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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룡지맥 스크랩 기룡지맥 01 (보현산~외미기재)
조은산 추천 0 조회 134 13.01.13 18: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기룡지맥 騎龍枝脈

 

보현지맥 보현산과 면봉산의 중간쯤 되는 995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동으로 금호강, 서로 신령천을 가르며 영천시내로 떨어지는 32km의 산줄기다. 유봉지맥과 함께 신령천을 감싸는 분수령이 되어 영천시 성내동 중앙선 철도 영천대교 아래에서 유봉지맥의 끝점과 마주보며 맥을 다한다.

 

지맥상에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갈미봉(×787)과 시루봉(×654)이고, 기룡산(△961.2)은 지맥 마루금에서  600m 벗어나 있지만 분기봉(×923)과  함께 이어진 산으로 보고 이를 지맥 이름에 넣었다.

 

 

 

 

구간거리 (면봉산~1.6km 지점 995m)

분기봉~1.8~보현산갈림(-1.3)~1.2~갈미봉~2.0~외미기재~2.0~기룡산(-0.6)~3.9~시루봉~~5.5~매곡안부~2.6~죽곡고개~6.7~[28국도]~4.8~[35국도]~1.7~신령천 / 32.2km

 

 

 

 

 

 

 

 

 

 

 

기룡지맥 1구간

 

 

 

 

2012. 11. 26. (월)

산길 : 보현산~외미기재

사람 : 조은산

거리 : 5.0km

 

 

 

구간거리

분기봉~1.8~보현산갈림(-1.3)~1.2~갈미봉~2.0~외미기재  / 5.0km

(정각2교 보현산 도로 접근 5.9km)

 

Cartographic Length = 12.5km Total Time: 03:45

 

01(보현산~외미기재).gpx

 

 

 

 

 

누구 말마따나 “준비된 거석”이 아니라 얼떨결에 잡은 계획이다. 순전히 삼돌이의 택배지원에 꼬여(?) 무단시리 가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안가도 될 길이거나 가기 싫은거 억지로 간거는 더욱 아니다. 남은 가까운 지맥중에서 들머리 접근이 난감해 미루어 두었던 것을 그것이 해결되는 마당에 마다할 일은 없는 것이다.

 

 

기룡지맥 들머리는 보현산천문대까지 차가 올라간다. 문제는 혼자 갔을 경우 차량회수가 난감한 일이고, 이를 누가 태워 준다면 완전히 거저먹는 셈이 된다. 이를 삼돌이가 기꺼이 해결해 주겠다는데야 감지덕지 할 뿐이라. 이런 기회가 또 올까. 그런데 날을 잘못 뽑았다. 전국적인 비 예보에 시시각각 촉각을 세우다가, 가도 될만하다는 판단에 나섰는데 결과는 완전히 헛짚고 말았다.

 

 

해발 700대 이상은 눈이 발목을 덮을 만큼 쌓여있었다. 이 눈은 어제내린 눈이 아니라 이미 쌓여 있던 눈인기라. 어제 예보에 대한 통빡은 대충 맞혔지만, 이미 덮혀있으리라는 예상은 전혀 하질 못했으니 아직도 초보수준 그대로다. 게다가 남쪽지방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눈에 대한 대비에 약해, 배낭에는 스패츠도 아이젠도 없었다.

 

 

보현산 도로는 절골마을 끝나고 오름길 시작에서 차가 멎었고, 여기서 구불거리는 시멘트도로 6km를 걸어서 올라가니 초장부터 맥이 다 빠져버렸고, 발목이 푹푹 잠기는 능선길 한 시간여 만에 양말까지 질퍽거리니 구름 위로 솟은 기룡산을 쳐다보고는 의욕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럴줄 알기나 했다는 듯이 삼돌이는 돌아가지도 않고 외미기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역시나 삼돌이는 나보다 한 수 위였다. 결국 두 번에 마칠 수 있는 지맥이지만 횟수는 한 차를 줄이지도 못하고 돌아섰다. 그랬거나 말았거나, 들머리 진입문제는 해결이 되었고, 다음번에는 버스를 타고 들어와도 가능하게 되었으니 ‘삼돌이택배’는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08:25 정각리 보현산 도로입구

