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는 산지와 채엽시기, 가공기술,발효여부에 따라 이름과 모양, 색과 향이 틀려집니다.
대략 녹차, 홍차, 청차, 백차, 황차, 흑차, 화차로 분류됩니다.
그 중, 오늘은 백차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백호은침]을 맛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8월에 중국에 초청되어 강연을 갔을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하루도 제대로 쉴 날이 없었답니다
그때, 딱 반나절 제게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중국전통찻집에 들려 빈둥거릴 수 있었는데요
그때 맛보았던 차가 바로 [백호은침] 이었지요.
백호은침은 중국의 10대 명차에 속하지는 않지만,백차 중에서는 가장 유명합니다.
백차란, 건조된 찻잎의 표면에 은색솜털이 가득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약 1000년전부터 생산된 차라고 하네요.
찻잎을 따서 수분을 증발시켜 시들게 하는 위조과정과 건조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다른 차들은 찻잎을 문지르고 비벼 세포백을 파괴하는 유념의 과정을 거치지만, 백차는 그 과정이 없어서, 차를 우릴때 약 5분 정도 길게 우려줘야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가공방식 떄문에 차가 가진 효소의 활성이 살아있고, 순수한 향과 특유한 비릿내가 어우러져 백차만의 매력이 살아나게 되는 것이지요.
오래 보관된 차는 진차(진차)라고 하는데, 오래될수록 효능이 좋고, 백색 솜털의 그윽한 향도 좋아집니다.하지만 사람마다 신선한 향을 좋아할수도 있으니,, 뭐가 더 좋다고 할 순 없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