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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타경』은 갖추어 말하면 『불설아미타경』이다. 불설(佛說)이란 부처님의 금구(金口)에서 나온 말씀이며 천대 만대에도 나올 수 없는 진귀한 가르침을 뜻하고, 아미타(阿彌陀, amita)란 한량없다는 뜻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의 모든 부처님의 참다운 덕을 모두 간직한 만겁에도 소멸하지 않는 존호를 의미하고, 경(經, stra)은 진리의 말씀이란 뜻이다. 『아미타경』은 『무량수경 無量壽經』·『관무량수경 觀無量壽經』 등과 함께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이라 일컬어지는 경전으로 미타정토사상(彌陀淨土思想)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이다.
『아미타경 阿彌陀經』은 1장으로 된 짧은 글이다. 따라서 『소경(小經)』 『소무량수경(小無量壽經)』이라고도 한다. 묻는 이가 없이 석가가 스스로 말씀하신 것으로 무문자설경(無問自說經)의 일종이다.
『아미타불 阿彌陀佛』은 『미타 彌陀』, 『무량수 無量壽』, 『무량광 無量光』, 『무애광 無光』이라고도 한다. 지난 세상(과거세)에서는 법장(法藏)비구였으며, 그 이전에는 국왕(國王)이었다고 한다.우리가 일상으로 접하는 『아미타경』은 바로 구마라집삼장법사께서 번역한 것이다.
1. 법회 중증분(法會衆證分)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 俱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구
皆是大阿羅漢 衆所知識 長老舍利佛 摩訶目犍連 摩訶迦葉 摩訶迦旃延
개시대아라한 중소지식 장로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마하가전연
摩訶俱緻羅 離婆多 周利槃陀伽 難陀 阿難陀 羅睺羅 憍梵婆提
마하구치라 이바다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타 라후라 교범바제
賓頭盧 頗羅墮 迦留陀夷 摩訶劫賓羅 縛拘羅 阿尼樓馱 如是等諸大弟子
빈두루 파라타 가루타이 마하겁빈라 박구라 아니루타 여시등제대제자
並諸菩薩摩訶薩 文殊師利法王子 阿逸多菩薩 乾陀訶諸菩薩 常精進
병제보살마하살 문수사리법왕자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
菩薩 與如是等諸大菩薩 及釋提桓因等無量諸天大衆 俱
보살 여여시등제대보살 급석제환인등무량제천대중 구
1. 법회를 열다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큰 비구 천 1,250인과 함께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祈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이들은 다 큰 「아라한」으로 널리 알려진 이들이었으니, 장노(長老)사리불과 마하목건련⋅마하가섭⋅마하가전연⋅마하구치라⋅이바다⋅주리반타가⋅난타⋅아난타⋅나후라⋅교범바제⋅빈두로파라타⋅가류타이⋅마하겁빈나⋅ 박구라⋅아누루타 등의 여러 큰 제지들이었다. 또 여러 보살들이 계시었으니, 문수사리법왕자(法王子)와 아일다보살⋅건타하제보살⋅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등 이러한 많은 보살들이었으며 아울러 석제환인 등 모든 하늘의 많은 대중들이 함께 있었다.
❋큰비구 1250인 ➞ 불을 숭배하던 가섭삼형제중 큰형 우루빈나 가섭 500명 둘째 나디가섭 300명 세째 가야 가섭 200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부처님께 귀의하였고 또 사리불과 목련존자가 데리고온 각각 100명씩과 부처님께서 성도하신후 맨 처음 일반 신자가 된 바라나국 장자인 야사 장자의 권속들 50명을 합한 수이다.
❋祇樹給孤獨園(기수급 고독원) ➞ 기수급고독원이라고 한 것은 기타 태자와 급고독 장자가 함께 보시한 기원정사를 말한다.
❋阿羅漢(아라한):최고의 깨달음을 얻은사람을 일컫음.
❋長老(장로):출가한 비구가 오랫동안 수행을 계속하여 덕이 높아지고 지혜가 출중해질 때 뭇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하여 부르는 존칭
❋舍利佛(사리불):부처님10대제자 가운데 지혜제일(사리자),목련과 함께 부처님께 귀의.
❋目犍連(목건련):10대제자 신통제일
❋迦葉(가섭):10대제자 두타제일(頭陀第一) 삼처전심의 주인공
❋迦旃延(가전연):10대제자 논의제일(論議第一)
❋俱緻羅(구치라):문답제일(問答第一),사리불의 외삼촌 변재가 뛰어남
❋離婆多(리바다):일찍이 큰비를 만나 神祠(신사)에 피신중 귀신들이 서로 송장을 제것이라고 다투는 것을 보고 사람의 몸이 가짜로 화합된 것 임을 깨닫고 부처님께 출가함.
❋周梨槃陀迦(주리반타가):부처님 당시가장우둔한 제자로 가르치면 금방 까먹어버리곤했지만 지극한 마음으르로 수행하여 큰 깨달음을 증득하였음.
❋難陀(난타):부처님의 이복동생,아내(손타라)의 미모에 끌려 출가를 꺼려하자 부처님이 방편을 써 출가시킴
❋阿難陀(아난타):부처님의 사촌동생(아난다),다문제일(多聞第一)
❋羅睺羅(라후라):10대제자,부처님의 아들(장애라는뜻),밀행제일(密行第一),사미의 시초
❋憍梵婆提(교범바제):해율제일(解律第一)
❋賓頭盧 頗羅墮 (빈두로파라타):16나한의 한사람,빈두로는 이름이고 파라타는 성으로 흰머리와 길다란 눈썹을 가진 나한, 부처님명을 받아 열반에 들지않고 말세 중생을 제도하여 대복전(大福田)이 되었으므로 주세(住世)아라한이라 한다.
