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클라스
2024. 9. 6.
'너에게'
가장하고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너에게 물었지.
너는 '사막에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것'이라 대답했지. 나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좋아했지.
너는 그 소망과 비슷한 신비하고 신선한 밤과 새벽을 보냈다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지. 아직도 전철에 익숙하지 않은 너는 저녁에 전철을 타고 '마크 엘리슨'이 저자인 <완벽> 책을 읽다가 종점까지 가버렸지. 그런데 막차였던 거지. 서둘러 출구로 나와서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가 집과 좀더 가까운 곳으로 가는 심야 버스를 탔지. 여러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떠다니다 문득 정거장 이름이 스피크를 통해 나오는데 생소한 정거장 이라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반대 방향 심야 버스를 탄 것을 그제사 알아채렸지. 단념하고 종점에서 내렸는데 건너편에 버스정류자에 털썩 앉아서 이제 택시를 부르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런데 버스정류장의 불빛이 너무 밝았고 근처에 버스관리사무소가 보이고 기사들이 가끔 들락거리는 것을 확인하고 일단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 했지. 그래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적막한 버스 정류장에서 책을 읽고 첫 차를 타기로 결정했지. 책을 한 시간 읽고 일어나서 몸을 스트레칭을 하면서 앞을 바라보니 밤 하늘과 나무와 각자 마음데로 흔들거리는 나뭇잎이 눈에 들어 왔고 서늘한 바람을 너에게 가져다 주었지. 그렇게 한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맛본 새벽 기운은 신비하고, 숲을 바라 보면 나무와 나뭇잎이 다 다른 모습이었지.
어떻게 똑같은 나무 모습도 없고,
나뭇잎 흔들리는 모습이 다 다른데 저들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일까? 하는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어면서 너에게'
가장하고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너에게 물었지.
너는 '사막에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것'이라 대답했지. 나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좋아했지.
너는 그 소망과 비슷한 신비하고 신선한 밤과 새벽을 보냈다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지. 아직도 전철에 익숙하지 않은 너는 저녁에 전철을 타고 '마크 엘리슨'이 저자인 <완벽> 책을 읽다가 종점까지 가버렸지. 그런데 막차였던 거지. 서둘러 출구로 나와서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가 집과 좀더 가까운 곳으로 가는 심야 버스를 탔지. 여러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떠다니다 문득 정거장 이름이 스피크를 통해 나오는데 생소한 정거장 이라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반대 방향 심야 버스를 탄 것을 그제사 알아채렸지. 단념하고 종점에서 내렸는데 건너편에 버스정류자에 털썩 앉아서 이제 택시를 부르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런데 버스정류장의 불빛이 너무 밝았고 근처에 버스관리사무소가 보이고 기사들이 가끔 들락거리는 것을 확인하고 일단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 했지. 그래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적막한 버스 정류장에서 책을 읽고 첫 차를 타기로 결정했지. 책을 한 시간 읽고 일어나서 몸을 스트레칭을 하면서 앞을 바라보니 밤 하늘과 나무와 각자 마음데로 흔들거리는 나뭇잎이 눈에 들어 왔고 서늘한 바람을 너에게 가져다 주었지. 그렇게 한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맛본 새벽 기운은 신비하고, 숲을 바라 보면 나무와 나뭇잎이 다 다른 모습이었지.
어떻게 똑같은 나무 모습도 없고,
나뭇잎 흔들리는 모습이 다 다른데 저들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일까? 하는 경이로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지.
나는 이야기를 들어면서 방랑이 음악 속에 흐르는 슈베르트(1797-1828)를 생각했지. 31세에 너무나 아름답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삶을 마무리 했지. 가난과 순환기분 장애(조울증 이전 단계)로 세상을 뜨면서 960개 이상의 작품을 남겼지. 700곡은 '겨울나그네' 등 가곡이고 나머지는 소나타, 협주곡 특히 피아노 삼중주는 전설적인 아름다운 곡이지.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 소나타 958번, 959번 960번은
가슴저리게 아름다운 곡이지. 슈베르트는 피아노를 잘 치고 노래도 잘 불렀지. 그러나 집에는 막상 피아노가 없어서 기타를 치면서 작곡을 한 경이로운 작곡가이지. 그가 새벽을 묘사 한 것 중에 너무 우울해서 홍등가를 들렀다가 새벽에 길을 걸으면 작품이 넘쳐나게 떠올라서 새벽에 많은 곡을 작곡했다 했지.
너의 모험담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스웨덴 46세 첫소설)의 모험담이 생각났어. 주인공 '알란'이 100세 되던날 아내가 사망 후 입소한 양로원에서 생일축하 파티를 해준 다는 날 새벽에 창문으로 탈출해서 너무나 많은 경험과 장애를 헤치고 심지어 북한 김일성을 만나는 장면까지 나오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지. 장애를 만나면
알란은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다' 라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 그 말속에는 절대로 불평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너는 어딘지도 모르는 막차 버스정류장 경험을 사막에서 별을 바라보는 것을 소망했던 데로 경이로운 경험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내공이 있다고 나는 생각했어.
내가 마지막으로 해 줄수 있는 말은 너의 경험이 험란한 세상을 이겨내는 힘이 될 거야
'싸루비아의 환상.
빨간 분수가 거꾸로 박히고
빛을 잃은 네 환영이
병든 환자 인양.
회색 허공을 걷는다.
허전한 감촉이 무언인가를 찾아
굶주린 불꽃처럴
손 내 젓는다.
파열하는 태양과 입 맞추며
붉게타던 너
지금은 무슨 분노로. 몸이 여위어
황홀한 그 빛이 바래이는기?
하늘 깊숙이서 네 혼이
허망한 인간의 욕심을 질타하고
짧은 생명의 진혼곡을
빨간 분수가 거꾸로 박히고
빛을 잃은 네 환영이
병든 환자 인양.
회색 허공을 걷는다.
허전한 감촉이 무언인가를 찾아
굶주린 불꽃처럴
손 내 젓는다.
파열하는 태양과 입 맞추며
붉게타던 너
지금은 무슨 분노로. 몸이 여위어
황홀한 그 빛이 바래이는기?
하늘 깊숙이서 네 혼이
허망한 인간의 욕심을 질타하고
짧은 생명의 진혼곡을
나직히 읊 조린다.
첫댓글 사루비아꽃은 정열의 스페인 여인 주름치마처럼 생긴 꽃. 태양과 입 맞추며 붉게 타오른다는 표현이 사실적 감성적인 언어로 잘 표현된 싯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