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품 같은 바다 문정권
산 너머 한 폭의 그림 같은 바다 눈만 뜨면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곳 언제 봐도 넉넉한 어머니 품이어라
검푸른 바닷속 해산물 가득 산모도 먹고 생일에 먹는 미역 보물이 가득 풍성한 바다라네
바람불고 파도치면 오갈 수 없어도 섬들의 고향 형제처럼 오순도순 바다가 육지라면 상상의 나래를 편다
바닷가 사람들 애환이 서린 곳 외로움 달래주는 갈매기들 망망대해 오가며 소식 전하네. --------
2018년 겨울호 원고
1. 어머니 품 같은 바다
문정권
산 너머 한 폭의 그림 같은 바다 눈만 뜨면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곳 언제 봐도 넉넉한 어머니 품이어라
검푸른 바닷속 해산물 가득 산모도 먹고 생일에 먹는 미역 보물이 가득 풍성한 바다라네
바람불고 파도치면 오갈 수 없어도 섬들의 고향 형제처럼 오순도순 바다가 육지라면 상상의 나래를 편다
바닷가 사람들 애환이 서린 곳 외로움 달래주는 갈매기들 망망대해 오가며 소식 전하네. -------- 2. 뒷 모습이 아름다운 인생 길
문정권
산과 들이 아름다운 것은
파릇파릇 새싹이 녹음이 되어
오색단풍으로 물들기 때문이다
비가오나 눈이와도
하루도 쉬지않고 앞만보고 걸어가는
그대의 뒷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삶이였다
사람도 바람처럼 흔들리고
기분따라 갈대처럼 춤추는데
그대는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오직 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그의 얼굴에 무표정은 사랑이란다
삶이 힘들어도 언제나 그 모습은
아름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
저 높은 곳을 향해 오늘도 걸어간다. -----
- 문정권 약력 -
- 전남 완도출생
- 2009년 월간 한울문학 시. 수필 등단
- 2009년 서라벌문예 시 부문 등단
- 한국문인협회 해양문학 연구위원(현)
- 전남 문인협회 이사(현)
- 전남 시인협회 이사(현)
- 월간 한울문학 광주전남 지회장
- 한국문인협회 완도지부장
- 국제PEN 광주지역 이사(현)
- 한국예총 완도지회장(현)
- 저서 : 내 소중한 날들
연락처 : 010-9627-0633 ---------- 2019년 겨울호
세월의 흔적을 돌아보며 문정권
산천초목이 푸르러 아름다운 강산 먹구름으로 미세먼지 하늘을 덮을 때 도저히 살 수 없어 용트림하더니
아픔의 상처 억누르지 못하고 일어섰다 저 멀리 외딴섬 항일의 성지 소안도까지 나라 잃은 설움을 세상에 알리려고...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이 땅에 봄이 찾아오고 새들도 노래한 지 100년이 지났으니 금수강산 아닌가?
움츠렸던 세월의 흔적을 돌아보며 꽃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지상낙원 너와 나 함께하며 새 시대 꿈을 펼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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