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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카메라를 가정에서 보관할 때나, 외출 시 카메라를 가방에 넣을 때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바닥 쪽 공간이 여유롭다면 보통 카메라 밑면을 바닥에 내려두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카메라 LCD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내려놓거나 반대로 렌즈 앞 부분을 바닥으로 향하게 내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 어떻게 카메라를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보관 방법일까요?
(좌) 카메라가 바닥을 향하게 / (우) 렌즈가 바닥을 향하게
정답은
카메라 따로! 렌즈 따로!
정답은 렌즈와 카메라를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두 가지 방법 모두 올바른 방법은 아닌데요.
카메라와 렌즈는 정밀한 기기이며, 렌즈와 카메라를 결합한 상태에서 보관할 경우 미세한 충격을 받아도 두 제품에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렌즈 마운트 접합부 핀
그리고 카메라와 렌즈에는 각각 금색 핀이 있는데요.
이는 카메라와 렌즈를 마운트 할 경우 직접 접촉하게 되며 해당 핀을 통해 카메라-렌즈 간의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즉, 이 핀을 통해 렌즈가 정확한 AF를 잡거나, 카메라가 렌즈의 손떨림을 인지하는 등 카메라와 렌즈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이 부분에 충격이 가해져 손상을 입을 경우 카메라-렌즈 간 데이터가 전송이 되지 않아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핀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보관 시 카메라와 렌즈를 분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결합 시 한 쪽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양쪽의 핀이 모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에서 렌즈와 카메라를 분리하여 보관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야외 활동 시 먼지가 많은 지역이나,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카메라와 렌즈를 마운트 하는 사이
카메라와 렌즈에 이물질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합을 미리 한 상태로 카메라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카메라를 보관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카메라와 렌즈를 보관하시고, 즐거운 사진 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