09:46 기룡지맥 분기봉

10:23 ×806

10:30 죽장 임도

10:38 ×832 (작은보현산 갈림봉)

10:02 갈미봉

12:13 외미기재

 

 

 

 

 

 

06:00 서면출발

언양휴게소 우동으로 아침을 먹고 영천IC에서 빠져 나갔다.

 

영천에서 청송으로 가는 35번국도. 화북면 소재지를 지나 옥계리에서 우측으로 [보현산천문대] 이정표가 있다. 이 국도로 계속가면 노귀재를 넘어(현재는 터널이라 그냥 지나간다) 청송으로 가고, 노귀재 직전에서 좌회전하면 팔공지맥 수기령을 넘게된다.

 

 

08:25 보현산 도로

[보현산천문대] 이정표를 따라 화북면 옥계리에서 우회전, 정각리 별빛마을을 지나고, 정각2교 다리건너 도로가 우측으로 U턴하는 지점. 막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응달이 되어 그런지 눈이 하얗게 깔려있다. 예상보다 너무 일찍 만난 눈길이지만 어쩌겠나.

 

예까지 와서 산행을 접을 수도 없는 일이고, 걸어서라도 올라가야지. 삼돌이를 돌려보내고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고도는 꼴랑 550이다. 보현산은 1000이 넘는데...

 

 

차량 진입불가

 

 

 

돌아가는 삼돌이 택배.... (택배 제대로 할라카모, 4륜으로 바까라) 

 

 

 

4륜이라면 가능하겠다.

 

 

그 U자로 굽은 도로를 살짝 돌아드니 앞에 도로는 또 말짱하다. 급히 삼돌이를 부를까 하다가 관뒀다. 또 한 구비 돌면 어떨지 누가아노, 계속 걸었다. 돌리고, 돌리고... 속리산 말티고개보다 더 돌리는거 같다. 여러번 돌며 오르다가 멀리 기룡산이 보인다. 정확히 기룡산 분기봉이 되겠다만 정상부는 구름속에 숨었다.

 

 

기룡산은 구름속이다

 

 

 

 

윗쪽은 또 멀쩡하다

 

 

 

두마리(죽장면) 임도 갈림길

 

 

죽장 임도갈림

보현산 하늘길 - [구들장길] 간판을 걸고 원목 마루판을 깐 ‘웰빙길’이 있고, 포항 죽장면 두마리로 넘어가는 임도가 갈라진다. 임도따라 들어가면 기룡지맥 분기봉에서 내려 온 마루금을 만나 살짝 새치기가 가능하겠다만, 시작점을 찍기도 전에 새치기라니.

 

 

고도는 770. 아직 능선까지는 절반도 못왔다. 이제부터 도로는 완전히 눈에 덮혔다. 넓은 길 나혼자 다쓰며 올라가는데 뒤에서 차소리가 들린다. 스타렉스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올라오더니 혹시나 태워주지나 않을까 눈치를 살피기도 전에 눈보라를 날리며 지나간다. 언뜻 옆에 쓴 글씨 [보현산천문대]를 보니 천문대에 근무하는 직원들 출근하는 모양이다.

 

 

웰빙길이 아니라 내게는 골빙길이다.

 

 

 

 

 

보현산천문대 (http://www.boao.re.kr)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전국 각 지역의 청정일수, 광해도 등을 연구 조사하여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선정한 보현산(1,124m)에 위치해 있다. 국내최대 1.8m 광학천체망원경(약 35억원)과 태양플레어 망원경(1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종합천문대이다.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1백만배 이상 관측이 가능하다. 천체에서 오는 빛을 모으는 주경이 1.8m로 넓은 시야를 지녔으며 12km 떨어져있는 1백원짜리 동전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하다. 광학천체망원경은 현행 만원권 뒷면 도안으로 채택되었다.

