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동창회 회보 341호
2014년 5월5일 발간
조계환 동문 수필집 『나의 치펜데일 의자』

조계환동문(64.건축.제일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이 수필집 '나의 치펜데일 의자'를 이지출판사에서 펴냈다.이 수필집은 한 존재의 삶을 유감없이 풀어놓은 감동적인 에세이다. 삶에 대한 남다른 도전과 부자(자신과 아들)의 투병 이야기, 그리고 애틋한 가족사를 그려낸 40여 편의 글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솔직하고 담담하다. 그래서 더 진한 여운과 함께 큰 울림이 되어 콧등을 시큰하게 한다.
삶이 여러 모양으로 파도처럼 굽이치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고통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역경의 고비를 넘겼으나 그 자체가 작품을 무르익게 한다.부인이 마련해 준 '치펜데일 의자'의 존재를 의식하며 고마워하는 작가는 깊이 있는 삶을 느낄 줄 아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또한 할아버지의 삶에 못지않게 작가는 황폐한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려 들판을 푸르게 한 사람이며, 건축사로서 치밀함과 균형감각을 잘 유지해 왔다. 글의 탄탄한 구성과 균형 감각이 그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사물을 응시하는 눈, 수용하는 안목까지 예민하면서도 합리적인 글의 세계를 통해 작가의 열정을 느껴 보길 기대한다.
ROTC 6기 출신인 조동문은 2004년 '현대수필'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학회, 사계동인, 현대수필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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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번째 수필집 출간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