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악금수보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월, 영진5만지도 202쪽
치악금수지맥이 제천시 대량골에서 오르기 시작해 구진산으로 가기전 제천시와 단양군 매포읍의 경계선을 만나는 등고선상490봉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제천시, 단양군 적성면, 매포읍의 삼경봉인 등고선상530봉(0.3)에서 남쪽으로 단양군 매포읍과 적성면의 경계를 따라 호미재임도(310, 1.7/2)-寶陀산(△418.8, 3.5/5.5)-작은보타산(298) 전위봉(270, 1.5/7)-제일봉(250, 0.9/7.9)-5번국도 매포고개(190, 0.6/8.5)를 지나 매포읍 안동리 바깥안동 대가천이 매포천을 만나는 한일교 다리밑(150, 2/10.5)에서 끝나는 약10.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6. 10. 14(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매포음사무소인근에서 도로따라 대가천과 매포천이 만나는 합수점을 확인하고 능선으로 올라 보타단맥을 역으로 진행하여 보타산을 지난 호미재에서 우측 삼곡리쪽으로 탈출하여 매포읍 고양리 5번국도 고양리버스정류장까지
제일봉(250) : 단양군 매포읍
작은보타산(298) : 단양군 매포읍
보타산(△418.8) : 단양군 매포읍
구간거리 : 15.6km 접근거리 : 2.2km 단맥거리 : 10.9km 하산거리 : 2.5km (생략거리 : 1.5km)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5:35 하산시간 0:35 기타시간 0:35 휴식시간 1:35
내일은 광인님 둘째 아들 결혼에다 홀대모모임까지 겹치고
모래는 성례 첫딸 결혼입니다
홀대모만 안간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데
이상하게 안갈수도 없는 입장이 되다보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모두다 얼굴만 보고 아쉽고 섭섭하지만 헤어지기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하게 되어
교통편만 결정하는데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1시30분에 집에서 나와 13시 광인님 자제분 결혼식에 얼굴만 보고
후딱 아침겸 점심을 때우고 13시30분에 나와 센트럴터미널로 이동하여
14시20분 전주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17시에 도착하여 17시20분에 금산사가는 버스를 타고
18시에 도착하면 본행사에 맞추어서 도착할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 같이 하다가 19시20분쯤 나와
전주가는 19시30분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수시로 있는 센트럴시티터미널가는 버스를 타면 24시이전에 서울에 도착하여
영등포로 이동하여 심야버스로 집에 도착해
그다음날은 무쟈게 쉽습니다
집에서 전철 1번만 타고 서강대역에서 내려 서강대 안에 있는 성당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리 결정하고 나니 이번주에는 산에 갈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오늘 당일치기라도 어딘가는 다녀와야 할 것 같아 고심하다 결정한 것이
치악금수보타단맥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새벽 5시30분에 집에서 나와 첫전철을 타고 가다 왕십리역에서 갈아타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리니 6시50분입니다
시간이 엄청 촉박합니다
편의점에서 햄버거와 빵몇개를 준비하고 6시59분 구인사 가는 버스를 타고
매포에서 내리니 9시입니다
오늘 갈 치악금수보타단맥은 군부대를 끼고 있어 어디까지 답사가 가능할지 몰라
대가천과 매포천이 만나는 끝지점에서 역으로 답사를 하다가
군부대가 나오면 철책을 따를 수 있는데까지 가다가 못가게 하면 그만 둘 생각입니다
매포읍 평동읍사무소 인근 평동버스정류장 : 9:00
단양에서 매포 평동까지 가는 버스는 수시로 다닙니다
매포는 별도의 버스터미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매포음사무소가 있는 인근 평동 시내버스정류장에 내려줍니다
산줄기 왼쪽으로 나있는 도로따라 합수점으로 갑니다
평동삼거리에 이르면 우측으로 대가천을 건너
매포중학교가 있고
안동삼거리에 이르면 도로를 내면서 만들어진
절벽을 오르는 엄청나게 긴 철계단이 나를 유혹합니다
결론은 그 철계단으로 올라도 됩니다^^
길 우측으로 공원이 조성되어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수로따라 오르는 경운기길이 있는데 사람 다닌 흔적이 있습니다
결국 나중에 그리로 오르게 됩니다만 지금은 일단 충실하게 합수점을 확인하러 갑니다
도담역을 가는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는 거대한 한일시멘트 공장이 계속되며
다 망가진 솔미산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갑니다
