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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지맥(梧甲枝脈) 오갑지맥(梧甲枝脈) 은 부용지맥 수레의산(678.8m) 북동쪽 870m 지점인 641m봉에서 부용지맥은 동쪽으로 가고
오갑지맥(梧甲枝脈)개념도. 고도표를 클릭 하시면 크게보입니다
지난달 둘째주 가섭지맥에 이어서 오갑지맥을 계획하고 함께 할 동료가 없다면 혼자라도 진행 하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마루님이 동행하여 주신다는 말씀에 힘이 납니다. 늘 함께하시던 송 선배님은 친지 모임이 있어 미리 불참을 통보한 상태였습니다. 며칠전 부터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 출발 시간을 심각하게 고민해 왔었는데 기왕이면 일찍가서 언능 해치우고 돌아오자는 생각 이었습니다. 도상 30km(실 36km)거리는 무박모드로 진행하면 3km/h 속도로 13시간 정도면 완주 할 수 있으나 공기중 습도높고 푹푹 찌는 더위에 평소의 두배로 무거운 배낭을 지고 가야하는 악조건이 겹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07:20)우리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감곡으로 이동해서 아침을 든든히 먹은뒤 버스로 이동하려 했으나 법동행 버스가 자주오지 않는다는 주변분의 말씀으로 택시로 이동하기로 하고 법동리까지 10여분정도 달려 영진화학 회사앞에 내렸습니다. (10:30)산행 모드로 행장을 꾸린후 서서히 마을길을 들어섭니다. 바람한점 없고 오전부터 푹푹찌기 시작합니다. 마루님과 접속구간을 들어서며 산딸기도 따먹고.. 최단코스로 전설의샘까지 도착. 배낭을 주변에 숨겨두고 분기점으로 오름니다. 상여바위를 지나고 분기점에 도착하니 지난 부용지맥때 걸어둔 표찰이 반김니다. 정상부 너머에 병풍바위도 내려다보고 인증 사진도 찍고 잠시 머물다 다시 빽합니다. 상여바위를 올라서 아까 올라온 마을과 우측으로는 분기점과 수레의산 좌측으로는 가야할 마루금을 조망했습니다. 솔고개 까지는 등로가 양호하고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으나 타는듯한 갈증으로 물을 들이키고 민가에서 다시 보충하고 행덕산으로 오름니다. 조망없는 행덕산에서는 대구 김문암님 목패가 걸려있고 판독불가한 삼각점이 있었음 가파른 원통산에 올라 땀이 식도록 쉬었다 갑니다. 노송사이로 부용지맥 마루금과 우리가 지나온 산길도 조망되고 멋진곳에서 한참 쉬어갑니다. 가파르게 내려온 많큼 다시 오름니다. 여전히 바람은 없고.. 인삼밭 가장자리로 돌고돌아.. 서낭당 고갯길 중부내륙 고속도로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가서 암거로 통과한 뒤 이문고개까지 도로를 따라 가는 방법이 있고.. 절개지 몇미터 우측으로 떨어져 과수원 컨테이너 농막에서 점심을 먹으로고 했으나 마루님은 따로 내려가는 바람에 나는 수돗물에 세수를 하고 기다리다가 다시 진행 함참뒤 복성저수지가있는 길에서 다시 만났다. 과수원 농막 수돗물도 잘 나오고 테이블이 있어 밥 먹고가기 딱 좋은 장소.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맞으며 늦은 점심을 도로가에서 먹었다. 이문고개 좌측에 식당겸 작은 마트가 있다. 물보충 3리터하고 막걸리 한통 몸속에 주유하다. "오갑산 막걸리" 걸죽하고 입에 딱 붙는 탁주였다 육교넘어 좌측 절개지로 오르고.. 산 중턱에 삼각점이? 있을만한 위치가 아닌듯한데.. 유래를 알수없는 행성바위이다. 행성 UFO ?? 아홉사리고개 옛날에는 이길로 많은 왕래가 있었나보다. 아홉사리 고개에서 오갑산까지 오름길은 오갑지맥의 최고난도 산길이다. 고도 300m을 높혀야 하는 정말 가파른곳 묵은 뽕나무를 정리하고 표찰을 달았다. 그리고 이번지맥의 맹주인 오갑산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산행기에는 정상석이 두개 나란히 있어 보였는데 하나는 어디에 치웠는지? 국수봉과 이진봉 중간사이에 진터라는 표시기가 보인다. 오갑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가 농토확보를 위해 잦은 싸움을 하면서 정상부에 진을 쳤다고 하며, 임진왜란때는 명나라의 이여송 군대가 주둔하였다고 전한다. 임진봉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석은 여주에서 세운 것으로 오갑산은 여주시 점동면과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삼국시대에는 오압산이라 불렀는데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오갑산이라 불렀다는 설과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 많아
