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하나님은 과연 사랑하시는가?(神는 果愛乎)
요한 1서 4:7-끝
서태원(徐太源)
吾信者皆知神卽愛也, 而世人或曰神非愛也, 其故世多困苦, 或地電或天災, 人畜死傷, 或旱或水, 災殃甚多, 皆非愛也. 不擇惟是也, 弱肉强食, 獅食虎鷲食鳥, 病魔奪人弱子, 且不具者, 且醜惡之病者, 亦皆非愛也. 且不仁者壽, 賢人易夭, 幽蘭旱萎, 佳木先伐. 且視人之心則 惡之心多於愛, 勿論何人, 例多憎惡之心, 亦皆非愛也. 余斷之曰, 神若救主則皆施愛, 而主則在世時, 返寡婦之子, 返癩病, 履風海如陸, 然而主曰神卽我父也. 或曰神以律法治世云, 犯罪者卽罰之也. 然主曰神吾父也云. 吾與彼一體, 主謂徒焉曰, 見我者見父也. 此世何多苦難, 神何不愛之乎? 神有永遠法則而治世, 神之視世, 與人之視世相異, 此世之亂, 皆人自召, 此方喜者, 或彼方悅之, 此方喜悅者, 彼方爲愁苦, 世相人不可測知, 人知過而犯之是罪也, 人飮酒則生病子, 人皆知之而故飮之, 更思之耳.
우리 믿는 자는 모두 ‘하나님은 곧 사랑’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간혹 ‘하나님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까닭은 세상에는 곤란과 고통이 많다는 것입니다. 간혹 지진과 천재가 있어서 사람과 가축이 상하고 죽기도 하고, 혹은 가뭄과 홍수가 나서 재앙이 매우 많으니, 이것은 다 사랑하지 않는 증거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약육강식으로, 사자는 호랑이를 잡아먹고, 수리는 새를 잡아먹고, 병마는 남의 자식을 빼앗아 갑니다. 또 불구자도 있고, 추악한 병자도 만들어내는 것도 역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착하지 못한 자가 오래 살고 어진이가 일찍 죽으며, 향기로운 난초가 일찍 시들고, 아름다운 나무가 먼저 베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볼 때 악한 마음이 사랑보다 많아서 누구를 막론하고 증오심이 많으니 이 역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는 단정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은 구주시어서 사랑을 베푸신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 과부의 자식을 살려 주셨고, 한센병을 고쳐주셨으며, 험한 파도가 이는 바다를 평지처럼 밟고 가셨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다’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하나님은 율법으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였습니다. 범죄자는 곧 벌로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며, 나와 하나님은 일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고난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님이 어찌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영원의 법칙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니, 하나님이 세상을 보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 세상의 어지러움은 다 사람이 스스로 불러들인 것입니다. 한쪽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한 쪽에서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이쪽에서 기뻐하는 것을 저쪽에서는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헤아려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과실인 줄 알면서 저지르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병든 자식을 낳습니다. 사람들이 다 알면서도 술을 마십니다. 다시 생각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