❋迦留陀夷(가류타이):흑요(黑曜),흑광(黑光)이라번역,살갗이 검고 빛나므로 이같이 이름. 나쁜짓이 많은 비구였는데 부처님께서는 그 나쁜짓에 따라 여러 가지 계율을 마련하였음.
❋劫賓羅(겁빈나):지성수제일(知星宿第一),천문 역수에 능통하다.
❋縛拘羅(박구라):장수제일(長壽第一) 어릴때 계모의 손에 5번 죽을 고비를 넘겨 160세를 살다. 한번도 병을 앓은 적 없으며 얼굴과 몸매가 단정하였다. 항상 사람을 피하며 한적한 곳에서 정진하였다.
❋阿尼樓馱(아누루타):10대제자 천안제일,누(小兎:합성자)
❋文殊師利法王子(문수사리법왕자):바른손에는 지혜의칼,왼손에는 청련화를 쥐고 있으며 사자를 타고 있는 것은 위엄과 용맹을 나타냄.다음에 법왕(佛)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보살을 말하는데 문수보살을 가르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문수가 보살들중에서 으뜸이기 때문.
❋阿逸多菩薩(아일다보살):무능성(無能勝) 미륵보살의字 가장 승하다.
❋乾陀訶諸菩薩(건타하제보살):건타하주보살 향상(香象)보살이라 번역함, 현겁16존의 한분,밀호(密號)대력금강,호계금강.
❋常精進菩薩(상정진보살):항상 정진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 ❋釋提桓因(제석환인):제석천왕을 말하며 도리천의 왕으로 불법에 귀의한 자를 옹호함.
2. 불토의정분(佛土依正分)
爾時 佛告長老舍利佛 從是西方 過十萬億佛土 有世界 名曰極樂
이시 불고장로사리불 종시서방 과십만억불토 유세계 명왈극락
其土 有佛 號阿彌陀 今現在說法
기토 유불 호아미타 금현재설법
2. 극락세계를 설하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장로 사리불 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서방으로 十만억부처님세계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을 극락(極樂)이라 하는데, 그 나라에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니 지금도 법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極樂(극락) : 모든일이 구족하여 즐거움만 있고 괴로움이 전혀없는 자유롭고 안락한 곳.수하마제,수하제,수마제등이라고 하고 안양(安養)이라고도 함.
❋극락은 왜 하필 서쪽에 있는 것일까요? 서쪽은 동쪽의 반대 방향이면서도 그 근원지는 동쪽과 동일지에 있다. 해는 서쪽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것은 내일 아침 동녘 하늘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사실 방위라는 것은 인간이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해서 편의상 만들어 놓은 것이지 원래 동서남북이라는 방위가 허공 가운데에 선으로 분명히 그어진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왜 특별히 서방인가. 동방은 근원의 자리를 말하고 서방은 완성되어진 세계를 말하기 때문이다.
❋號阿彌陀(호아미타): 아미타는 번역하면 각각 한량없는 광명,한량없는 수명이란 의미로 중국에서 넘어와 한역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주로 무량수불이란 이름으로 사용, 무량수경에 의하면 세자재왕불의 교화를 받은 법장보살이 48원을 세우고 수행한 뒤 성불하여 아미타불이 되었다고 함
3. 보수지연분(寶樹池蓮分)
舍利佛 彼土何故名爲極樂 其國衆生 無有衆苦 但受諸樂 故名極樂
사리불 피토하고명위극락 기국중생 무유중고 단수제락 고명극락
又 舍利佛 極樂國土 七重欄楯 七重羅網 七重行樹 皆是四寶 周匝圍繞
우 사리불 극락국토 칠중난순 칠중나망 칠중항수 개시사보 주잡위요
是故 彼國 名爲極樂 又 舍利佛 極樂國土 有七寶池 八功德水 充滿其中
시고 피국 명위극락 우 사리불 극락국토 유칠보지 팔공덕수 충만기중
池底 純以金沙 布地 四邊階道 金銀琉璃玻瓈 合成 上有樓閣
지저 순이금사 포지 사변계도 금은유리파려 합성 상유누각
亦以金銀琉璃玻瓈硨磲 赤珠碼瑙 而嚴飾之 池中蓮華 大如車輪 靑色靑光
역이금은유리파려자거 적주마노 이엄식지 지중연화 대여거륜 청색청광
黃色黃光 赤色赤光 白色白光 微妙香潔 舍利佛 極樂國土 成就如是功德莊嚴
황색황광 적색적광 백색백광 미묘향결 사리불 극락국토 성취여시공덕장엄
3. 극락국토를 설명하다
사리불아, 저 세계를 왜 극락이라 하는가. 그 나라 중생은 온갖 괴로움이 없고 온갖 즐거움만 받음으로 극락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또 사리불아, 극락세계는 일곱겹 난간과 일곱 겹 보배 그믈과 일곱겹의 가로수(行樹)가 다 네가지 보배로 두루 둘러쌌으므로 그 나라를 극락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불아, 저 극락세계는 일곱 보배연못(七寶池)이 있는데 여덟 가지 공덕물(八功德水)이 가득 차 있고 연못 밑바닥은 순금모래로 덮이었으며, 가의 제 계단은 금⋅은⋅유리⋅파려를 섞어 만들었느니라.
