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0545
중앙일보 헬스미디어에서_

성장호르몬 주사는 키 크는 주사가 아닌 저신장 치료제입니다.
성장호르몬주사는 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자녀들이 아닌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인한 저신장 소아의 치료와
만성신부전,터너증후군,프래더윌리증후군 같은 저신장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의효과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저신장 아이에게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즉 저신장 아이를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결과, 2~3년 이상 투여시 5cm 이상의 키 성장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거나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 아이에게 미치는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상 분비되는 아이에게 성장호르몬 주사를 추가 투여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성장호르몬은 뼈세포에 작용해서 골격을 늘리고 단백질 합성과 세포증진을 촉진시켜 키의 성장에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우리아이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성장호르몬 주사에 의존해서 아이들의 키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주사를 무작정 맞추다가는 큰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투여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표적인 부작용은 혈당상승 입니다. 성장호르몬은 항인슐린효과가 있어서 혈당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해야 합니다.
둘째, 체내의 호르몬교란으로 인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형유방증 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세째, 성장호르몬 주사 양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다른 호르몬에 영향을 줘서
식은땀, 빠른 심장박동, 두통, 갑작스러운 배고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네째, 고혈압,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라면 체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 관절통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암 등 종양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경우 성장호르몬주사를 맞으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관련 질환여부를 점검해야합니다.
또한 복통이 심해지거나 통증, 오심, 구토를 수반하기도 하며 갈증이 심해지고 피부 발진 등의 알레르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장호르몬은 저신장증이나 특수 질환때문에 키 성장이 되지 않는 자녀가 아니고 정상아이인 경우는
성장호르몬 주사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용면에서 1년에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사를 2~3년간 맞을 경우 5cm정도의 키성장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는 부작용을 감수하고, 비용, 노력,
기간에 비해서 썩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아이의 키 성장은 키 성장에 알맞는 먹거리로 대응하거나 또한 키 성장을 위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키를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