 

 

 

 

 

 

보현산천문대 사륜봉고 지나간 자리

 

 

도로를 따라 분기봉을 지나쳐 더 올라갔다. 이때만 해도 보현산에 갔다 올 생각이었는데 자꾸 올라가다보니 운무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이런 깜깜밤중(!)에 올라가봐야 뭐하겠나 싶어 발길을 돌렸다.

 

 

분기봉을 450m 지나친 지점(보현산쪽으로)에서 보현지맥 마루금과 도로가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산길로 들어간다. 들자말자 푹푹 빠진다.

 

 

어제 온 눈이 아니다.

 

 

 

스패츠도 없고, 아이젠도 ...

 

 

 

 

 

기룡기맥 분기봉

 

 

기룡지맥 분기봉(995m)

영천-포항-청송의 3군봉이 된다. 정원수 처럼 둥글게 가지가 풍성한 나무 한 그루가 돋보이는 봉우리다. 우측으로 몇걸음 들어가면 여러 리본들과 준희님 팻말 [기룡지맥분기점]이 있다. 조망도 없이 잡목 빽빽한 봉우리지만 설사 조망이 된다해도 허연 구름속이라. 바람까지 매몰차게 불어 재친다.

 

 

 

 

 

 

 

 

 

 

 

 

도로에 인접하면서 U자로 곡각진 지점에 내려선다. 마루금을 고수하기에는 산길이 너무 지저분하고, 소창자 처럼 꼬인 도로를 서너구비 돌아 내려가면 다시 만나므로 잠깐 도로를 따르고, 길이 크게 벌어지는 지점에서 가드레일 넘어 산길로 들어간다.

×806은 눈길에 별다른 특징도 안보인다. 내려가면 하얀 호빵처럼 보이는 묘 하나 있고 더 내려가면 임도다.

 

 

방금 올라왔던 길

 

 

 

 

 

 

 

 

두마리 임도

 

 

죽장 임도

왼쪽은 포항 두마리, 오른쪽은 영천 정각리다. 수렵구/금렵구 경계표시,

고갯마루는 넓고 반반한 임도이고 두마리쪽 길상태가 어떤지 모르겠다만 꼭두방재로 들어가는 죽장면에서 여기로 올라오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아까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만난 [죽장]임도로 들어왔으면 여기로 바로 들어오게 된다.

 

 

 

정면은 [작은보현산, 갈미봉]을 가리키는데, 여기부터 갈미봉까지 등산로는 가히 고속도로다. 작은보현산이란 바로 앞 ×832봉에서 동족으로 갈라진 능선에 있는 보현산(839m)를 말하고, 한자도 큰보현산(1,126m)과 똑같다.

 

 

 

 

 

 

 

코란도 하나 올라 왔다가 돌아갔다

 

 

 

 

 

 

×832

왼쪽은 [작은보현산], 우측은 [8각전망대]를 가리킨다. 작은보현산까지는 1.3km, 왕복에 ×2=2.6이다. 고도차 거의 없고 길도 잘 나있다만 허연 구름속이라 눈도장만 찍고 지나간다. 보현산쪽으로 영천시계가 갈라지고, 지맥은 화북면과 자양면계가 된다.

 

 

 

×832봉.  작은보현산은 1.3km

 

 

널찍하게 열린 길에 긴급구조목도 있다.

우측으로 [웰빙숲입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지나고 대체적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갈미봉 전에서 다시 올라간다.

 

 

 

 

 

 

 

 

 

 

 

 

 

 

 

 

돌탑군

갈미봉 300m 전 봉우리에 정성스레 쌓은 돌탑이 여럿있다. 왼쪽으로 터진 조망바위가 되겠는데 온통 구름세상이라 눈에 뵈는게 없다.

