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안전사용 십계명 -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신용카드 정보보호방법

[잔디]

신용카드 안전사용 십계명

 

수령하면 뒷면에 서명부터 결제내역 문자서비스 필수
cardpoint.or.kr서 카드 확인

 

 

개인정보보호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은행과 신용카드사에서 잇달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정보 유출 건수도 셀 수 없이 많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전 국민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신용카드다. 카드 발급 때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단순한 정보에서부터 직장정보와 은행정보, 연소득 등 외부로 공개되면 치명적인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 사태 때도 이러한 정보 대부분이 유출되면서 2차 피해의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불안한 금융거래 환경에서 보다 똑똑한 카드 사용법을 소개한다.

신용카드는 신청 단계부터 공인된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발급을 도와준다는 사람에게 개인정보를 건네거나, 길거리에서 경품이나 현금 등을 받고 발급 받아서는 안 된다. 이들이 카드사 정식 영업직원인지 알기 어렵고 건네받은 정보를 카드 신청 외에 다른 곳에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카드사태 때 모 카드사 영업직원이 인터넷 카페 등에서 신청한 고객의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임의로 활용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가장 안전한 카드신청 방법은 은행이나 카드사 창구를 방문해 본인이 서류를 직접 작성하는 것이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은행·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해외여행이 많지 않다면 국내전용 카드를 발급받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정보가 해외로 많이 유출되면서 해외에서 부정사용과 관련된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전용 신용카드의 경우 해외겸용에 비해 연회비가 싸다는 장점도 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되면 제일 먼저 할 일이 카드 뒷면 서명란에 본인의 서명을 기입하는 것이다. 카드 분실 시 뒷면에 본인 서명이 없다면 부정사용액에 대한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

신용카드 사용 후 받게 되는 영수증을 함부로 버려서도 안 된다. 신용카드 영수증은 일부 번호가 가려져서 인쇄되지만 가맹점마다 가려지는 위치가 다르다. 즉 몇 개의 영수증만 잘 조합하면 16자리의 신용카드 번호 전부를 알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신용카드 영수증은 잘게 잘라서 파손하고 가맹점에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SMS)로 받는 것도 안전사용에 좋은 방법이다. SMS 서비스는 모든 카드사가 무료 또는 월 1000원 미만의 소액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에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폐기하고 회원 탈퇴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본인의 카드 보유여부를 조회하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사이트 (www.cardpoint.or.kr)를 이용하면 된다.

포인트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본인이 현재 사용하는 카드가 있는 회사이고, 아무 문구도 나오지 않는다면 휴면카드를 보유하거나 카드는 해지했지만 아직 회원 탈퇴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현재 이용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하나SK, 비씨, NH농협 외환, 씨티 등 10곳이다. 

(www.cardpoint.or.kr)를 이용하면 된다.

포인트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본인이 현재 사용하는 카드가 있는 회사이고, 아무 문구도 나오지 않는다면 휴면카드를 보유하거나 카드는 해지했지만 아직 회원 탈퇴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현재 이용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하나SK, 비씨, NH농협 외환, 씨티 등 10곳이다. 

출처: 이승훈 매일경제 기자 / 한국교직원신문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