또 연못 위에는 누각(樓閣)이 있는데 금⋅은⋅유리⋅파려⋅자거⋅붉은 구슬⋅마노로써 아주 훌륭하게 꾸몄으며 연못 가운데에는 수레바퀴처럼 생긴 큰 연꽃이 피어 푸른 꽃은 푸른빛을 내고 누런 꽃은 누런빛을 내고 붉은 꽃은 붉은빛을 내고 흰 꽃 은 흰 빛을 내며 미묘하고 맑은 향기가 넘쳐 흐르느니라. 사리불아, 극락세계는 이와같은 공덕의 꾸밈을 이루었느니라.
❋四寶(사보):금, 은, 청옥, 수정
❋八功德水(팔공덕수):여덟 가지 공덕이 갖추어져 있는것으로.
첫째는, 맑기가 수정같고 깨끗하기가 구슬과 같다.
둘째는, 감로수처럼 그 물맛이 달고 감미롭다.
셋째는, 차고 시원하며 물 냄새가 나지 않는다.
넷째는, 입에 감칠맛이 나도록 마시기가 좋다.
다섯째는, 물의 성질이 부드럽고 윤택해서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
여섯째는, 그 물을 마시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진다.
일곱째는, 목이 상하거나 체할 염려가 없고 마시고 나면 갈증이 완전히 없어진다.
여덟째는, 그 물을 마시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몸이 더욱 건강해진다.
❋金銀琉璃頗梨合成 上有樓閣 亦以金銀琉璃頗梨車磲赤珠馬:유리는 인도에서만 산출되는 보석으로 바라나 국에서 멀지 않은 산에서만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파려는 수정을 말하는 것이고, 자거는 옥의 일종이며 역시 인도에서만 산출된다고 한다.또 적진주는 불지론에서 언급하기를 고기 뱃속, 또는 뱀의 머리나 대나무에서 생긴다고 하면서 반드시 꼭 대합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마노는 아름다운 석영의 한 가지로 그 색깔이 말의 뇌 빛깔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4. 천인공양분(天人供養分)
又 舍利佛 彼佛國土 常作天樂 黃金爲地 晝夜六時 雨天曼多羅華
우 사리불 피불국토 상작천악 황금위지 주야육시 우천만다라화
其土衆生 常以淸旦 各以衣극 盛衆妙華 供養他方十萬億佛 卽以食
기토중생 상이청단 각이의극 성중묘화 공양타방십만억불 즉이식
時 還到本國 飯食經行 舍利佛 極樂國土 成就如是功德莊嚴
시 환도본국 반사경행 사리불 극락국토 성취여시공덕장엄
4. 천인의 공양을 받다
또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계에는 항상 하늘음악이 울리며 누런 금으로 땅이 이루어 졌고 밤⋅낮으로 여섯때에 하늘의 만다라꽃(蔓陀羅華)이 비내리는데, 그 세계의 중생들은 맑은 아침이면 각각 꽃바구니에 온갖 묘한 꽃을 담아서 다른 시방 세계의 부처님들께 가서 공양하고 밥 먹을 때에는 곧 제 나라로 돌아와서 밥을 먹고 수행을 즐기느니라. 사리불아, 극락세계는 이러한 공덕의 꾸밈을 이루었느니라.
❋常作天樂(상작천악) :극락 세계에는 수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도 많은 온갖 가지의 악기들이 허공에 매달려 있다. 또 그 악기들은 누가 일부러 연주하거나 치지 않아도 저절로 울리면서 육바라밀을 설하기도 하고, 또 불. 법. 승 삼보를 찬탄하기도 한다.
미풍이 불어와 그 악기들을 건드리면 그것들은 무량한 법음을 일으키어듣는 자로 하여금 모두 다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된다고 관무량수경에서 설하고 있다.
❋曼陀羅華(만다라화): 범어Mandarava 꽃이름. 유연화(柔軟華), 천묘화(天妙華)라 번역. 이 꽃은 빛과 향기로써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고 밝게 한다 함.
❋衣衤戒(의극):꽃을 담는 그릇. 또는 장방형의 헝겊으로서 남녀 다 같이 어깨에 걸고 손을 닦기도 하며 무엇을 담기도 함.
❋경행(經行): 범어 Vihara. 행도(行道)라고도 함. 일정한 가까운 곳을 왔다갔다 산책하는 것. 원래는 좌선을 하고 졸릴 때나 방선(放禪) 때 운동을 위하여 행함.
