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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분재농원
 
 
 
카페 게시글
한솔 분재배양 노하우 스크랩 정원수가 되어버린 소나무분재소재(2011.09.29)
분재신사 추천 0 조회 629 11.09.29 20:1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나의 소나무 분재 키우기 방법은......

미리 감상지를 만들지 않고 몸통 굴곡의 기본 부터 먼저 만들고 기본 굴곡이 거의 완성되어갈 무렵부터 감상지를 서서히 붙여가는 스타일이다.

 

그러므로, 나의 방식은 적어도 15년, 길게는 20년 이상을 본밭에서 가꾸어가야 분재의 틀이 거의 잡혀가는 방법이라고 할수가 있다.

 

 

18년 동안을 모든 가지를 도장지로 활용하고 반복하여 잘라내어 정상적인 의도대로 커 가는 소나무분재소재...이제부턴 가지배열에 들어가서 방식이 달라진다.

 

물론 이 방법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반적인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그것을 몰라서 이 방법을 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 예전에도 나의 방법을 여러번 글로 올렸기 때문에 더 많은 언급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말하자면 거의 모든 가지를 반복적으로 도장지로 활용하고 굵어지면 순차적으로 다시 자르고...또다시 순을 받아 도장지로 활용하고 또 자르는 방식인데,

 

가지를 2년정도 강하게 키우고 몸통 기부에서 3,4cm만 남기고 왕창 다 자르더라도 몸통 기부에서 다시 맹아가 싹튼다는 기본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일 뿐이다.

 

이 방법은 단기간에 나무를 완성시키는 방식에는 절대로 맞지않고,

오직 장기간에 걸쳐 발뿌리가 팔방형인 웅장하고 거대한 소나무 분재를 만들어 내기에 좋은 방식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거의 모든 소나무소재들이 풀관리만 잘해주면 새순은 언제나 다시 터져주지만 풀에 자주 묻히게 되면 가지가 힘없이 마르고 맹아도 사멸되어 가지를 자르면 새순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약 5,6년전 말못할 사정으로 실제 풀관리를 잘 못했고 그 결과 300여그루 이상 죽이기도 하였는데 ㅡ그때 분재농사를 완전히 포기하려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어떤 녀석은 살아는 있어도 워낙 타격을 받아 의도한 몸통부위에 새가지가 받아지지 않으므로 자꾸 수고가 높아져 분재 모양의 한계를 벗어나 버리고 말았다.

 

애지중지 키웠는데 그런 녀석을 버릴 수는 없고 정원수 모양으로 키워온 것이 제법 있어서 그 이미지를 몇 컷 올려본다. 정원수 전문가가 보시면 웃으시겠지만......

 

 

육송

 

 

 

해송

 

 

육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재

       신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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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29 22:24

    첫댓글 근장을 굵히면서 키를 줄여나가고, 기부에서부터 가지를 유도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가 없이 터득할 수 있는 재배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고생하신 분재신사님의 역경을 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분재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해 뻘쭘해진 정원수를 보니 미소가 번지네요. ^^

  • 작성자 11.09.30 08:44

    과찬을 주셨습니다.
    솔직히 아무도 가르쳐줄 사람이 없었기에 소소한 시행 착오는 더 많았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방법은 제가 계획하고 흔들림없이 지금까지 왔지만 저의 분재소재를 5년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될것으로 생각하는 분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장기간 계획으로 키우는 방식이라 인정해주지 않는것이 당연한 이치라 여기며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 12.10.23 12:51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장기 계획이라해도 3~5년인데....
    20년... 엄청난 세월인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2.10.23 18:42

    저는 아주 장기적인 계획으로 분재를 가꾸어 왔습니다.
    일당백을 추구하며 장인정신으로 끈끈하게 키워온 결과가 곧 나오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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