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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2월 21일 (화) 우리 신부님의 마지막 강론
복덩이 리나(무화) 12.02.21 18:00
( 베드로 신부님과 함께 공동 집전을 하셨기에, 두 분 말씀을 함께 올립니다. )
+찬미 예수님+
잘 주무셨어요? 좋은 꿈 꾸셨어요? 많이들 오셨습니다. 교중미사인 줄 알았어요,
지금 두 사제가 함께 왔다가 함께 떠나는, 딱 정확히 인제 오늘로 1년이 됩니다.
작년 2월 22일에 왔으니까..., 2월 21일에 가니..., 1년이 되었죠!
저하고 이해욱 프란치스코 신부님이 한 마디씩 하기로 좀 전에 합의를 봤습니다. 짧게 해 드립니다.
여러분들 얼굴을 보니, 괜히 심란해 보이시는데,
예수님이 마지막에 "예루살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해 울어라."
하셨죠!
"문정동 여인들아! 너희도 그러하여라.'
"인간은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죄를 짓는 것들을 보면, 커다란 유혹 덩어리가,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늘 , 작고 사소한 것들이, 고해소에서 죄를 고해할 때 보면 반복됩니다.
그것은 결국에는 내가, 그 작은 돌부리를 너무 중요치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늘 걸려 넘어집니다.
사람사이의 관계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었을 거예요. 가족과의 관계등..
저는 마무리하면서,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한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연 내 한계는 어디일까?
한계를 모르고 살아간다면, 자꾸 우리가 한계를 부정하고 살아간다면 자기에게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넘어지는 우리네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한계를 인정하고넘어가는, 우리네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어제 그제 복음을 통해서, 우리는 중풍병자를 낫게 하신 예수님, 간질병에 걸린 아이를 낳게 하신 예수님을 봤어요.
이 두 환자가 치유되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환자를 예수님께 데려가고, 나아가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독서에 보면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하십니다.
지난 1년 동안, 저와 프란치스코 신부님이, 아마도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어때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가신 듯합니까?
그렇다면, 흐뭇한 미소를 띠며 저와 프란치스코 신부님은 이제 먼 길을 떠날 겁니다.
그래도 저는 강을 건너가지만, 우리 프란치스코 신부님은 바다를 건너가요.
저보다도 프란치스코 신부님을, 더 많이 기억해 주시고 챙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이 마이크를 프란치스코 신부님께 넘겨 드리겠습니다.
+찬미 예수님+
오늘의 독서 야고보서를 보면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 이 말씀이 제일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1독서와 복음말씀은, 제가 지난 1년 동안,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것의 핵심요약이 여기 다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갈 려 고 누구나 다 노력합니다. 뭐, 그렇지 않다면, 여기 이렇게 앉아 계실 필요가 없으시죠.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존재가 무엇이겠습니까?
방해되는 존재가 누굽니까? "마귀!" "마귀!"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또 제 카페에 올린 글이 있지마는
마귀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할수록, 하느님께 가까이 나가게 돼요! 마귀의 존재를 알게 되고!
놀~~ 랍죠!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마귀를 알고, 마귀에 대해서, 많이 말을 해야 합니다. 마구 말을 해야 돼요!
과거에 저는, 마귀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마귀! 그런데 하느님께 가까이 나가기 위해서, 마귀라는 존재가, 그걸 가장~ 크게 방해하는데
마귀를 이 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귀는 하느님께 대적한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마귀에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마귀를 이기는 방법이 무엇이냐?
하느님께 완전히 피신하는 사람!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는 사람은, 그 사람이 아무리 부족해도, 허물이 많아도, 하느님이 모든 걸 채워주시고, 정화시켜 주시고,
하느님이, 앞에서 다~~~ 마귀로부터 오는 모든 공격들을 다 막아주십니다.
그건 뭐,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어린 자녀가, 스스로 대적을 할 수 없는, 외부로부터 어떤 위험이 올 때, 스스로 몸을 던져서 다 막아 주는 것처럼, 똑같은 원리입니다.
