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게, 퇴행성관절염
생로병사의 비밀(591회) 2016-8-31
▣ 민병현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여성분들이 역학적으로 골반이 많이 벌어져 있거나 o자형, 팔자형 걸음걸이가 많은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도 퇴형성관절염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구 사람들보다 o자형 다리가 많습니다. 남자는 약 40$, 여자는 30% 정도 o자형 다리를 가지고 있고 연구 결과에 의하면 o자형 다리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골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많고 일단 생긴 골관절염은 더 빨리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
▣ 이한준 /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무릎 인공관절의 평균 수명은 한 10년 이상으로 보는데요. 지금 환자분처럼 관리를 잘 하면 15년 이상 20년 까지도 무릎 인공관절을 사용한다는 보고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수술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사후관리라고 얘기하죠,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죠. 그후에도 관리를 잘 하시고 근력운동을 충분히 해줘서 무릎관절에 생길 수 있는 불안정성을 막아준다면 인광관절을 상당히 오랜 시간 잘 쓸 수 있습니다.“
▣ 이상욱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주로 일반인들 중에서는 손을 많이 쓰는 40대 주부들이 특히 손가락 한두 마디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퇴행성관절염으로)강력히 의심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이 왔을 때 호소하는 주 증상이 통증과 함께 뼈가 만져져요. 손가락이 휘었어요. 손가락이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을 많이 호소하거든요. 그런 경우가 보통 퇴행성관절염입니다.”
▣ 박윤수 /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의학적으로 말씀드리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이라고, 태어나고 쭉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관절이 잘 발달이 돼야 되는데 그게 발달이 좀 덜 되게 되면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서 관절염이 빨리 생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그런 원인이죠. 우리나라가 선진국화 되면서 여러 가지 체격 조건들이 서양 사람들처럼 좋아지게 되고 어려서부터, 그리고 또 사는 방식자체가 서양회돠다 보니까 옛날에는 주로 좌식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주로 의자나 침대생활을 많이 하게 되죠. 그다음에 우리 사는방식 자체도 과거에는 레저나 스포츠 이런 걸 많이 못했는데 지금은 젊은 분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과격한 운동 같은 것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전보다 많이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고관절염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윤수 교수
“과격한 운동이 반복되면 관절의 물렁뼈가 빨리 퇴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게 운동선수들, 직업적인 운동선수들을 보면 30~40대만 돼도 빨리 관절이 퇴행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과도한 운동이 결국 빠른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우천 /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보통 사람은 걸어갈 때 지면에 뒤꿈치부터 닿아서 중간 앞발 부분을 디디면서 지나가는데 김달섭씨는 뒤꿈치 부분에 압력이 오랫동안 집중돼 있어요. 발목을 별로 움직이지 않고 뒤꿈치에 오랫동안 닿아 있다가 그대로 앞발을 살짝 디디고 넘어갑니다. 가능한 발목이 아프기 때문에 발목 운동을 안 하면서 보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한준 /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직업적인 특성상 오래 서 계시고 하이힐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슬관절의 전방부 통증, 그러니까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있는 슬관절 전방 통증 증후군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질병이 온 것 같습니다.”
▣ 송주호 / 한국스포츠개발원 책임연구원
“힐을 오래 신거나 하면 체중이 부자연스럽게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정강이에 힘을 좀 더 많이 쓴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 무릎에 대한 부하가 좀 더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당해야 되고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골반 부분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골반 뒤틀림 현상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허리나 경추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 이한준 교수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높은 힐을 안 신는 게 제일 좋겠죠. 그런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힐을 신어야 한다면 중간중간에 꼭 신발을 한 번씩 바꿔 신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슬리퍼나 운동화를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 자주 교환해주시면 아까 말씀드렸던 통증들을 많이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 100세까지 관절건강 유지하는 방법
- 무릎과 고관절 강화훈련(회당 5초씩 10회 & 20회). 효과: 엉덩이 근력 강화
- 엉덩이와 고관절 스트레칭(회당 20초씩 3회). 효과: 무릎, 엉덩이 근력 강화
- 엉덩이 근육 스트레칭(회당 20초씩 3회). 효과: 하지 근력 강화
- 하지 근력 강화 훈련(회당 5초씩 10회 & 20회 3셋트). 효과: 허벅지 근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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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구 교수
“관절염 환자들이에게 저희가 권해드리는 운동은 첫 번째로 근력운동입니다. 무릎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되겠고요. 두 번재로 유연성 운동입니다. 흔히 말하는 스트레칭 운동이 되겠는데요, 유연성 운동이고. 세 번째로는 유산소 운동, 지구력과 연관된 그런 종류의 운동인데요. 오래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된 운동을 주로 권하고 있습니다.”
- 관절건강을 위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 자전거
- 수영
- 걷기운동
- 적절한 관리와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