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료는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약칭 부크협)가 협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회원 수첩에 기록된 당시 조직도와 협회 정관 1면이다. 이 수첩은 부산크리스찬문학가협회가 기존의 동인 수준에서 탈피하여 <부산크리스찬문인협회> 체제를 갖추어 사회단체로 등록하기 위하여 바로소 정관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이 수첩의 발간 배경에는 1996년 정기총회에서 제3대 정선기 회장이 선출되고 부총무였던 하승무 시인이 사무국장에 선임된 이후, 부크협은 비로소 명실상부한 문인단체로 체제를 갗추게 되었다. 그 이전까지 부크협은 동인회 수준의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기관지도 동인회 수준의 형태였으나, 박재삼 시인의 추천(한겨레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하승무 시인이 부크협에 가입 동시에 부총무를 맡으면서 년간집 제호를 <크리스찬문학>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여 제3집부터 종합문예지 형태로 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 부산문화재단 지원의 년간 문예지 <부산크리스천문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또한 하승무 시인은 협회 명칭을 <부산크리스찬문학가협회>에서 <부산크리스찬문인협회>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여 1996년 1월 29일 ‘96년도 정기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전원 찬성으로 결의하였다.
⦾ 위 내용은 하승무 교수님(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교수)이 집필 중인 논문 <부산 기독교문학의 역사와 현재> 에서 참고한 내용입니다.
⦾ 위 사료는 저작권이 하승무 교수님께 있음으로 불법 도용이나 불법 전제는 법에 저촉을 받습니다. 단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고 출처를 밝히면 무방합니다.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의 역사 기록의 문제점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에서 지난 6월 25일 발간한 년간지 제29집과 과거 기록을 보면 <1993년부터 2000년도>까지 기록을 완전히 누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기 부산 기독교 문단 역사도 잘못 기재하고 있으며 1997년 이전의 기록은 상당히 오류를 범하고 있다. 현재 부크협 회원 중에 임종성 회장을 비롯한 전임회장 그리고 초기 회원이 7~8명이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류가 시정되지 않고, 잘못된 기록을 그대로 방치하고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독교 문인단체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