근데 치주염이 있어서 이가 흔들리거나 이런 상황이 된다면 저작이 불편해지는 거고 이것은 첫 번째 소화기관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 혹은 일반인이 영양섭취 하는데 상당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고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은 저작이 제대로 안 된다면 당연히 영양섭취가 안 되고 일반적인 젊은 사람보다 몸이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치명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죠.”
▣ 류인철 교수
“치아에 붙어있던 잇몸에 염증이 생겨 조직이 느슨해지면 그 치아에 붙어있던 잇몸이 떨어지게 됩니다. 딱 부착 되어 있던 것을 접합상피라고 얘기하는데 아래쪽으로 자꾸 염증이 생기면 접합상피가 뼈가 없어지는 데를 따라서 아래로 자꾸 내려가죠. 그러면 떨어져 있는 잇몸의 깊이가 자꾸 깊어지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치주낭이 깊다, 얕다 할 때 그런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치주낭 깊이가 4mm 이상 되면 여기는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 류인철 교수
“잇몸 뼈가 다 없어지게 되면 잇몸 뼈가 없는 곳을 따라 세균이 자라 들어가는데 이렇게 긁을 때 긁히는 부분이 전부 세균들의 덩어리라고 보면 됩니다.”
▣ 노영욱 /66세, 치주염
“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 하는 걸 1년에 한 번도 못하고 2~3년 한 번 정도 했으니까 치아가 나빠졌고 셩격도 좀 관련 있는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할 때 급한 성질에 급하니까 대충 양치질하고...”
▣ 류인철 교수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이라서 보통 초기에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느끼다가 항상 와서 얘기해요. ‘지금까지 잇몸이 튼튼하고 좋았는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잇몸이 나빠졌다’ 라고 얘기해요. 근데 의료진이 보면 갑자기 나빠진 게아니죠. 벌써 오래 전부터 진행되었던 건데 일단 육안으로 봐도 잇몸이 좀 부어있고 색깔이 건강한 곳이 비해서 좀 붉고 그다음에 이를 닦거나 자극을 줬을 때 잇몸에 치약에 피가 묻어나오고 이런 정도면 치주질환의 초기 또는 진행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차적인 원인은 세균입니다. 그럼 우리 입속에서 세균을 없앨 수 있느냐?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 세균들의 수는 수억 마리에서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있기 때문에 그 세균을 우리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세균을 일정 수 이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면 잇몸의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몸은 세균의 끊임없는 공격에 계속 방어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 방어벽이 무너지면 염증이 생기는 거죠.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오랫동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스트레스 자체가 면역력을 저하하기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거죠.”
- 부종, 출혈, 고름, 이흔들림
- 세균이 주요 원인이 된다.
- 700개의 세균이 존재한다.
- 흡연과 음주는 치주염을 악화시킨다
▣ 류인철 교수
“당뇨가 같이 겹치면서 잇몸뼈가 없어지는 현상이 더 가속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염증 조절이 잘되지 않으니까 항생제를 쓰면 금방 염증이 가라앉아야 하는데 염증이 금방 가라앉지 않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곽수현 교수 / 내분비외과 전문의
“치주염이라는 것도 결국은 우리 잇몸에 세균이 침투해서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병인데 당뇨병 환자는 세균에 대한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 염증에 대처할 수 있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그러한 이유로 치주염이 잘 올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 있으면 국소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그 염증 반응이 장기화되면 우리 몸의 인슐린 작용이 떨어지는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당뇨병이 없던 사람도 새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고 당뇨병 환자는 기존보다 훨씬 더 혈당조절이 잘 안되는 그런 상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당뇨와 치주염
치주염일 일으킨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와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해 혈당을 높이고 당뇨를 일으킬 수 있음.
※ 치매와 치주염
입속 세균으로 인해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이 축적되면서 뇌 조직을 손상시킴.
▣ 류인철 교수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이 염증이잖아요. 그러니까 치주질환이라고 하는 것도 염증인데 그 염증 산물이 체내에서 만들어지고 염증의 양이 많아지면 체내에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게 축적되면 나중에는 결국 세포가 죽으면서 치매의 원인으로 보는 거죠.”
