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1431회 ＜사도광산, 누가 역사를 지우려 하나?＞

[박찬아]

제목/ 기본정보	[MBC]  장르: 시사교양 기획: 박상준 편성: 화요일 밤 10시 20분 출연: (진행자)오승훈 공식 사이트: https://program.imbc.com/pdnote
기획 의도	2024년 7월 27일, 일본 내 최대 금광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소식에 축제 분위기인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굴욕 외교’라는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약 1500여 명의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현장이기 때문이었다. 사도광산은 어떻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을까. 'PD수첩'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란을 샅샅이 파헤친다. (*출처: MBC PD수첩 홈페이지)
핵심 포맷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탐사보도프로그램.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고 이슈와 관련된 전문가, 당사자들의 인터뷰가 주가 되어 진행된다. - (오프닝) 주제에 대한 핵심적 쟁점을 던지며 진행자의 오프닝 시작 - (초반) 문제/논란이 되는 현장을 영상으로 전달   * 이번 회차 : 사도광산의 모습을 취재 - (중반) 전문가 인터뷰, 영상자료를 통해 해당 이슈의 원인과 시작은 무엇이었는지 탐구   * 이번 회차 : 사도광산 문화유산 등재과정 속 문제점 진단.  전 사도시의회 의원 인터뷰, 사도광산 피해자 증언 자료영상, 진행자의 지표제시. - (후반) 질문 확장 및 향후 해당 이슈가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 환기.   * 이번 회차 : 외교부 통화녹취록, 김태효 '중일마' 자료 등을 넣으며 '굴종외교'에 대한 문제점 진단. 클로징으로 스튜디오에서 문제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내용 구성	■ ‘강제성’ 표현 없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日 사도광산 [현장확인] 사도광산 등재 이후 열광하는 일본인들의 모습 영상자료로 제시. 사도광산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이유로 세계유산이 될 수 있었는지 정보 전달. 핵심 쟁점이 되는 '도유갱도' 내부의 모습(안내판, 마네킹) 보여주기.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 사도광산 - [시민 인터뷰] 사도광산 전시실을 보고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징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한 사도광산 관광객 대상의 인터뷰 진행.  - [현장확인/ 전문가인터뷰]코스기 쿠니오(전 사도시의회 의원)과 사도시 내의 강제동원 조선인의 실상과 증언 확인.  * 담배배급명부, 1소아이 합숙소의 방치된 모습 자료제시 - [영상자료] 故김주형(사도광산동원 피해자 증언 자료영상)의 증언영상 제공 - [전문가 인터뷰] 다케우치 야스토(역사연구자)   * 강제징용 한국인의 숫자, 열악한 현실 제시(일본인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조선인) - [전문가 인터뷰] 정혜경(일제강제동원, 평화연구회 연구위원) 규폐증에 대한, 1140명의 조선인 임금 미지급 기록. MC: [도표] 일본 정부가 의도하는 역사왜곡에 대해 명시. 일본정부의 의도가 읽힘에도 정부가 용인했다는 문제점으로 확장. #'강제노동' 빠진 사도광산 논란 - [영상자료] 24년 7월 27일 한국의 권고사항을 지킬 것이라는 일본대사의 발언 제시. 군함도 등재당시 발언과 비교. '강제성' 언급이 제외된 것에 대한 문제 환기. - [전문가 인터뷰] 임재성(변호사, 강제동원 피해 법률 대리인), 남기정(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15년과 24년의 차이점 설명 - [영상자료] 조태열 외교부장관 발언과 PD수첩에 대한 외교부 답변서 제시, 성과를 주장하는 외교부의 입장 설명 - [현장확인] 사도광산 내부 박물관, 조선인 강제성 표현 없음 확인.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취재, 전시환경,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 강제노동 대신 '조선반도 노동자' 표현 명시. - [전문가 인터뷰] '조선반도 노동자' 표현에 대한 외교적 위험성, 역사왜곡 가능성 설명. - [현장확인] 전시내용에 대한 비판(강제성 삭제, 조선인 비하발언 전시) - [전문가 인터뷰] 야노 히데키(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사무국장) 강제노동이 삭제된 경우 얻게 되는 일본의 이점을 설명 - [영상자료] 일본 요미우리 신문 제시, 일본의 협상에 '한국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였음' 강조 ■ 윤석열 정부, 일본에게 지나친 양보는 아닐까 #사도광산 등재, 굴욕외교 vs 국익 - [영상자료] 24년 8월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외교부 브리핑 영상 제시. 