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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에니어그램의 영적인 지혜 공부 모임
 
 
 
카페 게시글
3유형_허영적인 자아 인상깊게 읽은 부분 & 관련된 질문
최학수 추천 0 조회 23 24.08.31 16:25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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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2 10:09

    첫댓글 실재의 개별적 발현을 펄 즉 진주로 비유한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진주가 상징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 24.09.28 21:23

    [이상화한 측면] '신의 자리를 차지하다'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을 알지 못했을 때는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전략과 긍정적인 자신감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책임감이라고 여겨지기도 했고요(책임감 때문에 내가 어떻게든 해 내고 있다) 여기서 신을 운운한 이유를 보면 3유형이 '나는 그냥 잘해'가 아닌 '나는 원래 잘해, 타고났어'라는 마인드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신처럼 애초에 잘하는 사람이라는,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다, 너희들은 못하는 것을 나는 해 낼 수 있다는 자기인식, 자아개념을 설명하는 것 같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런 마인드는 워딩으로 표출되지는 않기 때문에 남들에게는 자신감 넘치고 그를 기반으로 어느정도 일을 해 내는 사람으로 비춰져서 대체적으로 문제가 없고 때로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실제로 일을 잘 해 내는 동력이 되기에), 실패를 경험했을때 이 자아개념에 크게 손상을 받으면서 외부적으로도 불건강한 모습이 세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나의 실패를 확정 시 하거나 확인시켜주는 상황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거나 평소와 다른 매너를 보이는 등(추후 기회가 되면 사례를 공유하겠습니다^^)

  • 24.09.28 21:38

    [거짓말]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서도 가장 와 닿지 않고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진짜 내가 뭐지? 지금의 내가 난데... '뭐가 진정한 나가 아니라는거지?..' 여러차례 이야기 했던거 같은데 장형들의 포장이 없는 담백함을 보고서(나와 다른 사람들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힘을 뺀 나(포장 없는), 남들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나'를 경험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속인 경우: 중요한 일의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한 직원을 나무라고 싶은데 나무라기에 에매한 상황에서 돌려서 책망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바로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서 저는 그 말이 나오게 유도하면서 집요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 와서 머리를 한방 맞은 기분이었어요. 나는 그 사람에게 상의하듯이 이야기 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내 속마음은 책망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그 상황에 내가 직설적으로 책망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가 아니라서 이상한 형태로 상대방을 잡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ㄷㄷㄷ 저 자신도 자신이 생각한 나의 이미지에 속은거죠. 아! 부끄~ㅎㅎㅎ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 작성자 24.09.29 12:06

    자신이 생각한 자아 이미지에 속은 것이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 24.09.28 21:46

    펄, 진주가 상징하는 것: 진흙 속에서 찾은 빛나는 진짜, 3유형에서는 일이나 성공과 동일시 된 진흙 같은 성격에서 벗어난, 탈동일시 된 상징물?

  • 24.09.28 21:54

    [기타] 3유형이 모두가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닌데(3이 능력 없으면 골때리죠...ㅎㅎ) 그러나 기본적으로 타고난 것은, 순발력과 요약능력인것 같습니다. 즉 뭣이 중헌지 핵심을 찾는 능력,,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3은 '시간'에 강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직면했을때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고 위축되어 있는 위축형(4,5,9)에 대해서는 많이 답답해 하는 것 같고(물론 개인차가 있어서 잘 해결해 가는 경우도 많지만), 일을 벌리는 것에 대해 발목을 잡는 6유형에 대해서는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09.29 12:12

    일일이 답해줘서 고마워요. 3의 내면을 좀 더 들여다보았어요.
    5는 3이 왜 나보다 일을 잘할까가 궁금했어요. 위의 답변에 핵심이 포함되어 있는 듯해요. 제가 찾은 답도 기회가 되면 나누고 싶네요^^
    일에 있어서 5가 3보다 무엇이 나은지도 (열등감을 극복하려) 못지 않게 찾아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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