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베이징 인근 기업 77%가 환경규정 위반
중국 북부지역이 심각한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환경보호부가 실시한 특별 조사에서 베이징, 텐진, 허베이 및 주변 지역의 346개 기업 중 77%에 해당하는 268개 기업이 환경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3일 보도에 따르면, 오염 물질을 함부로 배출한 기업은 1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오염 물질 처리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기업 38곳, 오염 물질 처리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기업 32곳, 미세 먼지 방지 조치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기업 27곳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환경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는 산동성이 353곳으로 가장 많았고 허베이가 214곳, 허난 195곳, 베이징이 3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8. 한화생명의 ‘중한인수보험’ 5년 연속 적자
한화생명의 중국 합자 보험사 중한인수보험(中韩人寿, SINO korea)이 설립 이후 5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왕이(网易)에 따르면, 설립 5주년을 맞은 중한인수보험은 작년 영업 손실액 1억 3400만 위안(2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적자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설립 후 현재까지의 누적된 적자액은 3억 7800만 위안입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측 주주 저장(浙江)성 국제무역그룹유한공사는 계속되는 적자에 보유 지분의 50%를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9. 中 폐휴대폰 10억대, 회수율은 2%에 그쳐
중국의 폐 휴대폰 수량이 10억 대에 달합니다. 그러나 회수율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23일 지난해 중국 휴대폰시장에 출시된 신형폰은 1446종, 출하량은 5억 6000만 대로 명실상부한 ‘휴대폰 대국’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종의 스마트폰 등장이 빈번해지면서 휴대폰 교체주기 역시 빨라지고 있어 이로 인해 중국의 폐 휴대폰 수량이 무려 10억 대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회수율은 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휴대폰 부속품을 함부로 유기하면 여기에 함유된 중금속 등의 물질이 토양과 지하수에 침투해 생태환경과 인체건강을 위협하다며 폐 휴대폰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