 

 

 

 

 

 

갈미봉(×787)

둥근 공터로 되어있고 전방으로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 길이 넓고 오른쪽은 길이 아니다. 당연히(!) 지맥은 길이 아닌 오른쪽이 되겠다. [보현산 2.7km] 팻말과 [기룡지맥 갈미봉]은 삼돌이 이름이다,

보현산 2.7km는 [작은보현산]을 말한다. 큰 보현산은 5km가 더 된다. 바람은 불더라도 일단은 좀 쉬었다가자.

 

 

갈미봉

 

 

 

면계 갈림봉 (690봉)

 

 

갈미봉에서 남서방으로 540m. 능선의 끝을 이루는 봉우리가 있다. GPS고도는 690m.

바위바닥에 소나무가 어우러진 좀 복잡해 뵈는 봉우리인데 잠시 면계와 벌어지는 지점이라 주의할 봉우리다, 면계는 남동방이나 그쪽은 거의 벼랑을 이루고 있고, 지맥은 남서방 우측인데 희미하던 길 흔적마저 사라져 버렸다.

 

 

면계 갈림봉 (690봉)

 

 

 

이 봉우리에서 내려서면서 사단이 벌어진다.

처음부터 외미기재로 내려가는 능선이 문제가 있는줄은 알았다. 박성태님의 수정된 트랙을 보니 면계가 아니라 옆으로 돌아 내려가는 그림이다.  먼저 진행한 삼돌이 한테 지도를 보여줬더니 면계도 아니고, 그 트랙도 아닌 중간이 맞다는 거였다. 이 대답이 잘못된거 였는데 삼돌이가 지도를 제대로 확인못한채 한 대답이었다.

 

삼돌이한테 물어보지 않고 갔더라면 오히려 맞게 내려왔을텐데, 삼돌이 땜에 꼬인 결과가 되어버렸다. 그보다 더한 잘못은 690봉에서 일단은 남서쪽으로 내려서다가, 100m 정도 가다보니 왼쪽 비탈 아래 노란 리본이 보였다. 'J3 야생화' 리본인데, 누군지는 모르지만 여러번 봐왔던 리본으로 대체로 정확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여기서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런대로 믿을만한 리본이라 여기고, 마구 쏟아지는 비탈이지만 따라 내려가니  야생화 리본은 계속이어진다. 더구나 이 지점이 25,000 지형도  두개 도엽의 경계지점이라 두 지도의 연결부분이 매끄럽지 못해 판독에도 애로가 있었다. 삼돌이와 야생화가 합작해서 나를 그 비탈로 끌어내렸다 할까.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급비탈을 순식간에 200m 정도 떨어지고 나니, 다시 원위치 하기도 거의 불가능이라. 이판사판으로 가시덤불을 헤치고 벌리며 한정없이 내려서다가 발 아래가 골인거 같아 왼쪽 능선으로 갈아타고 내려가니 둠벙이 나온다. 이거야 완전히 골짜기로 쳐박힌 꼴이다. 여기서는 이 둠벙의 물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도 안되어 더 내려가니 푸른 그물을 두른 묘터,  봉분이 너댓개 이어진 일직손공이다. 지도상 둥근 원(과수원) 표시가 된 곳이라. 묘터에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가니 우측으로 도랑이 내려간다.

 

이 도랑물이 어디로 가나 한참을 따라가보니, 드디어는 왼편 (금호강) 수계로 확인이 되어  다시 되돌아 올라갔다. 우측(서)으로 도랑을 건너  우측에서 내려온 능선에 붙으니 짤록안부이고, 마루금이다.

 

 

비탈에서 헤매는 중...

 

 

 

길 찾느라 좌충우돌하던 중에 전화벨이 울린다.