❋사실은 극락에 태어난다 해도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야 한다. 그들은 새벽 일찍 일어나 본존불인 아미타불께 예배를 올리고서 수많은 중생세계에 계시는 한량없는 부처님들을 찾아다니며 예경과 공양을 드리고 그분들의 설법을 지성스레 듣고 그 가르침대로 수행에 임하여 지혜를 계발하는 것으로 기나긴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공덕을 우선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5. 금수연법분(禽樹演法分)
復次舍利佛 彼國 常有種種 奇妙雜色之鳥 白鶴孔雀鸚鷡舍利 迦陵
부차사리불 피국 상유종종 기묘잡색지조 백학공작앵무사리가릉
頻伽 共命之鳥 是諸衆鳥 晝夜六時 出 和雅音 其音 演暢五根五力
빈가 공명지조 시제중조 주야육시 출 화아음 기음 연창오근오력
七菩提分 八聖道分 如是等法 其土衆生 聞是音 已 皆悉念佛念法念僧
칠보리분 팔성도분 여시등법 기토중생 문시음 이 개실염불염법염승
舍利佛 汝勿謂此鳥 實是罪報所生 所以者何 彼佛國土 無三惡道
사리불 여물위차조 실시죄보소생 소이자하 피불국토 무삼악도
舍利佛 其佛國土 尙無惡道之名 何況有實 是諸衆鳥 皆是阿彌陀佛
사리불 기불국토 상무악도지명 하황유실 시제중조 개시아미타불
欲令法音宣流 變化所作 舍利佛 彼佛國土 微風 吹動 諸寶行樹
욕령법음선류 변화소작 사리불 피불국토 미풍 취동 제보항수
及 寶羅網 出 微妙音 譬如 百千種樂 同時俱作 聞是音者
급 보라망 출 미묘음 비여 백천종악 동시구작 문시음자
自然皆生念佛念法念僧之心 舍利佛 其佛國土 成就如是功德莊嚴
자연개생염불염법염승지심 사리불 기불국토 성취여시공덕장엄
5. 새가 나무에서 설법하다
또 사리불아, 저 나라에는 항상 갖가지 기이하고 묘한 여러 빛깔의 새들이 있으니 흰 학과 공작⋅앵무새⋅사리(舍利)⋅가릉빈가⋅곡명(共命)⋅들의 뭇 새가 밤⋅낮 여섯 때로 화창하고 우아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는 다섯 가지 도의 씨앗(五根)⋅다섯 가지 도의 힘(五力)⋅일곱 가지 보리법문(七菩提分)⋅여덟 가지 성인의 도(八聖道分)등 이러한 법들을 연설해 내느니라. 저 땅의 중생들은 그 소리를 듣고는 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법을 생각하며 스님네를 생각하느니라.
사리불아, 이 새들이 죄의 업보로 태어났다고 생각하지 말라. 왜 그러냐 하면, 저 부처님 세상에는 세 가지 나쁜 세계(三惡道)가 없는데 어떻게 그 업보가 있겠느냐. 이 모든 새는 다 아미타부처님이 진리의 소리를 펴기 위해 변하여 나툰 몸이니라.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상에는 잔잔한 바람이 잠깐 움직이면, 보배로 된 가로수와 보배 그믈에서 미묘한 소리를 내는, 마치 백천가지 음악이 한꺼번에 울리는 것 같나니 이 소리를 듣는 이는 다 저절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법을 생각하고 스님네를 생각하는 마음이 일어나느니라.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상은 이와 같은 공덕의 꾸밈을 이루었느니라.
❋迦陵頻伽(가릉빙가):범어 Kalavinka 묘한 소리 또는 좋은 소리라 번역.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미묘한 소리를 내는 새.
❋共命之鳥(공명지조): 한 몸에 두 머리가 달린 새로서 미묘한 소리를 내며 설산(雪山)에서 산다 함. 명명조, 생생조라고도 하며 하나가 죽으면 다른 하나도 같이 죽는 공동체생명이라는데서 연유.
❋五根(오근):대승(大乘)·소승(小乘)을 통틀어 깨달음에 드는 수행을 三十七가지로 구분하는데, 이를 三十七도품(道品) 또는 三十七조도품(助道品)·三十七보리분법(菩提分法)이라 함. 곧 四념처(念處)·四정정근(正精勤)·四여의족(如意足)·五근(根)·五력(力)·七각지(覺支)·八정도(正道)등이다.
❋五根
1, 신(信)…삼보와 인과의 도리를 믿는 것.
2, 정진(精進)…애써 수행함.
3. 염(念)…항상 바른 도리를 억념(憶念)하는 것.
4, 정(定)…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정신 통일하는 것.
5, 혜(慧)…지혜로써 도리에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
이것은 번뇌를 누르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데 뛰어난 작용이 있기 때문에 根(근)이라함.
❋五力(오력):三十七도품(道品) 중 五근(根)인 신(信)·정진(精進)·염(念)·정(定)·혜(慧)를 닦아서 능히 악(惡)을 없애는 힘이 있음을 말함.
❋七菩提分(칠보리분):七각지(覺支)라고도 함. 도(道)를 닦을 때 그 진위(眞僞)를 구분하는 데 칠종이 있음을 말함.
1.택법(擇法)…법의 진위(眞僞)를 간택함.
2.정진(精進)…정법(正法)에 의하여 힘써 노력함.
3.희(喜)…진정한 법열(法悅)을 느낌.
4.제(除)…그릇됨을 없앰.
5.사(捨)…들뜨는 마음을 버릴 것.
6.정(定)…선정에 들어 망념을 일으키지 않음.
7.염(念)…진리를 계속 상념하여 마음의 평정을 갖는 것.
❋八聖道分(팔성도분):팔정도(正道)라고도 함.
1.정견(正見)…사체(諦)의 도리를 분명히 알고 바른 견해를 갖는 것.
2.정사유(正思惟)…모든 것을 四체의 도리에 입각하여 생각하는 것.
3.정어(正語)…바른 말을 하는 것.
4.정업(正業)…바른 행위를 하는 것.
5.정명(正命)…바른 생활을 하는 것.
6.정정진(正精進)…바른 정진을 함.
7.정념(正念)…끊임없이 바른 도리를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8.정정(正定)…마음을 도리에 안주하게 하여 흐트러지지 않음.