도로 우측으로 주차장이 조성되어있고 그리로 내려가
대가천과 매포천의 합수점을 확인하고
한일시멘트 내부로 들어가는 좁은 대가천을 건너는 작은 한일교라는 다리 위에서
합수점 : 9:30
빽해 들러붙을 곳을 찾아 이곳저곳 사방을 확인해보아도
가시잡목에 칡넝쿨 등이 덮고 있어 정글도를 가지고도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다시 도로따라 빽을 해서 공원앞에서 수로따라 오르기로 합니다
수로 옆으로 경운기길로 오르는데 풀 등이 점점 사나워집니다
들머리 : 9:40
본격적으로 계곡 묵밭으로 들어가기전 좌측 묘로 올라 능선을 가늠하는데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키큰나무밑 풀섭을 헤치며 오를만합니다
본능선인 잘관리된 묘지에 이르면 좋은 길이 나옵니다
본능선 : 9:45 9:5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능선으로는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잡목걸구적거리지만 헤치고 나가면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가지만 다닐만합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50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0:10
길이 조금 좋아지고 230m 안부에 이릅니다
10:15
좌측으로 절벽능선이 계속되며
매포읍 전경
매포읍을 끼고 가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을 살짝살짝 모여줍니다
등고선상250봉 : 10:20 10:2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50봉으로 올라서면 작은 돌무지가 있고 Y자길이 있씁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절벽능선과 매포읍은 같이갑니다
10:30
230m 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그 절벽을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10:35
낮은 둔덕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오른 낮은 둔덕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0:40
길 흔적을 잘찾아가 내려가다 쌍묘에서부터 길이 좋아집니다
묵밭이 나오고
그 앞으로는 도로절개지 절벽이라 내려갈수가 없습니다
길은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면서 좋은 길은 계속됩니다
4차선 도로로 내려서면 고갯마루 우측입니다
우측으로는 SK LPG평동가스충전소가 있습니다
바로 그 앞에서 중앙분리대가 끊어져 있어 눈치보며 길을 건너 좌측으로 잠깐 가면
도로절개지 절벽끝에 이릅니다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다 그린파크모텔 지주간판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거기까지 내려가면 오르는 길이 있을 것 같지만 우선은 올라갈 길을 찾습니다
우측으로 가는 1차선포장도로로 10여m만 들어가면 오르는 흔적이 있는 것 같아
안심하고 경계석에 걸터앉아 다리쉼을 합니다
5번국도 매포고개 : 10:50 11:00출발(10분 휴식)
길이 있는 것 같아 적당히 몇m 치고 오르니 길이 아닙니다
가시 잡목을 뚫고 고생좀 하고
절개지 절벽위 관리된 묘지에 이르고 지나온 매포고개 내려온 곳을 바라봅니다
좌측으로 성긴길이 있습니다
그린파크모텔측에서 오르는 길인듯합니다
11:10
이름 모를 예쁜꽃도 보아가며
잠시가다 길 흔적으로 변하고
그 흔적마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가지만 지나갈만 합니다
등고선상250봉으로 올라서니 장의자와 파고라가 있고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있으며
제일봉이라는 정상목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매화봉170m 우측으로 가면 열녀봉300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가는 것이 마루금이지만 매화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제일봉 : 11:25 11:35출발(10분 휴식)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산책로입니다
장의자가 있고
매화봉 정상목과 판독불능 가까(?)삼각점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좌측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매포읍소재지210m랍니다
봉이라고는 하지만 5만지형도에는 나오지도 않은 둔덕 수준의 봉우리라
엄밀히 따진다면 봉우리는 아니지만 이곳 단양군에서는 매화봉으로 부르는 모양이라 인정합니다
매화봉 : 11:40
빽을 해 다시 제일봉으로 올라 열녀봉으로 갑니다
제일봉 : 11:45
210m안부 : 11:50
통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230m 살짝 오른 둔덕으로 올라서면
