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거실 창을 통해 깊이 스며드는 빛이
읽던 책 위로 쏟아지는 아침,
살아있음에 맞이하는 이 아침의 찬란함...
문사철까지 꿰는 음악 강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신문에서 읽었다.
아랫글은 몇년전에 써 놓은 내 블로그에서 옮겨왔다.
문사철이라 함은 <문학, 역사, 철학>을 말한다.
일반인 대상으로 음악 강좌를 개설한 기관은 네 곳
서울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풍월당이다.
짧게는 6년, 길게는 12년씩 클래식 강의를 듣는 사람들을 인터뷰 한 내용 속에는
'듣기 좋고 쉬운 음악만 골라주는 강의는 결국 남는 게 없다'라는 거다.
어려움 너머에는 기쁨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씀이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오래된 수강생들은 강사가 얼마나 준비를 했나를 금방 알아차린다고 한다.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을 소개해 주는 강의,
음악계의 최신 동향을 전해주는 내용을 높이 친다고 한다.
수강생들이 가장 피하는 강사는 '본인의 지식을 과시하는 강사는 피하라'고 한다.
음악을 하게 되면 그 시대적 배경이나, 작곡의 배경 등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음악 하나를 들음으로 문학, 역사, 철학을 겸할 수 있다는 기사인데 ...
내가 배운 건 그 속에서 신화와, 성서까지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화까지 곁들여진다.
예전에 가끔 음악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
정해놓고 다니는 건 아니고 일강을 다녔다. 듣고 싶은 것을 골라 하루 듣는다는 것이다.
내가 늘 강조하는 것은 '아는 만큼 들리고, 듣는 만큼 감동한다'라는 문구다.
어느 날 조용히 앉아서 음악을 들어야지 하면 바쁜 시간에 쫓기다 보면 그것도 어려워지고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니...
평상시 늘 음악을 틀어놓고 건성으로라도 귀에 젖게 만듦이 좋은 것 같다.
그냥...
오래전 써 놓은 글을 읽다가 주저리주저리... 해 본다
첫댓글 좋은 프로그램이 많군요
저는 너무 건조하게 살아왔어요
호반님 글보며 여기저기 기웃거려 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청라님덕에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여지껏 잘 해오신 겁니다.
새로움을 발견하고 도전해 보는 것도 좋으실 겁니다.
情的인 것과 動적인 것이 병행 된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배움이란 끊임없이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올려준 한줄의 글에서도 배우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