❋如是等法(여시등법):그와 같은 등의 법이라고 한 것은 37조도품 가운데서 언급하지 않은 것들인데, 즉 사념처(신념처,수념처,심념처,법념처)와 사정근( 첫째는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부지런히 참회하고 그것을 꺾어 누르려고 힘쓰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이 나타나기 전에 그것을 방지하려고 미리 공덕과 선행을 닦아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이미 자기에게 나타난 선업은 더욱 더 빨라 자라나게 하려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넷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선의 씨앗을 빨리 싹틔우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사여의족(첫째는 욕여의족이다. 수승한 선정을 얻으려고 간절하게 염원하는 것이고, 둘째는 정진여의족이다. 쉬지 않고 한결같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며, 셋째는 심여의족이다. 염력으로 선정에 들어 신통을 얻으려 염원하는 것이고, 넷째는 사유여의족이다. 이것은 부처님이 선정에 드신 그 법을 의지하여 마음으로 한없는 평화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을 말하는 것이다.
❋念佛念法念僧:부처님을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는가. 부처님은 중생의 고통을 치료해 주시는 의사 중에서 최고의 명의라고 굳게 믿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말씀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그 말씀은 억겁 동안 악화되어 온 생사의 중병을 치료해 주는 영약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승려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의사에게 데리고 가서 치료를 시켜주는 고마운 인도자들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부처님은 일체 사물들의 본성과 일체 중생들의 심성을 모두 다 꿰뚫어 보실 수 있는 지혜를 갖고 계신다. 그 어느 누구도, 어느 신들도 부처님만이 갖고 계시는 최고의 지혜, 즉, 일체종지의 경계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진정 부처님의 심오한 지혜와 본지를 알려 하거나, 그것을 거리낌없이 설파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발원해야 할 것이다.
❋三惡趣(삼악취):삼악도라고도 하면 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악한 곳인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함.
❋극락세계 안에서 들려오는 미묘하고 감미로운 소리 속에는 늘 진리의 법음이 울리고 있다. 그것은 고와 공과 그리고 무아이다. 고(苦)라는 것은 중생들이 즐거움이라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바로 고의 표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생들은 어리석어서 그것이 모두 즐거움이라고 느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돌덩이 위에다 금물감을 칠해 놓았을때 어리석은 사람은 그 전체가 금덩어리로 착각하지마는 지혜로운 자들은 세심하게 긁어보고 난 뒤에 겉으로 드러난 표면만이 금물이라고 알아차린다. 공(空)이라는 것은 중생들이 지금 보고 있는 일체의 현상들, 즉 부피와 무게 질량과 모양이 있는 일체 사물들은 모두가 다 헛된 영상이라는 것이다 .마치 정상적인 눈을 비비면 실체 없는 수만 개의 별들이 아른거리는 것처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은 모두가 다 병든 중생들의 눈에 보이는 가짜들이라는 것이다.
즉 일체의 형상들은 모두가 다 진짜의 그림자들이라는 것이다. 그 진짜의 실상을 찾아 나서는 것이 수행이며, 그 수행이 완성되어 열반의 세계에 들어가면 영구불변하는 진짜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6.불덕무량분(佛德無量分)
舍利佛 於 汝意云何 彼佛何故 號阿彌陀 舍利佛 彼佛光明 無量 照
사리불 어 여의운하 피불하고 호아미타 사리불 피불광명 무량 조
十方國 無所障礙 是故 號爲阿彌陀 又 舍利佛 彼佛壽命 及其人民
시방국 무소장애 시고 호위아미타 우 사리불 피불수명 급기인민
無量無邊阿僧祗劫 故名阿彌陀 舍利佛 阿彌陀佛 成佛以來 於今十劫
무량무변아승지겁 고명아미타 사리불 아미타불 성불이래 어금십겁
又 舍利佛 彼佛 有 無量無邊 聲聞弟子 皆 阿羅漢 非是算數 之所能知
우 사리불 피불 유 무량무변 성문제자 개아라한 비시산수 지소능지
諸菩薩衆 亦復如是 舍利佛 彼佛國土 成就如是 功德莊嚴
제보살중 역부여시 사리불 피불국토 성취여시 공덕장엄
6. 부처님의 덕을 설하다
사리불아, 너는 이 부처님을 왜 아미타라 부른다고 생각하느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이 없어서 시방의 온 세계를 비추어 막힘이 없으므로 아미타라고 부르느니라.
또 사리불아, 저 부처님과 그 나라 중생들의 수명은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지겁임으로 아미타라고 이름하느니라. 사리불아, 아미타부처님은 부처되신지가 이제 十겁이 되었느니라.
또 사리불아, 저 부처님에게 한량없고 가없는 성문(聲聞)의 제자가 있으니 이들은 다 아라한인데 산수의 셈으로는 알 수 없을 만치 많으며 모든 보살무리도 또한 이렇게 많으니,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상은 이와 같은 공덕의 꾸밈을 이루었느니라.
❋彼佛光明無量 照十方國無所障礙 是故號爲阿彌陀(피불광명무량 조시방국무소장애 시고호위아미타불) :관무량수경에서는 시방 허공계에 있는 일체의 중생들 가운데서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중생들은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모두 다 비추어서 가피를 내려 주신다고 하셨다. 그 처럼 광명이 무량한데 어찌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가. 그분의 따스한 광명을 받고 싶은가. 깨끗한 물을 떠놓으면 어디에서든 하늘의 보름달을 쉽게 담을 수 있듯이 마음을 맑히고 그분의 광명을 진정으로 받으려 하면 지금 바로 우리 가슴에 그대로 투영될 것이다. 그래서 아미타불을 가리켜 한량없는 광명을 갖고 계시는 부처라고 해서무량광불(無量光佛)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한 그분의 형상을 인간의 척도에 맞게 축소시켜 모셔 놓은 법당을 미타전(彌陀殿)이라고 하고는 보광전(普光殿)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彼佛壽命 及其人民無量無邊阿僧祇劫 故名阿彌陀(피불수명 급기인민무량무변아승지급 고명아미타불) :아미타불의 수명은 언어나 생각으로써 측량해 낼 수가 없다. 그래서 그분의 이름을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고 하고, 그 분을 모셔놓은 법당을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聲聞弟子(성문제자): 성문·연각·보살 등 三승의 하나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닫는 사람. 또는 부처님의 교설을 따라 수행하여 해탈을 목표로 하는 출가수행자를 말하기도함.
