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운암(시조)
통도사 서운암에 꽃씨를 뿌리고서
자비를 베푸시는 부처님 말씀 들어
속세를 정화 시키며 인간답게 살리라
서운암 장경각서 꽃노래 부르면서
만인이 모여앉아 보살님 염불 속에
언제나 인간들 마음 정화되어 주리라
인생은 흘러가도 추억은 남아 있듯
부처님 말씀 들어 기운을 돌리라면
건강한 체력 키우며 행복하게 살리라.
2.정월 대보름
두둥실 대보름날 오곡밥 먹으면서
부스럼 깨버리고 귀 밝기 술 마시며
달맞이 달 불놀이로 소원성취 이루소서
한해의 농사 풍년 기원한 불의 정화
불의의 나쁜 기운 몰아내 좋은 기운
얻어서 달집태우기 액운들을 물리치자
조상들 삶의 지혜 담아낸 풍속이라
단순한 습관으로 생각지, 하지 말며
마음속 정성 들여서 모든 액운 물리치자
마음은 정신적인 지혜를 뇌 속 담아
건전한 생각으로 살면서 하루하루
건강한 체력 가꾸며 즐겁게 살아가리
3.아가리쿠스.1.
위암에 좋다 하여 거금을 투자했다.
건조기에 건조 시켜 판로에 나섰지만
에누리 안 해준다고 두털 대며 갔나 봐
사십 년 지난 후에 우연히 만나 뵈어
그때의 그 여인이 체력 실 운동하며
기억을 되살리면서 무슨 생각 했을까/
지금은 한 반 학생 가끔은 만나지만
성격은 곧은 사람 세월은 흘러가도
생각은 그대로인데 몸과 마음 늙었네.
4.아가리쿠스 2.(시조)
마음이 끌리는건 어쩌면 정상인데
마음껏 주고 싶고 뇌리에 두고 싶다
그러나 주위 환경에 신경 쓰는 그 모습
갖가지 체험 속에 남의 입에 오르는걸
다 같은 생각 속에 하루가 그리운데
날마다 전화를 걸어 편안함을 묻고자
하고픈 생각 속에 오늘도 그리워서
안부를 묻고 싶다 그것이 마음속에
박아둔 아가리쿠스 정을 담고 있다네
5.아가리쿠스 3.
흐르는 세월 따라 우리도 흘러가는
인생을 잡을 수도 붙잡지 못하는데
늦기 전 마음 모아 찬란하게 만들자
길고도 짧은 인생 멋지게 살다 보면
행복한 즐거움도 마음속 파고들어
잡다한 어지러움도 소리 없이 사라지리
석양에 걸쳐있는 우리의 생활들도
천천히 찬란하게 저물어 갈것인데
오늘도 밝은 마음을 어루만져 보내자.
6.박꽃이 필 때면(시조)
하얗게 박꽃 필 때 어디로 가 볼까?
찬란한 햇빛 받아 봄 마중 나가 볼까?
미인의 손을 잡고서 거닐고자 싶어라
달빛을 받으면서 밤에만 피어나는
소박한 아름다운 자태의 기다림
문화적 생태적 역할 박나물을 먹으면
기운이 솟아날까 별빛이 쏟아지는
하얀 분 바르고서 그림자 안은 그대
그리움 사무치는 날 그대 향해 있으리.
7.능금 꽃 필 때면
능금꽃 필 때면은 당신이 생각난다.
봉천동 빈민촌서 풀죽을 끓여 먹던
그 시절 생각나서 그대 무척 그립다
첫아들 품에 안고 실개천 거닐면서
그래도 아름다운 사랑에 행복 심어
고달픈 생활이라도 그 큰 꿈은 있었다
고향에 내려와서 새벽에 밭에 나가
열심히 농사지어 부농을 꿈꾸면서
땀 흘려 부지런하게 힘 모아서 노력했지
능금 꽃 열매 맺어 빨갛게 익어 갈때
경북의 작목반장 현장에 답사하여
과수원 둘러보면서 질문들을 하였다
내방식 영농비법 설명을 하고 나서
능금의 생육방식 알고서 방제하면
가을의 풍성한 수확 큰 보람을 느낀다.
2.
열심히 농사짓다 보니까 매스컴에
K.B.S, 앞서가는 농어촌 방영되며
잘살아 보세 등등에 출연해서 뽐내고
J.C.A 영농기술 대상도 수상하고
K.B.S. 방송국에 전국에 중계방송
되어서 크나큰 보람 느끼면서 더욱더
열심히 농사지어 한때는 농협 중앙
전국에 종합 상을 받아서 각종 신문
k.b.s 에 만납시다. 열한 시에 출연해
홍보차 알리기도 했으며 보상금
받아서 올림픽 때 실크로된 보자기
만들어 가가호호에 나누어서 주었다.
농협에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에게
시청에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에게
나누어 기쁨을 함깨 가지면서 지냈다
정부서 새마을 포장 국민훈장 받았다.
그리고 산업훈장 동백장 받았었다
일반인 잘 받을 수도 없는 훈장 이었다
8.백목련
사랑과 시간 회상 봄 냄새 맡고 싶어
이맘땐 어김없이 백목련 찾아오는
환상적 싱그러움에 하늘꽃 아름다움
양성 꽃 긴 타원형 하얀 옷 걸쳐 입고
나 폴폴 나비 따라 우뚝 선 나무 위에
연꽃을 닮고 싶어서 가지 끝 피어나네
이루지 못한 사랑 애틋한 기다림에
북쪽을 향하여서 서글픈 눈빛으로
오늘도 울고 싶어서 하얗게 피어나네.
9.복수초
찬 서리 흠뻑 젖어 숨죽인 나의 모습
서서히 날이 풀려 목 돌려 바라볼 때
봄바람 솔솔솔 불어 살맛 나서 피어 볼까
세월의 흔적 속에 해마다 돌고 돌아
계절속 바람 불어 흩날려 날아가도
땅속에 뿌리박아둔 내 한 몸 굳건하리
행복을 가져다가 누구에게 주어볼까?
사랑에 목말 어진 서운암 뜨락 아래
고고히 피어나도록 보듬어서 살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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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정석현 시조
서운암,보름달.아가리쿠스.1.2,3,박꽃이 필때면,능금꽃 필때면,백목련,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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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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