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 않으려 다가서서
그림자 닳아지는 하루를 건네보며 머물고 있는걸 보면 많이도 좋아 하는가 보다
채색을 덧댄 거리로 다가가
마주 보아주는 것으로 조촐한 시간 들이 활보하고
두고 온 흔적을 쓰다듬고 한장의 수채화로 남겨두는 곳
높다란 성당의 탑을 올려 보며 젖힌 머리 위로 예쁜 화 평이 있다는 걸 알아간다.
아이들이 기대어 놀던 경기전의 담장을 둘러보며 이제는 훌쩍 커버린 오월의 초록
꽃망울이 자잘히도 피어나는 건 수많은 발자국 울림소리가 토닥였기 때문인 거지
굽힘과 젖힘의 시각 사이로 불빛들이 새어온다.
기웃대어 보고, 줄을 서서 기다려보기도 하고, 토방에 앉아
나풀대며 펄럭이는 거추장을 보듬고 거리에서 간판 이름 불러보며 함께 한다.
곁에 두고도 새로운 것을 찾아본 양
호들갑을 떨고 마주 본다는 거로 웃는 웃음 하나를 걸어둔다.
낯설지 않은 곳에 정다움이 있다.
사잇길을 내어주어 고즈넉하게
오래도록 바라보며 또 돌아본다.
늘 곁에 있어주고 함께 해주어서 즐거워!
♡맛있는 여행팁 - 하동과 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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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한옥마을 ~라한호텔에서 전주한옥마을로 조망 숙박 해보세요
네이버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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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마을(여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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