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망치성형' 단조(鍛造) 조각가 복종순
2024년 5월 1일~5월 31일 1개월간 대전 변방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망치성형' 단조(鍛造) 예술가 복종순 작가의 초대전.
무상·무념의 만물 원형을 두들겨 <두드림의 창조적 이데아>의 망치성형예술 완성자
금속이라는 원초적인 무념(無念)·무채(無彩)·무동(無動)의 매개체를 자유로운 망치성형의 단조기법(鍛造技法)과 완급을 조절하여 두들기는 등의 망치 성형화하여 만물의 원형을 자신만의 관념적 세상을 표현한 창조적 개념으로 나타내고자 하였고, 여기에 불변적이고 객관화된 사물의 본질에 자신의 사상적 이데아와 이성적 순수함을 이입하여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하려는 흔적들이 강하게 나타나곤 한다.
이처럼 관념적 시공을 초월하여 단조화된 이데아와 관념적인 예술적 단편을 양철이라는 금속을 통해 이성적으로 표현하려는 의지로서 40여년 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망치성형 단조라는 기법으로 작품활동을 하며 나름대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미술가가 있는데 그가 바로 국내 유일의 단조(鍛造)예술가인 서양화가 복종순이다.
2024년 5월 1일~5월 31일 1개월간 대전 변방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망치성형' 단조(鍛造) 예술가 복종순 작가의 초대전 현장.
그는 항상 양철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모루라는 밑받침 위에 소재를 놓고 망치로 두들기는 표현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주조품에 비해 밀도가 높은 금속 조직이 점차 균등해지며 점성 강도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복종순 작가가 미술작업에 단조기법을 활용한 것은 지난 1985년으로, 처음으로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도 줄곧 두드리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그의 작품변화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두드린 행위, 즉 단조작업과정에 의해 나타난 결과물의 표면적 시각화에 작품의 집중도가 매우 강함을 알 수 있다.
<무제 2024 알루미늄-스테인리스스틸-파운딩>
그리고 그 이후 1990년 후반에 들어서면서 점차 재료의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고 금속이나 다른 재료들을 다루면서 결과물이 아닌 두드리는(pounding) 행위자체에 더욱 더 집중하게 된다. 이는 양철이라는 재료의 고정성이 아닌, 두두림의 단조 성형화 과정에서 서서히 변화되는 사물의 가변성과 변용성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념적 이데아를 완성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을 잘 관찰하다 보면 그의 행위 자체는 단조화이다, 이렇게 계속적으로 두드리는 반복행위는 그를 무념무상과 번민에 빠지게 함과 동시에 사물에 따라 모래알처럼 힘없이 부서져 없어져 버리거나 망가지면서 사물과 이념의 매개체인 그 흔적과 두드림의 경험, 그리고 경이적인 흔적들만 남을 때도 있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진정성 있는 작품세계 그 자체라 말할 수 있다.
<무제 2024 알루미늄-스테인리스스틸-파운딩2>
이번 2024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1개월간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 779번길 40-8 대전중앙시장 내에 구 서울횟집(지금은 변방갤러리로 바뀜) 자리에 위치한 변방갤러리에서는 '거센 흐름을 건너(Artist Relay Exhibition)'라는 모토하에 대전지역 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 작가이자 '망치성형 단조 예술가'로 대전·충청지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입체예술가인 복종순의 개인전이 2024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달간 성황리 개최되고 있다.
<무제 2024 알루미늄-스테인리스스틸-파운딩3>
한국 대표적 현대 미술작가 복종순의 초대전에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느낀 점은 그가 식기 가운데에서도 양은(洋銀)남비나 그릇 등을 일차적 소재로 선택하여 수 없이 망치로 두드리고 매만지고 열처리없이 ' 단조(鍛造)화'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련된 날 선 감각과 거친 투박함을 느끼게 하고, 그러한 작품들이 두드리는 동안 서서히 몰아적으로 형상화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단조, 그리고 두드림의 미학>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조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본다.
이러한 양철 등 철재적 소재들이 치열한 단조화의 연마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다른 이질적인 요소로 변형 및 변환됨으로써 그 일상성과 숙명으로부터 점차 탈피해가는 가운데 작품의 두드러진 힘의 행위성과 물성(物性), 그 자체가 바로 <단조, 그리고 두드림의 미학>의 작가 '인간' 복종순의 본연의 진실된 모습을 그의 작품을 통해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미술평론가 이아솜(미술비평가/조각가) -
<무제 2024 알루미늄-스테인리스스틸-파운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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