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골로새 교인에 대한 바울의 감사(골로새서 1:1~8)
* 본문요약
바울과 디모데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예수님을 잘 믿고 있으며,
모든 성도들에 대하여 사랑을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을듣고 하나님께감사합니다.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의 이 믿음과 사랑은 그들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인하여 생긴 것입니다.
그 소망은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는자에게서 나타나는 소망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 때로부터
그들을 통하여 복음이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그들을 가르친 에바브라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입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58장(새 405)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 본문해설
1. 인사말과 서두(1~2절)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 된 나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기를 빕니다.
2. 골로새 교인에 대한 바울의 감사(3~8절)
3) 우리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하여 여러분이 보여준 사랑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5)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소망은 여러분이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을 때에 이미 들은 것입니다.
6) 이 복음이 여러분에게 전해져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총의 말씀을 듣고 그 은혜를 깨닫게 된 때부터
여러분 가운데서와 같이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이 복음을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서 배웠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 준 사람입니다.
- 에바브라(7절) :
에바브라는 골로새 태생으로(4:12) 바울의 동역자이며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입니다.
골로새뿐 아니라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서도 큰 활약을 한 사역자입니다.
바울이 골로새서나 빌레몬서를 쓸 무렵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빌레몬서 1:23).
* 묵상 point
1. 골로새서 소개
1)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 에바브라(7절)
골로새 교회는 바울을 통해 예수를 믿게 된 에바브라에 의해
주후 52~55년경에 세워졌습니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에베소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에베소에는 매일 낮에 낮잠 시간(오전 11시~오후 4시까지)이 있었는데,
이 시간을 이용해서 매일 2시간씩 2년 동안 말씀을 전할 때에
에바브라가 바울에게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비롯하여
라오디게아 교회, 히에라볼리 교회를 세웠습니다.
2) 골로새서 : 골로새 교회에 침투한 이단에 경고하기 위해 바울이 보낸 편지
교통의 요충지였던 골로새는 유대주의, 헬레니즘, 동방의 신비주의 등이 들어왔고,
그런 문화적 토양 위에 세워진 골로새 교회도 혼합주의 사상에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이렇게 불안한 골로새의 문화 속에서 세워졌는데,
그런 상황에서 할례 문제, 음식과 절기와 안식일 준수에 대한 문제 등
여러 이단 사상이 골로새 교회에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을 바울이 듣고
로마의 감옥에서 바울이 편지를 씁니다.
그때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가 골로새서입니다.
2. 골로새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
1) 골로새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3~4절)
골로새 교인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초신자들임에도
시련과 핍박을 이겨내는 훌륭한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를 향하여 사랑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자유인이든 노예든 상관하지 않고
단지 예수님을 믿는 한 형제라는 이유로 가족과 같은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2) 그 소망에서 성도들을 향한 사랑이 나왔습니다(5절)
골로새 교인들의 이런 믿음과 사랑은
그들 자신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늘에 대한 그 소망이 시련과 핍박을 이기는 믿음을 갖게 하였고,
모든 성도에게 사랑을 보여준 그 모든 일이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고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더 큰 상으로 받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있으므로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사랑하며 섬길 수 있었습니다.
3) 그 소망은 복음 진리의 말씀에서 나왔습니다(5절)
골로새 교인들의 이러한 소망은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으므로 생겼습니다.
말씀을 듣고 믿을 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생겼고,
그 소망을 따라서 주님을 믿자
그들에게서 성도들을 사랑하는 믿음과 사랑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4) 골로새 교인들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의 관계
복음의 말씀을 믿으니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생깁니다.
그 소망이 생기니 시련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주님을 믿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큰 상에 대한 소망이 생기니
그 소망을 따라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열망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서 더 좋은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이 좋아지니 더 좋아진 그 믿음으로 더 좋은 소망이 생기고,
소망이 좋아지니 더 좋아진 소망으로 사랑과 믿음 또한 더 좋아집니다.
이처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서로 긴밀한 연관을 맺으면서 성도들을 더 좋은 은혜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 묵상 : 주님께서 이 좋은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단지 날마다 주님과 교제를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믿음을 통한 더 좋은 소망과
그 소망으로 인한 더 좋은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상관하지 말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3. 골로새 교인들을 통하여 자라가는 복음
1) 에바브로를 통하여 복음을 들은 골로새 교인들(7절)
먼저 에바브라가 바울에게서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겼으며,
그 후 에바브라가 골로새 교인들에게 전한 말씀을 듣고 그들도 믿음이 생겼습니다.
에베소에서 바울로부터 복음의 말씀을 들은 에바브로는
에베소로부터 약 160km쯤 떨어진 골로새에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에바브로를 통해 복음을 전해 들은 성도들은
그곳 골로새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실한 삶을 시작합니다.
2) 말씀과 함께 복음의 열매도 퍼져나갑니다(6절)
그들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 때부터
그들을 통하여 복음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어
그들로부터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 교회도 세워집니다.
그들을 통해서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서도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과 같은 믿음과 사랑의 열매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 복음의 열매 : 나무 막대기 같은 사람에게 영의 생명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이 교회에 모여 교회가 확장되고 부흥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교회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없고 성도들의 심령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피노키오처럼 그저 말하고 움직일 줄 아는 나무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교회가 교회 되게 하고, 성도가 성도 되게 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고 주께 대한 믿음의 고백을 할 때 주님과 성도들 사이에
신령한 혈관이 이어져서 그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의 생명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복음의 말씀으로 예수님과 교회, 예수님과 성도들이
영의 생명으로 이어진 하나의 유기체를 이룹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교회와 성도들이 살아있는 영의 생명체가 되는 것입니다.
4) 말씀을 듣고 그 은혜를 깨닫는 자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6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교회와 성도들이 서로 연결된 유기체가 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통해 주의 성령이 각 사람에게 부어져서
그 영의 생명이 서로 이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➀ 이처럼 구원의 역사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자들을 통하여 일어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120명의 성도들이
즉시 밖으로 나가 복음을 증거한 것처럼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경험한 자들은
그 말씀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들이 됩니다.
그들이 기쁨과 감격으로 전한 복음의 말씀은
듣는 자들로 하여금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게 합니다.
지금도 살아계신 주께서 이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➁ 말씀에는 우리를 믿음의 열매 맺는 데까지 자라게 합니다.
말씀에는 우리를 주님의 백성으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말씀과 함께 힘과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믿음의 열매 맺는 데까지 자라게 하십니다.
바울 ➠ 에바브라 ➠ 골로새 교회 성도들 ➠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교회 성도들
이렇게 말씀의 흐름을 따라 연속적인 변화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항상 말씀을 전하든지 가르치든지 하십시오.
우리는 그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뿐입니다.
우리가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가르칠 능력이 없다고 핑계하지도 말고,
마치 자기의 능력으로 변화시키기라도 한 것처럼 교만하지도 마십시오.
부족하면 말씀을 배워야 할 것이고,
배웠으면 전에 나에게 말씀을 가르쳐준 그 사람처럼 나도 남을 가르치면 됩니다.
그저 우리는 겸손하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뿐입니다.
그러면 주께서 그 말씀을 통해 그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장차 더 큰 상을 받으리라는
그 소망으로 주님을 온전히 믿으며
그 소망으로 성도를 사랑하며 섬기는
신실하고 건강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셔서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을 갖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