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와 농촌에 까마귀의 개체수가 갑짜기 늘어나서 시끄럽게 하고 있다.
까마귀는 영물로 옛날 시골에 살때는 까마귀가 요란하게 울면 어디서 초상이 낫다고 할 만큼 영리한 새로 여겼다.
그런데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했던 새 이기도 하고 재수 없는새로 여기기도 했다.
이놈들은 잡식성인데 때론 육식성이기도 할 만큼 맹금류 에 속하기도 한다.
어느듯 이놈들의 영역이 바다로 까지 확장되어 갯바위의 낚시터 까지 침범하여 낚시인들에게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닐수 없다.
이글을 본 낚시인들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때 가져간 짐을 풀어놓고 낚시 삼매경에 빠질때를 노려서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를 훔쳐가는 까마귀의 존재를 인식하여 양식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4년 지인과 함께 통영 연대도에 야영낚시를 갔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갯바위에 내려서 한창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이넘들이 나타나서 봉지에 담긴 물건을 물고 날아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뽈락을 잡아서 구워 먹을려고 준비한 식용류와 마가린이 들어있는 봉지를 물고가서 우리는 그날 맛있는 뽈락구이를 못먹고 왔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고, 도둑맞고 담장 고친다고 그 후 우리는 까마귀 주의보를 내려서 철저히 짐단속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리 낚시가 급하고 좋아도 먹거리는 단속을 철저히 하여 두번다시 까마귀에게 당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