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rjCm5Eii9M?si=ohdK6BC1SAH5ucMc
8조 팔스텔, 동사의 이미지화 <녹다>입니다.
영상 파일 크기 문제로 링크로 업로드 합니다. 시나리오 파일도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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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놉시스?)
유진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작년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마음을 얼려두었다. 사람이 마음 없이 사는 건 쉽지 않으니까, 유진은 마음을 얼려놓는 기간 동안 일상의 삭막함에 조금은 지쳐왔다. 그렇게 봄, 여름이 지나고 초가을도 지나고, 11월이 되자 마음을 데리고 나온다. 추위를 기대하며 용기를 내고 오랜만에 마음과 가을을 즐기려 산책을 나왔지만, 오늘의 최고기온은 20도다. 꽁꽁 얼린 것이 무색하게 더운 가을의 온기는 얼음 마음을 녹인다. 유진의 마음을 잘 알고있는 지원은 원정에 연락하여 유진을 도와주려하지만, 뚜껑 없는 텀블러는 마음이 녹는 것을 막지 못 한다. 1년을 인내했지만 결국 유진의 마음은 다 녹아버렸고, 그녀의 크리스마스 병이 재발한다. 유진은 녹아서 따뜻해진 마음을 붙들고 익숙하게 번호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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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차가운 사람들은 어쩌면 따뜻해지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 것부터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마음에 닿는 온기를 피하고 싶은 건, 결국 상처에 대한 방어기제일 것 같습니다. 가을 날씨가 아무리 왔다갔다해도 항상 수능이 다가오면 추위도 귀신같이 다가오는 게 우리나라 날씨의 규칙인 줄 알았는데, 올해 날씨는 그런 습관도 잊었나봅니다. 이상하게 더운 11월을 생각하며 얼어붙고 싶어하는 사람의 약한 마음을 날씨와 연결시켜보았습니다.
어느새 연말이 찾아오고 있으니, 주인공과는 다르게 다들 따뜻한 무언가를 환영하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능력으로 인해 5분 안에 의도가 다 담긴 것 같지 않아서, 제가 전달하고 싶은 얘기를 좀 주저리주저리 써보았습니다. 아주아주아주 만약에~~ 시간이 좀 남으시면~ 시나리오도 함께 봐주세요. 감사합니다.ㅁ
첫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뒤늦게라도 재밌게 감상하겠습니다ㅠㅠ
처음 봤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연출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분명해졌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의미와 깊이가 강하여 '녹다' 동사의 이미지화룰 잘 보여준거 같습니다.
'마음을 얼려두었다'는 설정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설정이라서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연출 의도까지 듣고 읽고 나니, 작품을 보고 느꼈던 신선함과 재미가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독님 본인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센스들이 느껴지는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비유와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는 실력이 탁월하신 것 같아요.
또, 영화의 남다른 분위기도 잘 느껴져서 재밌었습니다.
좋은 작품 볼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만들었고, 화면도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다시 한번 봤을 때 더욱더 감독님만의 스타일을 느끼게 되고 그 부분은 너무나 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자기만의 스타일을 살려서 더 많은 재미있는 작품을 기대됩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설정이 너무 신선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색이 잘 드러난 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
소재가 너무 신박해서 제 맘에 쏙 든 영상이었어요! 특히 1:28, 1:50초 같은 구도는 이 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같아서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찍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