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이란[1]을 지칭하던 명칭으로 페르시아어로는 پارس(Pārs). 단, 이는 "페르시아" 자체를 학문적으로 지칭하는 것에 한하고 그 외에는 فارس(Fārs)라고 더 많이 쓴다. 페르시아어가 아랍어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아랍어에 [p] 발음이 없어 [f]로 발음해 아랍어로 فارس라고 쓰던 것을 페르시아어에서 역수입한 표현이 فارس(Fārs)이다.(예: زبان فارسی, zabān-e Fārsi; 페르시아어) 아케메네스 왕조의 발원지인 파르스 지방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페르시아'는 원래 서양에서 '이란 민족'을 뜻하는 말이다. 이란이 페르시아라고 불리던 시기에도 이란에서는 스스로를 이란이라고 칭했다. 1935년 3월 21일 팔라비 왕조의 레자 샤가 국호의 외국어 명칭이 공식적으로 이란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는 페르시아에서 이란으로 국호를 변경한 것이 아니라, 대외명칭도 이란으로 통일한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도 스스로 이란의 주류 민족을 페르시아인으로 칭했고 자신들이 쓰는 언어를 페르시아어로 칭했다. 이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자어로는 "파사(波斯)"라고 쓰이며, 성서에 나오는 '바사'가 바로 페르시아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