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 해파랑길 대장정의 시작점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인 부산 오륙도공원.
즉, 동해 최남단이 해파랑길의 출발점인 셈이다.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좌중을 압도하는 이기대길의 해안절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광안리해변은 광안대교의 웅장한 위용과 고운 백사장이 장도를 시작한 나그네의 마음을 쿵쿵 뛰게 한다.
해운대는 신라 최치원이 속세를 버리고 가야산으로 들던 길에 빼어난 경치에 반해
자신의 자(字)인 해운(海雲)을 바위에 새겨 넣은 후 해운대라 불리게 되었다.
지금도 동백섬 바위에 최치원이 새겼다는 해운대 글씨가 또 렷하다.
달빛을 머금으며 걷는 달맞이고개의 문탠로드를 지나는 질박한 길은 멸치 집산지로
이름난 대변항에 이른다.
여기서 기장 죽성리 왜성으로 넘어가던 옛 고 갯길은 오로지 두 다리에 의존해야
소통할 수 있었던 고단했던 옛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단선철로가 애틋한 그리움을 자극하는 동해남부선 월내역 을 거치면,
해파랑길은 울산으로 바통을 넘긴다.
첫댓글 기대만땅
와우~~~~맘이 설레입니다....고고씽~~~~~~
날짜.시간은 언제?
3월 첫째주 토요일 제 1코오스 출발 계획합니다. 총지휘 : 산그리메고문님
산행안내 공지 멋지게 꾸며야 할듯합니다...홧팅..
바다로 바다로! 벌써 마음이 확 ~~~, 정말 기대됩니다.
내가 둘레길 지리산 남해 태안~역시 동해안 해파랑길이 물이깨끗하고 뻘이 없어서 동해안이 재일 좋은듯 하두군요
부산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쭉 가봅시다
고문님!
완전 반가운소식 기대만땅입니당 ㅎ 올해는 열심히 고문님만 졸졸~~쫑쫑쫑~~ 따라다닐랍니다
그동안 체력땜시 마음만 그리움에~~ㅎ
@겨울아이 오랜만입니다~~반갑습니다.
겨울아이님이 체력을 걱정하시면 어케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