열녀봉이라는 정상목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관음봉까지는 900m 라구 하구요
봉이라고는 하지만 5만지형도에는 나오지도 않은 둔덕 수준의 봉우리라
엄밀히 따진다면 봉우리는 아니지만 이곳 단양군에서는 열녀봉으로 부르는 모양이라 인정합니다
열녀봉 : 11:55
작은 돌탑이 있는 안부에서
통나무계단으로 오르면
2층 높은 초소가 눈에 들어오며 군부대 높은 철책이 시작됩니다
등고선상270봉으로 이름이 있으려면 이 봉우리가 이름이 있어야하는데
군부대라는 이유로 이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270봉 : 12:00
목책과 군부대 철책 사이로 산책로가 개설이 되어있으며
한발 건너 초소가 계속되고
군부대 안이지만 웬녀러 CCTV는 그리도 많은지 이런 곳에서 사고가 나면 금방 알아볼 것 같습니다
가야할 보타산의 산줄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 조망이 됩니다
그 군부대 철책은 이중 삼중으로 겹겹으로 쳐져있어 보통 군부대와는 사뭇 다릅니다
등고선상270봉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280m를 가면 관음봉이고 가야할 보타산으로는 한도끝도 없이 군부대 철책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철책옆으로는 마찬가지로 잡목 등을 제거해 길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다니지를 않아 풀들이 무성한 성긴길입니다
일단은 좌측으로 여맥으로 밀려나있는 작은보타산이라고도 부르는 도면상 보타산을 왕복하기로 합니다
어디까지가 갈수 있는지 아직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등고선상270봉 : 12:15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다 올라오고 있는 예쁜 아주머니 두분을 만나고
손가락으로 보타산을 가르키며 올라갈수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이곳이 보타산인데 무슨 말씀을 하시냐는 것입니다
물론 이곳도 보타산이지만 저 높은 보타산 정상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하여도
이곳이 보타산인데 무슨 말씀이냐는 이야기만 되돌아옵니다
이그 물어본 내가 잘못한 것같습니다^^
안부에서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등고선상270m 몇m 살짝 오른곳에
관음봉 정상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통나무 계단으로 710m 내려가면 매포읍이라고 합니다
봉이라고는 하지만 5만지형도에는 나오지도 않은 둔덕 수준도 아니고 그저 몇m 살짝 올라간 지점이지만
이곳 단양군에서는 관음봉으로 부르는 모양이지만 나는 죽어도 봉우리로 인정할 수가 없지만
이곳 위치를 표현하는 용어로 정리를 합니다
관음봉 : 12:20
여기까지 온것 영진지도상 보타산인 작은보타산으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5만지형도에는 298봉으로 표기한 무명 봉우리입니다
좌측 통나무계단 몇개를 내려가다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올라서면 짙은 숲속에 아무것도 없고
어느 산악회에서 보타산이라는 시그널 한개 달아놓은 것이 전부입니다
작은보타산 : 12:30
빽을 해서 다시 등고선상270봉 본능선에 이르러 불안한 마음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 내려갑니다
가다가 군부대에서 방송이나 초병이 제지를 한다면 사정해보고 안되면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다음에 호미재 임도로 올라 답사를 해볼 생각으로 가보는 것뿐입니다
등고선상270봉 본능선 : 12:40
이제부터는 군부대이니 촬영하지말라는 경고판이 계속나와 끝날때까지 사진이 없습니다
군부대철책을 따라가는 길이라 사진 특히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
풀 무성한 길로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안부에 이르기 전 급경사 구간에 철주난간줄이 있으나
오래되어 많이 삭아 잡으면 하얀가루가 덕지덕지 묻어나옵니다
그러나 아직 속단할 일은 아니지만
그런 난간줄 같은 시설물을 군부대에서 부대 밖에 설치했을리는 만무하니
단양군에서 설치한 것으로 추정을 해볼 수있어 의욕적으로 등산로를 개설해 놓은 것 같아
적이 안심을 해봅니다
푹꺼진 등고선상250m 안부 : 12:50
썩은 통나무계단으로 풀무성한 급경사를 난간줄 잡고 오릅니다
그렇게 힘들여 올라채면
좌측 숲속에 꼭 조각한 것 같은 돌도끼 같은 예쁜 돌 앞에 썩은 장의자 1개가 있습니다
12:55
등고선상310m 둔덕봉 : 13:00
안부 : 13:05
등고선상350m 지점으로 올라서면 군부대철책은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서 내려가고
높은 2층초소가 있습니다
그동안 마음 조리던 일은 이곳에서 다 풀립니다
우측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 역시 똑같이 길이 나있습니다
