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리 일원에 토트넘 손흥민(24)을 브랜드로 한 ‘손흥민체육공원’이 28일 최종인허가를 받아 내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고향 땅인 강원도 춘천 내 부지를 자신의 명의로 사들여 축구 꿈나무 지원 사격을 위한 체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2015.10.15일자 스포츠서울 단독보도) 이번에 착공될 손흥민체육공원은 사업비 80억을 들여 71.519㎡의 부지에 31.411 ㎡의 시설면적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성인구장 2면과 풋살장 2면, 클럽하우스, 체력단련장 등 축구 인재양성을 위한 체육시설과 족구장, 광장, 축구기념관 등 지역민을 위한 복합 체육, 편익시설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운영 주체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총감독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손(SON)축구아카데미다. 손축구아카데미는 손흥민이 유소년 시절 기본기를 바탕으로 기량을 쌓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제2 손흥민을 꿈꾸는 전국의 꿈나무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번 손흥민체육공원 조성을 계기로 최고의 시설과 독자의 유소년 프로그램, 해외 네트워크 등을 두루 갖춘 글로벌 축구 인재양성 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는 손흥민의 이름을 딴 체육공원인만큼 춘천시의 브랜드 가치 확립 및 지역민과 외지관광객을 위한 관광명소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손축구아카데미는 시설건립에 맞춰 내달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테스트를 연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