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렇게 나올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니왔습니다
아침 출근길,
차 문을 열다가
낙엽 도로 위에 내려 놓아보았어요
앗, 그네도 보여서
그네 위에도 앉혀보았죠
'재미있니?'
'내 안에 내가 있다' 이 책의 삶도
이제 독자들 안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합니다
여러분만의 '내 안에 내가있다'
병행텍스트(pararell text)를 남겨주세요
어려운건 아니고요. 그냥 나에게 떠오르는 생각, 들리는 말, 보이는 색, 느껴지는 감각느낌
그 무엇이든 여러분 자신의 것이어요
그렇게 만난 지점과 건져올린 조각들 모아서
모두의 내 안에 내가 있다 이야기로 이어주세요
(* 이 글의 댓글로도 좋고, 별도 글쓰기로도 좋습니다)
저의 '내안에 내가있다' 이야기는 '비가오면'의 먹구름과도 만나고,
몸그림책의 '절대바위'와도 만나고 연결된답니다.
저의 내 안에 내가 있다 이야기도 계속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p.s.
손가락이 아닌 몸으로
사인해드린다는 약속 지키려 애썼습니다
제게는 또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써드렸는데요
'찾으실 구름'...
'구름찾기'....
언제가 만나
이렇게 바꾸어 써 드릴 날
기다리겠습니다
'찾으실' --> 찾은'
나 너
우리의 그림책삶 이야기는
그렇게 계속
주고 받으며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뚜쎼
뚜쎄
두두세세 두세두세
혜은 드림
첫댓글 싸한 공기 가득한 월요일 아침, 편지처럼 책이 제게로 왔습니다.그림으로만난 원서와 다르게 글과함께 하니 이 책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가슴 찌릿^^
<내 안에 내가있다>. 제가 사랑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내 안에서, 결정하는건 나다" 라고 말할 수있도록 구름찾기에 나서봅니다.
윌욜 아침에 도착한 편지처럼..뚜벅이님의 구름도 이미 도착했을지도?^^
한 때 제 안에 괴물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할 때가 있었어요. 아버지를 닮은 그 괴물. 자꾸만 저에게 나타나 저를 괴롭힌다고도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괴물이 아니라 저 스스로가 옭아매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숨기만 하면서 저를 돌봐주지 못했더라고요. 다양한 모습으로 저를 가라앉게 만드는 것의 중심에는 제가 있었다는 걸 조금 알게되었어요.
저는 아직, 책을 펼쳐보지 않았어요. 겉표지와 속표지까지만 손이 가서 그대로 두었지요. 오늘은 도전해볼까합니다. 민들레는 민들레와 함께~
저도요. 그 괴물이 딱 우리 아버지 얼굴^^;
지금
오랜만에 아버지 면회 갔다오는 길에서 무지개를 만난것 같아요. 우리아버지는 좋은 아버지셨어요. 그땐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정한 아버지셨네요.
내안에 있는 너도 다정한것 같아. 가끔은 가슴에 슬픔이 차오를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안에 있는 너와 인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안.녕 또와 줄래.
안.녕. 또와줄래.
아무리 바위가 되도
다시 살아나 물수제비 뜨기 하자는 괴물을..
그 괴물이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거죠. 다시 살아나야 했던 이유..
전 아직 못받았어요ㅜㅜ 천천히 오고싶은가?ㅎ
금욜 일괄 발송했으니..늦어도 아마 오늘 늦게
@뚜셰 드디어 저도 받았어요^^
@비밀망토 드뎌~비밀망토님께
@뚜셰 여기서 멈춤..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
@뚜셰 그리고 곧 찾았어요ㅎ
@뚜셰 다른게 있다면..괴물들은 다같이 소리지르고.
엄마는 혼자 질러요ㅎ
@비밀망토 오오오~~
왔어요~^^
월욜 선물처럼 너무도 어여쁘게 문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도
고맙습니다 뚜쎄 작가님 ~
오늘 날씨처럼 고운가을 함께 걷는 날 기다립니다
잘 도착했군요.나비님께~~
@뚜셰
그림책을 받고난 후
뚜셰님 사인과 글을 보고 책장을 덮었다.
아직 책상에 그대로 놓여있는 책.
네가 내가 읽을 수 있는 글로, 말로
나를 찾아오길 기다렸는데...
나는 네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넘길 수가 없다.
파란 너와, 네가 늘 바라보았던 아이를
이제 만날 수 있는데.
이리 머뭇거리고 있구나. 뒷걸음치는구나.
지금...
하아....
파란 너와 나는 여기 있다.
비록
지금 나는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뒷걸음칠지라도
나는 나를
온전히
깊이
전적으로
받아 들입니다
받아 들입니다
받아 들입니다...
여기있는
파란 너와 나를
깊이
온전히
전적으로
받아 들입니다
받아 들입니다
받아 들입니다...
뚜세님이 십여년전 강의때부터 잠시 만나게 해주셨던 Dans moi를 오늘 서점에서 만나고 너무 기뻤습니다. 특히 뚜세님의 텍스트로 만나는 것도 너무 감사했어요.
내 안에 격정과 만나 사투를 벌여야 나의 결정을 만날 수 있음이 와닿습니다.
소리지르고 삼키고 잡아먹히고,,,저도 소리쳐보고 싶어요.
내 안에 무지개가 떴다.
내 안에서 결정하는 건, 나다
저에게 울리는 소리는...내 안에서 피어나는 건 나다...
어떤 경계의 지점에서 꽃이 피어나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자주 보고 괴물과 만나고 구름도 만나고,,,움츠리지 말고 모자를 벗고 나와 만나보렵니다.
솔섬, 내 안에서 피어나는 건 나다! 짱
@뚜셰 괴물을 만나면,,,,구름을 만나면,,,,내 자신은 무서워서 어디론가 도망쳐버리곤 했는데, 정신차리고 눈을 뜨고 바라보는 거 잊지 않고 싶네요! 내안에서 바라보는 건 나다.....
@솔섬 그 구름의 모양과 색과 질감을. . . 천천히 느껴가다보면 . . 희안한 일이 일어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