찌증도 나지만 핑계삼아 숨 좀  돌리자 싶어 배낭에 든 전화기를 꺼내 받았더니 삼돌이다.

 

“행님 어뎅교?”

“아, 시방 어문데 빠지가 헤매고 있다...”

 

“외미기재 도착하모 전화 하이소” 카는데, 안 그래도 죽을 지경이라

“아~, 집에 간다고 간 넘이 전화는 와 해라카노?”

 

 

누구 헤매는 꼴을 빤히 보고 있다는 투다. 일단 알았노라 하고 물길 탐구를 마치고 지맥 마루금에 복귀했다. 짤록 안부에서 앞 둔덕을 오르니 밭이고, 왼편에 컨테이너 막사가 있는 과수원을 지나 덤불을 빠져 나가니 수원백공 묘가 있는 집이다. 집 뒤뜰에 묘가 있는 형상이다. 내려가면 아스팔트 도로라.

 

 

푸른 그물을 쳐놓은 묘터에서 내려가는 길

 

 

 

 

도랑을 건너 우측 능선, 마루금에 복귀한다.

이 도랑물은 확실히 금호강(왼쪽)으로 가는 물이다.

 

 

짤록 안부. 마루금을 만나다 (아래 지도 점선)

 

 

 

 

(도엽 : 용소/죽장의 경계)  갈미봉에서 내려오면서 헤맨지점

파랑색이 마루금, 빨강색은 헛발질. 보라색은 면계

 

 

 

내려온 길

저 봉우리 왼쪽으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위에서 곧바로 내려온 셈이다.

 

 

 

기룡산... 저 까지 가것나~@@

 

 

 

우측으로 보이는  방가산(×694)

 

 

 

 

수원백공

 

 

 

외미기재

 

 

 

 

외미기재(380m)

아스팔트 도로에 안면있는 차가 한 대 보이고,  내려가니 사람이 내린다. 삼돌이다.

아니 이 사람 가도 않고 확인사살하나... 삼돌이 말이, 들머리 올라가는 폼을 보고는 외미기재에서 종칠줄 알았다나. 그래서 함께 가려고 기다렸단다.

이 사람, 참으로 산행 고수일쎄. 걸어가는 뒷태만 보면 오늘 어데까지 갈런지 바로 알아부러요~~!

 

 

삼돌택배

 

현재시각 12시가 넘었으니  점심은 먹어야 할것이고, 점심 먹고나서 저 높이 솟아있는 기룡산을 우에 오른단 말이고?

기룡산을 넘더라도 끊을데가 마땅치 않다. 삼매리 매곡마을로 탈출한다 하더라도 10km가 더 된다.  더구나 절벅거리는 양말을 짜 가매 아이젠도 없이 북사면 음달의 눈 길을...  여기서 끊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자양면과 화북면의 경계

 

현재상황에서의 판단은 지나 내나 다르지 않다마는,  이런 상황을 예견까지 하고 기다린 삼돌이는 머꼬?

보현산 도로를 걸어서 올라가는거 보고 바로 알아챘다는... 여기서 끊을줄 알고, 여기서 기다렸다는...

행님, 동생 바꿔야겠다. "삼돌이 행님~!"

 

 

 

영천버스터미널 옆 편대장.....

 

 

영천으로 나와, 다음번에는 버스를 이용하고자 터미널로 가 시내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바로 옆에 있는 편대장식당에 갔다.

전에도 궁금했지만 요번에는 일부러 물어봤다. 편대장이 뭐냐고.

 

사장님 성씨가  편씨이고, 3사관학교를 나온 군 출신이라 그리 부른다는 것인데, 사관학교 나왔으면 최소한 소대장이고, 제대할 때쯤이면 중대장은 하니까, 편대장이 된 모양이다.

 

 

육회비빔밥

 

 

 

 

 

 

 

 

외미기재  버스 : 삼창방면 360-1번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 영천행  07:40 1시간20분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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