아마도 군부대 철책을 따라 사기점골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군부대끝 : 13:15
이곳에서 그럴듯한 성긴길로 보타산으로 올라가는데
배창랑선배님 시그널 한개가 그리 반가울 수 없습니다
아마도 예덕산에서 보타산으로 올라와 이곳에서 사기막골로 내려가신듯합니다
T자능선에 이르면 우측으로 가는 것이 마루금이지만 좌측으로 조금 삐져있는 보타산 정상을 가보아야지요
50m 정도 오르면 작은 공터에
작은 돌탑2기가 있고
작은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영월315 2004재설 삼각점도 있고
보타산이란
가파르고 비탈진 산
포기하지 않고 오르고 전진함은
귀하고
보배로움을 취하는 것이다
작은 철기초가 있는데 아마도 무슨 안내판을 세우려고 만든 것 같은데
녹슬어 가고 있습니다
일단 보타산까정 찍었으니 앞으로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확인할 일만 남았습니다
퍼지르고 앉아 우측 갑산자락에서 가끔씩 터지는 광산 발파음을 들으며
정상주를 하면서 노닥거리는데 키큰나무들로 둘러쌓여 있어 조망은 꽝입니다
그래도 혼자서 잘 놉니다
보타산 : 13:25 14:00출발(35분 휴식)
어디로든 가는 길은 없습니다
소백을 여는 사람들 청뫼님 오래된 곧 자연으로 돌아갈 시그널과
배창랑선배님 시그널 확인을 하고 빽을 해서 본능선을 찾아갑니다
여기까지가 성긴길이라고 있었지만 길 흔적으로 바뀝니다
야간산행을 하다가는 조난 당하기 딱좋은 그런 능선입니다
돌섞인 길로 내려가 좌측이 바위벼랑인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4:15 14:20출발(5분 휴식)
예덕산 분기봉인 등고선상390봉 둔덕 같은 봉우리를 넘어
돌길을 올라 등고선상410봉 : 14:30
거의 평지길을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 : 14:40 14:45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넘어 다시 370m 안부 : 14:50
드디어 등고선상390m 펑퍼짐한 T자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단양군 적성면과 매포읍의 경계능선을 만난 것입니다 GPS거리 8km네요
앞으로는 이 경계능선을 따르는 길입니다
단양군 적성면과 매포읍 경계능선 : 14:55
우측으로 오릅니다
죽은 소나무에 달린 누군가가 말하는
손바닥2배 정도되는 잔나비걸상버섯 한개를 따는데
버섯 뒷면 모양
손으로는 떨어지질 않아 비상용 칼을 꺼내 거의 10분 정도를 찍어내고서야 딸수가 있었는데
그 무게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잘 다듬어서 말렸다가 시간을 내어 경동시장을 가 정확한 이름을 알아보고
진짜 그 버섯이 맞다면 지용이녀석 주어야겠습니다
마눌이 암투병을 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지요
암튼 진짜라면 오늘은 산신령님의 가호에 팔배라도 드리고 싶은 날입니다
※. 나중에 경동시장과 인터넷에 올려 확인한 결과
소나무잔나비(걸상)버섯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등고선상430봉에서 길은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가지만
15:15
단맥능선은 길은 없지만 우측으로 조금 급하게 내려가야하는데 얼마안가 완만해지면서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좌측으로 앞으로 올라가야할
5백고지들의 산줄기가 웅장하게 그려집니다
고생께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350m 안부 : 15:30
평범한 장송숲 등고선상390봉 : 15:40
등고선상350m 안부 : 15:45
조그만 바위가 꼭 분재같이 산을 닮은 등고선상430봉으로 오르면 Y자능선이 나옵니다
등고선상430봉 : 16:05
좌측으로 내려가
잘 관리된 무명묘가 있는 등고선상370m 지점 낮은 둔덕에 이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망가진 갑산의 훼손된 산줄기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당겨본 갑산
등고선상370m 지점 낮은 둔덕 : 16:20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좋아지고 막판 비포장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쌍묘로 내려가면 등고선상310m 십자안부로 호미재라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매포읍 삼곡리 좌측으로 내려가면 적성면 파랑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호미재 : GPS10.1km 16:25 16:30출발(5분 휴식)
시간이 어정쩡해 일단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절개지라 올라갈수 있는 방법은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조금 도로가 넓어지는 자갈 깔린 곳에서 오르는 그럴듯한 길이 있습니다
잠시 오르면 그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등성이에 이르면 그길은 좌측으로 가버리고