이름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국수봉 자리에 또다른 정상석 등로를 따라가다가 헬기장 공터에서 급 우틀하여 희미한 마루금을 따라 내려선다 마골산의 진짜 위치는 어디일까? 영진 지도나 옛날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224.0m 지점을 마골산이라 칭하고 있고 새로나온 지리원 지도는 275.4봉을 마골산이라 칭하고 있다. x224.0 마골산 표식 잡목이 너무 많다. 어렵게 355번 도로 닭이머리고개에 도착했다. 에전에 철탑을 세우려고 임도길을 만들어 놨던 자리에 잡목이 우거지긴 했으나 등로가 반듯하고 진행하는데 참 편안한 등로이다. 장호원 422 삼각점에 표찰을 달고 진행한다. 고향봉에서 우리는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긴 시간을 보냈다. 예보에 따르면 자정을 지나 비가 와야하는데 빗방울은 후두둑 하고 내린것이 전부이고 간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덥기만하다. 나중에 안 사실은 산행지 주변에는 제법 많은 비가 왔단다. 우린 오전 04:30 무렵에 다시 이동을 했다 하산길에 비를 만나 배낭커버를 쒸우고 진행 차라리 비가 내리니 시원하고 기분도 좋았다. 봉우재 예전에 이곳에서 봉화를 올렸다고 하는데 돌무더기 하나없는 이곳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 청주한공묘에서 바라본 청미천의 조망은 시원하고 멋졌다 개인적으로 이곳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올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성지,독조, 백운에 이어서 오갑까지 마무리 했으니까요. 부슬부슬 비가 뒤늦게 내리는 가운데 우리는 산행을 마감했다. 청미천과 남한강 두물머리에서 각자 인증사진 남기고 삼합리로 걸어 올라갔다. 산자락 물가측에 희미한 족적이 있는 길 제방을 만나고 조금 걸어 올라 농사용 하우스에서 농수펌프를 가동해서 찌든 몸을 씻고나니 날아갈듯 기분이 좋았다. 희미한 족적을 따르다 보면 제방뚝에 올라설 수 있다.
삼합 2리 버스 정류장에서 택시 접동(031-884-0332)를 불러 점동에서 버스로 여주터미널로.. 터미널 근처에서 몸을 보양해야 한다며 탕집으로 이동 소맥에 탕을 한그릇 비우고, 오갑지맥의 산행내용을 돌아봅니다. 무더위와 한판하며 무탈하게 걸어주신 마루님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오갑지맥을 추억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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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위에 두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해룡이 끝났으니 다음 행선지는 어디로 가실런지요.
변함없는 도전정신 존경합니다.
평소 베낭무게에 한끼밥과 여벌옷 간식조금더 넣었읇뿐인데..높은습도에
기압이 낮아서인지 초반에 베낭무게에
적응이 안되 분기봉 올라서는데도 온몸이 땀에흠뻑...이대장님은 훨씬무거운 베낭메고 산폐작업하는라
나무에 오르내리고 고생했습니다
덕분에 지맥하나 페스했네요 무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에도 그날밤 비가 제법 왔고
우리가 있던 주변 모두 비가 왔다는데..
그래서인지 적응이 안되는 하루 였습니다.
너럭바위에 누워서 날이 밝기를 기다린 고향산.
기가막힌건 바위 틈에서 엄청많은 개미가 나와서
내 등짝에 붙어 있었다는것.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아 말나리꽃이 함초롬이 피어났군요
여름!!!
타들어가는 갈증!!!
하지만 순곡막걸리한잔
두분의 데이트가 멋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힘~~^
여름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잘 먹으며 다녀야 할텐데 산에서 하룻밤을 세우면
먹는문제,예비전력,여벌옷등 모두다 지고 다녀야 하니..
고생되지만 선선한 밤 바람이 싫지 않은건
맗은 공기와 조용한고독 그리고 날샐무렵
산새들의 합창이 너무 좋아서 입니다.
오갑산 막걸이 정말 괜찮은 술입니다
지나가실때 꼭한번 드세요.
감사합니다.
땀 많이 흘리셨죠 우린 짧은 거리인데도 흠뻑 젖어는데요 산행중 리본 만나고 산패만나면 대장님 만난듯 엄청 반가웠어요 대장님 가신길 부지런히 따라 가보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덥찌근한 날씨에 한숨나오는 도로를 쉼없이 걸어갔을
백두팀의 모습이 눈에 삼삼합니다.
저는 그때 기관산(110.5m)을 지나고 끝나는 67.7m봉을 넘어
복하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서니
싱거운 지맥길 걸어 왔음에 허탈한 기분이 들더군요.
너무 재미없는 지맥을 완주하심 축하드립니다.
더위 잘 이기시고 통영에서 뵙겠습니다.
후덥지근하고 비까지 내리던 날에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완주하심을 축하드리며 부러운 마음으로 사진 잘 들여다 보았습니다.
잘 다녀 오셨는지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하셨는데 생각은 산에 있었던건 아니겠죠?^^
상다리 뿌러지도록 차린음식 많이 드시고 못하시는 약주도 하시고
흥겨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저희는 잘 다녀 왔고요
시그널 좀 걸었는데 다음에 가실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뵙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