그 사랑하는 내 자식이 엄마의, 아빠의 이런, 도움을 뿌리치고, `내가 할 수 있다!'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인간의 다른, 같은 말은, 뭐라고 말씀드렸죠? 이제 나올 수 있죠! 인간의 다른 비슷한 말을!
"한계"
완전히 하느님 앞에 낮아진 존재가 바로 어린이예요.
자기 자신이 완전히 낮아지지 않으면, 하느님은 절~대로 볼 수 없어요.
그 엄청난,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서 완전히 땅바닥보다 더, 낮아졌기 때문에 그 낮아진 바닥에는 예수님이 계셔요.
나 자신을 완전히 어린이처럼 겸손되이 낮 추 어 졌 을 때
아~무리 자기가, 뭘~하고 무슨 행위를 하고, 뭘 하느님께 열심히 바쳐 드린다고, 마귀를 대적할 수가 없어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성인들조차도 그걸 다 보여 주셨지 않습니까?
결국은 맡기는 거예요. 주님께!
그런데 주님께 맡기기 위해서는 "화살기도를 열~심히 부르면, 하느님께 저절로 맡겨진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어린이 같지 않은, 겸손하지 못한, 자기 지식으로 꽉 채운 사람들은, 이 화살기도를 못해요!
이 마음 안에, 자신도 모르는 교만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린이가 되면은 하느님이 저절~로 찾아온다.` 는 이런 말씀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지난 1년 동안 저와 우리 베드로 신부가, 여러분들께 받은 그 많은 사랑과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말은 화살기도만 열~심히 부르십시오! 화살기도만!
매~순간, 잡념 하는 그 대신 화살기도를 열~심히 부르시면, 하느님이 저절로 찾아오십니다.
놀~랍게 내가 말씀드린 그대로 내 말을 따라 하는, 교우분들이 문정동에 점점 넘쳐나면, 우리 본당은 전 세계 어~떤 본당보다도, 거~룩한 사람들이 모인 그런 본당이 되고
그 은총의 힘이 점점점점 배가 되어서, 전 세계로 여러분의 삶의 모습이 반영되어 나갈 것입니다. 퍼져 나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 사랑 ♡ 합니다,
♬~~~ ♥ ♥ ♥ ♥ ♥ ♥ ♥ ♥ ♥ ♥
감사합니다.
* * *
[ 하섭내 제4장-07
< 그 활동의 풍성함이란 무궁무진합니다. 오늘은 이 일을 하시고 내일은 저 일을 하시지만 매순간 끊임없이 새로운 결과를 내주는 길은 하느님의 활동이며 그 활동은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모든 가르침을 문자대로 따르시지 않았기에 자신에게 한계성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
※ 교양 모든 것은 생애 단 한번! 지금 이 순간 새롭게 피어나라 -김홍근교수의 마음치유 9회 지도사제 20.09.28 01:01
정말 중요한 것은 인격의 성장인 거죠. 인격의 성장은 개체로서의 '나'에서 전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서 존재로 들어가는 이런 체험을 우리가 함으로써 우기 마음이 개체에서 전체로 확장되는 것.
우리 마음이 열려서 이렇게 넓어지는 것을 '마하'라고 하거든요.
마하대법앙(범어사 대웅전 주련) 마하라는 법의 왕 (36:30)
마하는 우리 마음이다. 마하반야 할 때 이 마하라는 말은 '크다 작다'라는 말을 넘어서 지금 오늘의 주제가 '현재를 잡아라.' '하처점심'이잖아요?
하처점심하는 방법에 대해서 제가 계속 이렇게 말씀을 풀어가고 있는 거예요.
마음에다 점을 찍을 수 있게 되면 시간적으로는 영원이 되고 공간적으로는 무한대 '마하'가 되는 거죠.
인간적으로는 개체의 자아에서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이런 말이 또 나오네요. 선사들이 참 이 말 좋아하셨거든요.(37:20)
무변신보살은 몸에 테두리가 없는 보살, 이게 마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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