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1 부산사직

[손현기]

두두당 인생 첫 원정 직관을 다녀왔는데요~ 멀리
바로바로 “부산 사직야구장”입니다 ~~
맨날 일주어터 유튜브로먼 보다가 ㅋㅋㅋㅋㅋ

우선 야구장 자리는
중앙탁자석 24블럭 3열 13,14번인데
여기가 딱 앉으면 홈과 1루 사이에 존나 큰 기둥으로 인해
자칫하면 잘 안버이는 존나 애매한 시야제한석 느낌이니까
참고하세요....
차라리 아예 사이드 위쪽이 훨씬 나아요
그 밑으로는 어디 앉아도 기둥이 시야를 가릴 거 같아

줌 안땡기고 찍었는데
좀 많이 가까워서 욕 크게 못 함 ㄹㅇ

줌 안 땡긴 전광판

글고 이런 형식으로 나오는데
저 사진이 존나 크게 나와서 얼굴이 커보임
진짜 약간 에? 좀 부담스러운데? 계속 외쳤어요
같이 간 동기랑 ㅋㅋㅋ

평일 경기에 상대팀이라 팬은 당연히
별로 없어서 오히려 더 눈에 띄는 느낌

글고 !!

이 야외구장의 맛 ㅠㅠ
러닝타임 때 아예 사직노래방 띄워줌 ㅠㅠ
물론 아이유 나의 옛날 이야기였지만
신나는 노래 틀면 진짜 난 이거하러 걍 맨날 갔을거임
개좋아 이런거!!

여튼 추천추천해요~~

✅출/퇴근길
난생 처음 도전해보지만 이것 또한 성공적 ... 🥹
부산 사직 평일경기 출퇴근 가실 분들
‼️존나 개개개개개추천‼️합니다..
존나 인권적으로 우아하게 싸인 받을 수 있어요

일단 출근길은 여긴데

저기 빨간색으로 색칠한 부분 보이죠?
거기 섰는데 그 앞에 버스가 서거든요?
보통 2대정도니까 뒷차가 딱 저기 서고
키움은 투수-내야수 순으로 들어와서 내야수차가
제 바로 앞에 섰어요
저기 이미 줄이 쳐 있어서 아마 가면 대충 감 올거에요

그래서 동기랑 유니폼 흔들고 첨에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대다가 옆에 어떤 언니가 김혜성 불러서
김혜성이 그 언니만 싸인해주고 짐 챙기러 가길래
ㅁㅊ 이건 안된다 싶어서 걍 냅다 존나 부름
그래서 다 받긴 햇어요 휴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가면 ㅈㄴ 충분
❗️무조건 맨 앞줄로 가세요 그냥 ..
❗️걍 먼저 선수쳐서 이름 불러요 그래야 해..

동기가 찍어준 내 유니폼 싸인해주는 캡틴송♨️
아 침나와 ㅋ🫠

퇴근길은 3루로 내려와서 1층 내려오면
사람들이 다 내려가는 입구 사이에 조그마한
숲길있고 그거 따라서 내려가면 여기가 나오는데

사진은 퍼옴
저기 나무 바로 옆에 서있어야해요
구단 버스가 위치상 저 앞 쯤에 서고 선수들도 내려오면서 저기서부터 보통 싸인을 시작하기 때문에..

용기가 생긴 동기와 저는 ㅋㅋㅋ
존나 걍 냅다 부름
김재현 선수님 싸인 좀 해주세요~
하니까 와서 젤 먼저 해주기 시작해서
다른 선수들도 해주긴 하더라고요
근데 또 중요한 건
유니폼이 있으면 그거부터 다가오는 선수들도 있어서
유니폼이 젤 나을 것도 같음

쨌든 그렇게 완성된 나의 원정니 ...

김혜성 이주형 도슨 김연주 이재상
임병욱 주승우 김재현 송성문 김건희...(는티켓에받음)
일명 손현기싸인없는손현기 유니폼 ㅋㅋ
나름 다들 주인 자리 만들어서 개작게ㅜ하길래
크게 해주세요 했다가 ... ㅈ될 뻔 했지만요
쨋든 즐거웟어요 >.<

현기야 ...
내가 고양에 갈 순 없을 거 같아 견제 이딴 거 받고 싶지도 않고..니가 잘해서 1군 와라 ..

🍀농심호텔
원정 숙소더라구요
근데 존니 당황스러운게 ㄹㅇ 한지붕 한가족

이렇게 버스가 있길래
오-잇나부다 했는데
5층 배정받고 동기랑 둘이
출근길 어케갈 지 개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동기가
“헐0-0” 이렇게 육성으로 개크고 개놀란 표정으로
엘베 내리자마자 우뚝 서있길래 왜저래 하고 앞에 봤는데
이재상이

이렇게 엘베 내리자마자 있는 저 의자에
폰을 하고 있는거였어요
그래서 3초동안 서로 정적
안 앙년 하새요.. ㅇㅈㄹ 하고 후다닥
방으로 드감 ㅅㅂ
그러고 나서 어케어케 미친 하다가

이거라도 써서 주자 해서
걍 정화하길래 옆에 테이블에 두고
호다닥 들어오는 길에
맞은 편 방 문이 열리는데
김연주랑 눈이 0-0 0.0
이렇게 마주쳐서 또 개찐따같이
앙ㅇㄴ녕 하세오
하고 달려 들어감 존니 당황스러움 ;;
투수층이엇어요 알고보니 ...

동기랑 둘 다 호텔에서는
아는 척 하지 말자 주의여서
안했지만 엘베 타고 들어가고 내릴 때
걍 키움과 함께 해요~! 수준이어서
둘 다 모른 척 하고 탔는데
둘 다 가방에 개촐싹맞은 방망이 덕분에
알아봤는지 내릴 때 인사해줌
손잡고 인사햇어요 동기랑 ㅅㅂ ㅋㅋㅋ

쨋든 좀 신기한 경험이엇어요..

저 짐꾸러미 맞은 편 방이
우리 방이엇음
근데 개어색하게 고참이랑 신인이랑 붙여놔서 참
ㅋㅋ
둘 다 직장을 다니니까
생각해봐 하다가 우웩 -- 하고 내림 ㅋㅋ

어쨌든 이렇게 원정 후기를 남기고 떠납니다
급종료 빠바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