7.왕생발원분(往生發願分)
又舍利佛 極樂國土 衆生生者 皆是阿鞞跋致 其中 多有一生補處
우사리불 극락국토 중생생자 개시아비발치 기중 다유일생보처
其數甚多 非是算數 所能知之 但可以無量無邊阿僧祗 說 舍利佛
기수심다 비시산수 소능지지 단가이무량무변아승지 설 사리불
衆生聞者 應當發願 願生彼國 所以者何 得與如是諸上善人 俱會一處
중생문자 응당발원 원생피국 소이자하 득여여시제상선인 구회일처
7. 그곳에 태어나기를 원하다.
또 사리불아, 극락 세계에 사는 중생들은 누구나 다 아비발치(물러나지 않는 지위의 보살)이므로 저 세상에는 한 생 뒤에 부처될 이(一生補處)가 많은데 그 수는 어떤 산수의 셈으로도 알 수 없어서 다만 한량 없고 가없는 아승지겁으로 말할 뿐이니라.
사리불아, 중생은 마땅히 원을 일으켜 저 나라에 태어나기를 원할 것이니라. 왜냐하면 이와 같이 훌륭한 모든 착한 이들이 함께 모인 곳이기 때문이니라.
❋阿鞞跋致(아비발치):불퇴전, 보살의 지위에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으며 반드시 성불할 것이 결정되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지라는 뜻..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왜 아비발치의 계위에 머물 수 있는 것인가?
첫째는, 아미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기 때문이고,
둘째는, 아미타 부처님의 광명을 입기 때문이며,
셋째는, 흐르는 물과 새들이 항상 설법을 해 주기 때문이고,
넷째는, 보살마하살들이 공부를 도와주는 도반이 되어 주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죽지 않고 끝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함.
❋一生補處(일생보처):미혹에 묶여있는 것은 이번 생이 마지막으로 한번의 생을 지나면 다음생에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의 지위에 오르는 경지. 대표적인 예가 미륵보살로 지금은 도솔천에 머물며 한번의 생을 거친뒤 사바세계에 내려가 용화수아래에서 성불한다고함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자기가 진정으로 그곳에 지극 정성으로 왕생하기를 간절히 발원해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 분명히 자각해야 함.
8. 수지정행분(修持正行分)
舍利佛 不可以少善根福德因緣 得生彼國 舍利佛 若有 善男子善女人
사리불 불가이소선근복덕인연 득생피국 사리불 약유 선남자선여인
聞說阿彌陀佛 執持名號 若一日若二日若三日若四日 若五日若六日
문설아미타불 집지명호 약일일약이일약삼일약사일 약오일약육일
若七日 一心不亂 其人 臨命終時 阿彌陀佛 與諸聖衆 現在其前
약칠일 일심불란 기인 임명종시 아미타불 여제성중 현재기전
是人終時 心不顚倒 卽得往生 阿彌陀佛極樂國土 舍利佛 我見是利
시인종시 심부전도 즉득왕생 아미타불극락국토 사리불 아견시리
故說此言 若有衆生 聞是說者 應當發願 生彼國土
고설차언 약유중생 문시설자 응당발원 생피국토
8. 정행을 수지할 것을 명하다
사리불아, 적은 선근(善根:착한 공덕의 씨앗)의 복덕 인연으로는 저 나라에 태어날 수 없느니라. 사리불아,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녀인이 아미타부처님의 이름을 듣고 그 이름을 지니고 혹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나흘⋅ 닷새⋅ 엿새 이렛동안 한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이름을 외우되 조금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면 그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에는 아미타부처님과 모든 성인들께서 그 앞에 나타나시므로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칠 찰나에 마음이 뒤바뀌지 아니하고 곧 아미타부처님의 극락 세계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사리불아, 나는 이런 이익을 분명히 보는 까닭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니 어떤 중생이든 이 말을 들은이는 마땅히 저 세상에 테어나기를 발원할것이니라.
❋善根(선근): 선(善)을 낳는 뿌리가 되는 것으로 탐욕,성냄, 어리석음이 없는 것을 삼선근이라고 함.
❋執持名號(집지명호):그 이름을 마음깊이 새겨.
❋臨命終時(임명종시):수명이 다할 때.
❋ 與諸聖衆: 부처님 및 성문, 연각, 보살을 말함. 사람의 수명이 다할 때 아미타불이 聖衆들과 함께 마중오는 것을 임종래영(臨終來迎), 성중래영(聖衆來迎)이라고 함.