우측으로 치고 오르는데 길 흔적은 계속됩니다
본능선에 이르고 급경사를 거의 기다시피 올라서 둔덕봉에 이르러서 고민 좀 합니다
이제 분기점까지 1km 조금 더 남은 것 같은데 마저 확인을 하는 것이 분명 맞는 일인데
해가 짧다는 것과 길 흔적 정도인 능선 상태와 무엇보다도 오늘 집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차편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 간다는 것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빽을 합니다
땅바닥에 파랑임도라는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다시 호미재로 내려서 파랑리쪽으로 보면 지척에
거대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는데
여맥으로 물러나 있는 맹자산입니다
삼곡리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우측으로 산비탈에 낙엽을 뒤집어쓴 샘터가 하나있고
바짝 마른 바가지2개가 엎어져 있어 조심스럽게 낙엽을 한쪽으로 밀치고
한바가지 들이켜보는데 보기에는 관리가 부실해 마시지 못할 것 같았는데 마실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답시고 도로바닥에 앉아 뒷정리를 하면서 하산주를 합니다
아쉽습니다
그 군부대를 그렇게 아무 제지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다면
굳이 합수점까지 확인할 필요도 없고 옆댕이로 삐져있는 매화봉과 관음봉 도면상 보타산을 알현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줄이고 죽죽 밀어붙였으면 분명 분기점을 찍었을텐데.........
그렇다고 그 남은 1km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에 하루를 시간 낼수는 더더구나 없고
먼훗날 맹자산을 갈때 이곳 호미재부터 이어서 가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듭 아쉽지만 이곳에서 치악금수보타단맥 답사를 끝내고 우측 삼곡리로 내려갑니다
다시 호미재 : 17:05 17:25출발(20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작은 콘테이너박스위로 지붕을 올린
엄청나게 오래간만에 보는
앙증맞은 뻐꾸기시계가 집입구를 지켜주고 있는 간이주택 하늘아래 첫집을 지나
포장 비포장길이 번갈아가며 이어지고
드넓은 담배밭에는 필요한 담배잎은 별루고
예쁜 담배꽃만 만발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우측 아래 밭 옆에
비닐하우스집이 있는 두번째 간이집을 지나
땅콩밭 인삼밭 깨밭 추수가 끝난 논과 잡초만 무성한 묵밭들도 지나고
첫번째마을에서 잠시 동안 2차선 도로를 따르다가
17:45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엄청큰 마을인 삼곡리로 들어서면 1차선도로로 바뀌고
도로공사중이라
길 찾는데 애를 좀 먹기도하고
절대 태우면 안되는 농사를 짓고 난 폐비닐을 바로 집앞에서 태우고 있습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리 민초들의 의식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교량공사중인 곳을 지나 삼거리에 이릅니다
17:55
높은 기찻길을 밑으로 통과해
매포천 다리를 건너
'매포천의 유래'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매포천 안내판과
삼곡1리 마을석이 있는 5번국도 6차선도로에 이릅니다
길 건너는 현대시멘트(주)단양공장과 대호단양CC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 망가진 갑산 현대시멘트광산 들어가는 길인 것입니다
신호받아 길을 건너면
고양리 버스정류장인데 시간표 한장 없습니다
고양리버스정류장 : 18:00
접근거리2.2km 산줄기 10.9km 하산거리 2.5km 합15.6km
쉬는 시간 포함 설설 걸어 9시간 걸렸습니다
그후
한10분 기다리니 단양에서 제천을 가는 시내버스가 옵니다
해가 엄청 짧아졌습니다 벌써 밤이 되었습니다 시간 한번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꽤 자주 있는 버스같습니다 택시를 미리 부르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18시40분 제천역에 도착하여 18시29분열차가 지연이 되어 지금 들어온다는 열차를 18시45분에 타고
입석이라 4호칸에서 바닥에 앉아 캔맥주로 시간을 죽이다가 1시간50분만에 청량리역에 내려줍니다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21시50분이네요
야채 파래를 듬뿍 넣은 바다 냄새 가득한 국수에 마지막 하산주 한잔하며
오늘 일정을 접습니다
후답자님들은 군부대 걱정마시고 답사하시길 바랍니다
알기쉽게 호미재에서 분기점을 찍고 빽을 해 답사를 하시면
아침 일찍 시작하시면 하루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치악금수보타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