조태열 장관과 외교부의 입장 보여주기("국민 한풀이 하듯이 자폭"). - [전문가 인터뷰] 양기호(성공회대 일본학과) 강제성 표현 삭제의 위험성, 과거사 문제에 대해 등한시하는 보수정권 비판, 야노 히데키의 인터뷰 통한 일본의 입장 설명. - [전문가 인터뷰] 김승은(민족문제연구소 학예실장) 외교부의 성과로 말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대한 약속이 잘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설명. PD수첩 질의문에 대한 외교부 답변 제시(준비 중에 있음). #유가족도 모르는 사도광산 추도식? - [유족 인터뷰] 사도광산 피해자 유족 인터뷰. 추도식의 진행상황에 질문제기. 피해자에 대한 열악한 보상현실 제시. MC: [도표] 외교부장관의 "한풀이하듯 자폭하면 안 돼.." 발언에 대한 시민 반응 제시. 정부의 외교에 공감하지 못하는 국민.  #'지옥섬' 군함도와 日역사 지우기 - [영상자료] 무한도전 '군함도'편과 최상섭씨의 증언 영상 제시. - [유족 인터뷰] 최기현씨(최상섭씨의 아들) 인터뷰. 일본의 진정성 없는 사과에 대한 문제제기.  - [영상자료] 박근혜 정권 당시 군함도 유네스코 등재를 막기 위해 노력한 부분, 당시 일본대사의 강제노동 인정 발언 제시. 하지만 등재 이후 기시다의 말바꾸기.  - [현장취재] 강제동원 전시된 '산업유산 정보센터' 취재. 센터관계자의 강제동원 부정 발언 영상취재. - [유족 인터뷰] 정보센터 속 역사왜곡 책자에 대한 정부 행동 촉구 발언. - [영상자료] 유네스코의 정보수정권고문 제시 - [전문가 인터뷰] 강동진(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군함도에 대한 일본의 약속파기에 대해 설명 #사도광산, 누가 역사를 지우려 하나? - [영상자료] 21년 스가내각 '강제동원' 표현 부적절 각의 결정 - [전문가 인터뷰]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각의 결정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 와다 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 사과하지 않으려는 일본정부의 입장 설명, 강창일(전 주 일본대사) 군함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사도광산을 등재할 수 없다는 22년 당시의 한국 외교부 입장 설명. - [보도자료] 한국의 반발로 사도광산을 등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과거 일본 내 여론 보여주기 - [전문가 인터뷰] 양기호 교수 당시 비관적인 일본 여론 설명, 임재성 변호사 당시 한국이 위원국의 지위를 가졌다는 점, 군함도에 대한 악평 - [영상/보도자료] 한국의 태도변화에 대한 일본 내 언론보도(일본 산케이 신문), 24년 4월 윤덕민 전 대사의 니가타현 방문 이후 한국 태도변화 보여주기. - [전문가 인터뷰] 남기정 교수 한국이 우위에 있음에도 셔틀외교를 하게 된 것인지 의문 제시 - [영상자료] 윤대통령 취임 2주년 브리핑 자료. 24년 7월 사도광산 등재 반대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영상 제시. 이후 외교부 고위 관계자 발언 녹취록 제시 - [전문가 인터뷰] 마고사키 우케루(전 일본 외무성 국제정보국장)의 인터뷰를 통한 사도광산 등재 과정 속 한국 외교부의 미흡점 도출 - [영상자료] 외교부 관계자 통화 녹취본, 김태효의 발언을 통한 문제점 도출. "국내에 가서 과잉홍보를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자"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이러한 파문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보여주기 - [유족 인터뷰] 군함도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의 입장 인터뷰. 직접적인 목소리 들려주기 - [현장취재] 야스쿠니 신사 방문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참배객들 인터뷰.  MC : 한국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 일본이 추진하는 근대화 산업유산 중 절반이 한국인 강제노동과 관련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 향후 정부의 태도가 달라져야함을 강조.
장점/ 경쟁력	#사도광산 현장에 대한 생생한 취재로 해당 이슈에 대한 심각성 환기 #사도광산에서 한일외교관계에 대한 문제로의 주제 확장 #'강제성' 표현 삭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터뷰 통해 이해도와 신뢰도 상승 #현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확실한 비판
단점/ 개선안	사도광산이라는 주제가 다소 늦은 시점에 방영되어 시청률이 미진해보인다. 강제성 표현 삭제논란에 대해 심층보도프로그램에서 다뤄야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시청률을 고려하거나 현재 MBC의 논조를 강하게 세우려면 타이틀이나 보도자료에서 한일외교관계에 대해 크게 확장해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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