❋現在其前: 그 앞에 나타나 계시다.“現”은 불교 경전에서는 흔히 “나투시다”로의 의미
*사람이 죽고 난 뒤에 그 영혼이 극락세계를 혼자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기 전에 아미타 부처님을 만나 그분을 따라가서 왕생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로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구든지 지성으로 극락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해서 그에 상응한 공덕을 닦았다면 그가 죽을 때 반드시 데리러 온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心不顚倒(심불전도): 우리가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에는 나의 업에 눌려 혼란이 온다. 하지만 그때에 왕생에 대한 마음이 혼란에 휩쓸려 망각되지 아니하며 일심으로 마음이 흐트려 지지않고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극락으로 인도 된다는 뜻.
9.동찬권신분(同讚勸信分)
舍利佛 如我今者 讚嘆阿彌陀佛 不可思議功德之利 東方 亦有
사리불 여아금자 찬탄아미타불 불가사의공덕지리 동방 역유
阿閦鞞佛 須彌相佛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 如是等 恒河沙數諸佛
아촉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遍復三千大千世界 說 誠實言 汝等衆生 當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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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稱讚 不可思議功德 一切諸佛 所護念經
시칭찬 불가사의공덕 일체제불 소호념경
舍利佛 南方世界 有日月燈佛 名聞光佛 大燄肩佛 須彌等佛 無量精進佛
사리불 남방세계 유일월등불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무량정진불
如是等 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遍復三千大千世界 說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 설
誠實言 汝等衆生 當信 是稱讚 不可思議功德 一切諸佛 所護念經
성실언 여등중생 당신 시칭찬 불가사의공덕 일체제불 소호념경
舍利佛 西方世界 有 無量壽佛 無量相佛 無量幢佛 大光佛 大明佛
사리불 서방세계 유 무량수불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대명불
寶相佛 淨光佛 如是等 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보상불 정광불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遍復三千大千世界 說 誠實言 汝等衆生 當信 是稱讚 不可思議功德
변부삼천대천세계 설 성실언 여등중생 당신 시칭찬 불가사의공덕
一切諸佛 所護念經
일체제불 소호념경
舍利佛 北方世界 有燄肩佛 最勝音佛 難沮佛 一生佛 網明佛
사리불 북방세계 유염견불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遍復三千大千世界 說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 설
誠實言 汝等衆生 當信 是稱讚 不可思議功德 一切諸佛 所護念經
성실언 여등중생 당신 시칭찬 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 소호념경
舍利佛 下方世界 有獅子佛 名聞佛 名光佛 達磨佛 法幢佛 持法佛
사리불 하방세계 유사자불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지법불
如是等 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遍復三千大千世界 說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 설
誠實言 汝等衆生 當信 是稱讚 不可思議功德 一切諸佛 所護念經
성실언 여등중생 당신 시칭찬 불가사의공덕 일체제불 소호념경
舍利佛 上方世界 有梵音佛 宿王佛 香上佛 大燄肩佛 雜色寶華嚴身佛
사리불 상방세계 유범음불 숙왕불 향상불 대염견불 잡색보화엄신불
娑羅樹王佛 寶華德佛 見一切義佛 如須彌山佛 如是等 恒河沙數 諸佛
사라수왕불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遍復三千大千世界 說 誠實言 汝等衆生 當信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 설 성실언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 不可思議功德 一切諸佛 所護念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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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아미타불의 공덕을 찬탄하다
사리불아, 내가 이제 아미타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의 이익을 칭찬함과 같이 동쪽에도 아촉비불⋅수미상불⋅대수미불⋅수미광불⋅묘음불등 이와 같은 항하모래 수처럼 많은 부처님이 계시어, 각기 그 나라에서 진실한 말씀으로 三,천대천세계를 뒤덮어서 꼭 실다운 말씀을 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헤이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모든 부처님의 보호하시는 이 경을 믿을 것이니라.
사리불아, 남쪽 세계에도 일월등불⋅ 명문광불⋅ 대염겸불⋅수미등불⋅ 무량정진불 등 이와 같은 항사모래 수처럼 많은 부처님이 계시어, 각기 그 나라에서 진실한 말씀으로 三 천대천 세계를 뒤덮어 실다운 말씀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모든 부처님이 보호하시는 이 경을 믿을지니라.
사리불아, 서쪽 세계에도 무량수불⋅무량상불⋅무량당불⋅대광불⋅대명불⋅보상불⋅정광불이 계신다. 이렇게 수많은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의 칭찬과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는 이 법문을 믿을 것이니라.
사리불아, 북쪽세계에는 염견불⋅최승음불⋅난저불⋅일생불⋅망명불등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처럼 많은 부처님이 계시어 각기 그 나라에서 진실한 말씀으로 三천대천세계를 뒤덮어 꼭 실다운 말씀을 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헤이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모든 부처님의 보호하시는 이 경을 믿을지니라.
사리불아, 아래쪽(下方) 세계에도 사자불⋅명문불⋅명광불⋅달마불⋅법당불⋅지법불 등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처럼많은 부처님이 계시어 각기 그 나라에서 진실한 말씀을 三천대천셰계를 뒤덮어 꼭 실다운 말씀을 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모든 부처님의 모호하시는 이 경을 믿을지니라.
사리불아, 위쪽(上方)세계에도 범음불 ⋅숙왕불⋅향상불⋅향광불⋅대염견불⋅잡색보화엄신불⋅사라수왕불⋅보화덕불과 견일체의불⋅여수미산불등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처럼 많은 부처님이 계시어 각각 그 나라에서 진실한 말씀으로 三 천대천세계를 뒤덮어 꼭 실다운 말씀을 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모든 부처님의 보호하시는 이 경을 믿을지니라.
❋護念(호념): 항상 마음에 두고 보호하는 것.