▣ 이영규 교수
“보철물과 이 사이의 간극이죠. 간극이 거의 없이 임상적으로 완벽히 맞았다면 그 부분은 문제가 안 되는데 만약에 금니와 이 사이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고 약간의 공간이 생긴다면 그 공간에 세균이 낄 수밖에 없는 거죠.”
- 치아와 보철물의 사이가 밀착되지 않거나 보철물의 끝 부분이 불량한 경우 공간이 발생하여 치주염이 발생.
- 치은절제술로도 안되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
▣ 류인철 교수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이다. 이제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평생 쓸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인공적으로 좋은 치아를 만들어도 부모한테 물려받은 신체 일부, 즉 자연치아보다 좋을 수는 없거든요.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이제 끝이다’, 졸업이다 가 아니라 자연치아처럼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잇몸 확인하고 또 보철물에 혹시 문제가 있는지 이런 부분에서 정기 점검을 철저하게 받아야 합니다.”
▣ 유정아 / 치주과 전문의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 틈이 벌어진다던지 그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면 벌어진 틈으로 음식물이 더 많이 끼게 되고 음식물이 더 많이 끼게 되면 염증이 점점 더 진행되면서 안 좋아지는 상황까지 되는 거죠.”
▣ 류인철 교수
“이 닦는 것도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크면서 부모님한테 ‘이는 이렇게 닦는 거다’ 라고 배우지 않아요. 하루에 이를 세 번 닦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에 한 번을 닦더라도 제대로 모든 부위를 깨끗이 잘 닦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 올바른 치아법
- 이렇게 10번을 닦으면 한 치아를 이동해서 또 10번을 닦아주고 또 한 치아를 이동해서 10번 닦아주면 보통 한 치아 당 20번씩 닦을 수 있습니다.
- 안쪽 이도 마찬가지로 회전법으로 손목을 돌려서 닦아주는데 치아만 닦는 게 아니라 잇몸 속 끝까지 넣어서 잇몸 마사지를 같이 해줘야 합니다.
- 음식물을 좌우로 씹으며 천천히 씹는다.
▣ 류인철 교수
“너무 부드렁누 칫솔은 잇몸이 약할 때는 쓰기 좋지만 이를 닦는 데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간 모 단계의 칫솔을 쓰면 좋고요.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치과에 가서 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예를 들어서 치실만 2~3일 정도만 열심히 써도 이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 안 납니다. 바르게만 닦는다면 잇몸에 있는 염증들은 거의 대부분 조절 할 수 있다는 거죠. 구강 청결제는 기계적으로 칫솔로 이를 닦는 것을 도와주는 보조역할을 하는 거죠. 오래 쓰면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고 그러므로 구강청결제를 오래 쓸 수는 없습니다.”
- 4줄모는 정상인 사람
- 치주염 환자는 3줄모 사용
▣ 류인철 교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구강 내에 있는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구강 내에 있는 세균들의 성장이나 서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보통 사춘기 때 잇몸에 염증이 잘 생기는데 ‘사춘기 성 치은염’ 즉, 잇몸의 염증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다음에 결혼해서 임신하게 되면 임산도 결국엔 여성호르몬의 변화거든요. 임신 초기를 지나는 무렵에 염증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다음에 갱년기에 접어들면 45~55세 정도를 폐경기가 시작되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뼈에서 무기질이 많이 빠져나가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치아가 전부 잇몸 뼈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골다공증이 생김으로 인해서 치주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류인철 교수
“현재 가장 많이 처방하는 골다공증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물질의 약물이 있습니다. 이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환자의 경우 환자의 치아를 발치했더니 발치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거기에 골수염처럼 뼈가 괴사되는 게 관찰되기 시작했어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에는 일단 치료하기 전 최소 3~6개월 이상 약 복용을 중단합니다.”
▣ 이영규 교수
“잇몸에 문제가 있으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삶의 질이 떨어지고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보청이나 임플란트를 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잇몸에 관한 사항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