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안식(安息)
마태복음 11-끝
아펜젤러(亞扁薛羅)
安息神使猶人敎世人者也. 今世人以此日欲變更, 而今露西亞, 則施行欲以一週變更, 而以五日爲一週, 欲以六日爲一週, 而皆不合神意也. 若不以七日爲一週, 則有錯誤矣. 今以休息言之, 則若有無活動爲休息, 則甚非矣. 若勤勤勞働而至一日休息, 則甚愉快矣. 余於卒業時不能就職而在家, 心反苦悶, 如在針氊, 然則人言無活動爲休息, 則甚誤解. 吾人終日在汽車間坐, 而下車則反爲眩昏者何也? 有精神搖動故也. 然則無活動反爲苦悶也. 故其次以活動反爲休息者何也? 彼學生日日運動, 則身體健康, 若事業變更則亦一休息也, 某人複雜奔走彷徨, 此人心理軟弱故不得安心者也. 吾人若安休則聽主之言, 安息何意也? 止彼無用之運動而爲主運動, 則反爲愉快也. 第愉快者第奔走者也. 終日奔走而夕間入家, 則心始安息也. 其次就主卽安息也, 主曰受苦擔金者來我矣. 主賜吾等之安息, 吾願何人而就之則心始安? 兒慕慈母而就之則始安, 徒就高師而受訓則始安着也. 家親之親友吾見之則心始安着, 故吾等之心大安. 主知吾心故安之, 主知吾思故安之, 主能安我, 且主憂我, 故能賜安憂, 我弱憂我愚憂我之危, 故能安我矣. 第一苦難之時, 卽人不知我之時也. 我在胞育大市而無一人知我, 然我在何處主必知之, 主助我故能安我, 彼老人無事間坐, 則必避世矣. 故吾等在世, 活動則長壽, 若無事安坐則必夭矣. 吾等之責任多矣, 主每每助之, 主不定日而廣告矣. 吾等撞着某事, 則當準備不唐慌可矣. 故今當準備不差, 然則無不足兮.
안식은 하나님께서 유대인으로 하여금 세상 사람들에게 알린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이날을 변경하려고 합니다. 지금 러시아에서는 1주일을 5일로 변경하여 1주일을 만들려고 하고, 또는 6일로 1주일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습니다. 만일 7일을 1주일로 하지 않으면 착오가 있게 됩니다.
휴식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활동이 없는 것을 휴식이라고 한다면 이는 매우 잘못 된 것입니다. 만일 부지런히 애써 노력하다가 하루를 쉬는 것은 매우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내가 학교를 졸업하였을 때 취직을 못하고 집에 있으니까, 마음은 도리어 고민이 많아서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을 볼 때 사람들이 활동이 없는 것을 휴식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그릇된 해석입니다.
우리가 종일 기차에 타고 있다가 차에서 내리면 도리어 어지럽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정신이 흔들려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활동할 것이 없는 것은 도리어 고민입니다. 그러므로 활동을 도리어 휴식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어째서 그렇겠습니까? 저 학생들은 날마다 운동을 하여야 신체가 건강하여집니다. 만약 하고 있던 사업을 변경하는 것도 역시 하나의 휴식입니다. 어떤 사람이 복잡한 일에 분주하고 방황하게 되면 사람의 심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마음을 안정시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만일 편안하게 쉬려고 하면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안식은 무슨 뜻입니까? 쓸 데 없는 운동을 멈추고 주님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즉 도리어 유쾌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유쾌한 자는 분주한 자들입니다. 종일 바쁘게 다니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마음이 비로소 안식이 됩니다.
그 다음은 주님에게 나아가는 것이 바로 안식입니다.
주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는 내게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안식을 줍니다. 무엇을 원하는 사람이든지 주님께 나아가면 마음이 비로소 편안해 집니다. 아이가 어머니에게 나아가면 편안해지고, 제자가 덕망 높은 스승에게 나아가 가르침을 받으면 비로소 편안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친구를 보아도 나는 마음이 편안하여집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은 크게 편안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시고, 주님은 우리의 생각을 아시고 편안하게 해 주십니다. 주님은 나에게 편안함과 근심을 주실 수 있습니다. 내가 약한 것을 근심하고, 또 어리석은 것을 근심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위험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능히 나를 편히 해 주시는 것입니다.
고난이 가장 큰 때는 바로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입니다. 나는 큰 저자거리에서 나고 자랐으나 한 사람도 나를 몰라줍니다. 그러나 내가 어디에 있든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나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나를 편히 해 주십니다. 노인이 아무 일 없이 한가로이 있다고 하면 이는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장수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할 일이 없어서 편히 앉아 있기만 한다면 반드시 일찍 죽게 됩니다. 우리들의 책임은 많습니다. 주님께서 항상 도와주시지만 날을 정해놓고 광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부딪히게 되면 마땅히 준비하고 당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긋남이 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만족하지 않는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