❋廣長舌相 (광장설상):三十二상(相)의 하나로서, 넓고 얇고 보드라운 부처님의 혀 모양이며, 이는 허망한 말을 아니함을 나타내는 상(相).
10. 문법신원분(聞法信願分)
舍利佛 於汝意云何 何故 名爲一切諸佛 所護念經 舍利佛 若有善男者
사리불 어여의운하 하고 명위일체제불 소호념경 사리불 약유선남자
善女人 聞是經受持者 及聞諸佛名者 是諸善男子善女人 皆爲一切
선여인문시경수지자 급문제불명자 시제선남자선여인 개위일체
諸佛之所護念 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故 舍利佛 汝等
제불지소호념 개득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사리불 여등
皆當信受我語 及諸佛所說 舍利佛 若有人 已發願 今發願 當發願
개당신수아어 급제불소설 사리불 약유인 이발원 금발원 당발원
欲生阿彌陀佛國者 是諸人等 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욕생아미타불국자 시제인등 개득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於彼國土 若已生 若今生 若當生 是故 舍利佛 諸善男子善女人
어피국토 약이생 약금생 약당생 시고 사리불 제선남자선여인
若有信者 應當發願 生彼國土
약유신자 응당발원 생피국토
10. 법을 듣고 받아지니다
사리불아, 너는 이 경을 왜 모든 부처님이 염려하고 보호하는 경이라 이름한다고 생각하느냐. 사리불아,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녀인이 이 경을 듣고 받아 지니는이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들은 이는 모든 부처님의 염려하여 보호화심을 받아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사리불아, 너희들은 다 내말과 모든 부처님의 말씀을 마땅히 잘 믿고 받아 지닐지어다.
사리불아, 어떤 사람이 원을 일으키거나 점차 일으키어서 아미타부처님 세계에 태어나고자 하였다면 이 모든 사람들은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고 저 나라에 이미 태어났거나 이제 태어나거나 장차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사리불아, 모든 선남자 선녀인으로서 믿음이 있는 이라면 마땅히 저 세상에 태어나기를 발원할지니라.
❋阿耨多羅三藐三菩提:무상정등각,無上正遍知라고 번역, 부처님의 최상의 깨달음으로 범부, 외도, 성문, 연각, 보살과 달리 부처님의 지혜는 가장 뛰어나고 진실하고 보편타당한 바른 절대의 진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칭함.
❋不退轉(불퇴전): 범어 아비발지(Avinivartaniya)의 뜻 번역으로서 이미 얻은 지혜 공덕에서 물러나지 않는 경계를 말함. 소승(小乘)에서는 예류과(預流果)를 대승(大乘)에서는 초지(初地)를 불퇴라 함.
11.호찬감발분(互讚感發分)
舍利佛 如我今者 稱讚諸佛不可思議功德 彼諸佛等 亦稱讚我 不可思議功德
사리불 여아금자 칭찬제불불가사의공덕 피제불등 역칭찬아 불가사의공덕
而作是言 釋迦牟尼佛 能爲甚難希有之事 能於娑婆國土 五濁惡世劫濁
이작시언 석가모니불 능위심난희유지사 능어사바국토 오탁악세겁탁
見濁 煩惱濁 衆生濁 命濁中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諸衆生 說是一切
견탁 번뇌탁 중생탁 명탁중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제중생 설시일체
世間難信之法
세간난신지법
舍利佛 當知 我於五濁惡世 行此難事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一切世間
사리불 당지 아어오탁악세 행차난사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일체세간
說此難信之法 是爲甚難
설차난신지법 시위심난
11. 법을 듣고 감동하다.
사리불아, 내가 이제 모든 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것처럼 저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나의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하시기를 석가모니 부처님께 능히 아주 어렵고 드문 일을 사시나니 다섯가지로 흐린(五濁) 사바세계의⌜시대가 그리고(劫濁)⋅견해가 흐리고(見濁)⋅번뇌가 흐리고(煩惱濁)⋅중생이 흐리고(衆生濁)⋅생명이 흐린(命濁)⌟나쁜 세상에서 아뇩다라삼먁보리를 얻으시어 모든 중생들을 위해 일체 세간에서 믿기 어려운 법을 말씀하신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마땅히 알라. 내가 다섯가지로 흐린 나쁜 세상에서 이 어려운 일을행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고 온 중생들을 위해서 이 믿기 어려운 법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니라.
❋五濁惡世(오탁악세):사바세계의 五종의 더러움.
①.겁탁(劫濁 : 천재지변과 병과 전쟁 등 여러 가지 재앙이 넘치는 시대.
②.견탁(見濁) : 사견(邪見)이 많고 사상이 혼탁한 시대.
③.번뇌탁(煩惱濁) : 탐·진·치 三독(毒)의 번뇌가 치성한 것.
④.중생탁(衆生濁) : 중생이 진리를 믿지 않고 덕을 닦지 않아 중생의 마음과 몸이 혼탁한 것.
⑤.명탁(命濁) : 수명이 흐린 것을 말함.
12. 유통보도분(流通普度分)
佛說此經已 舍利佛 及諸比丘一切世間天人阿修羅等 聞佛所說
불설차경이 사리불 급제비구일체세간천인아수라등 문불소설
歡喜信受 作禮而去
환희신수 작례이거
12. 유통하여 중생을 제도하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해 마치심에 사리불과 모든 비구와 세상 사람과 하늘사람⋅아수라 등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아 절하고 물러갔다.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습 역(姚秦 三藏法師 鳩摩羅汁 譯)
출처 : http://blog.naver.com/berkt95/112966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