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고레스의 칙령, 바벨론 포로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함(에스라 1:1~11)
* 본문요약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포로 된 유다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칙령을 반포하게 하셨습니다.
고레스는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참신이라고 하면서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갈 수 있도록
그 근처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도우라는 조서까지 반포합니다.
또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빼앗았던 성전 기명까지 모두 주어
유다 총곡 세스바살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게 합니다.
찬 양 :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고레스의 칙령,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건축하라(1~4절)
1)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 원년(고레스가 왕이 된 첫해)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려 온 나라에 공포하게 하셨습니다.
2)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고,
또 (그가) 나를 명하사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바라노니,
너희 중에 하나님을 섬기는 여호와의 백성들은 모두 다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그곳에 계시는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지역의 사람들은 마땅히 그들에게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쁨으로(기꺼이) 예물을 드리도록 할지니라.”
- 나를 명하사(2절) : 파카드
히브리어 원어에는 ‘나를 명하사’ 앞에 ‘그가’라는 뜻의 ‘후’가 있습니다.
‘명하사’에 해당하는 ‘파카드’의 기본 뜻은 ‘방문하다, 위임하다, 임명하다’로
여기에서는‘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셔서 나에게 일을 맡겼다’를 뜻합니다.
고레스가 단순히 환상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명령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에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천사든 누구든 그에게 직접 보내신 것입니다.
-그 남아 있는 백성(4절) :
남아 있는 백성이란 죽거나 다른 나라에 포로로 사로잡혀간 자들이 아니라
아직까지 페르시아에 생존해 있는 모든 유다 백성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고레스는 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주변에 있는 모든 자들이 그들을 기꺼이 도와주라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2.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사람들(5~6절)
5) 그리하여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들이
다 일어나 떠날 채비를 하니
6) 그 주변 사람들(이웃들)은 모두 그들에게 은그릇과 금과
물품(여러 가지 살림살이들)과 가축과 진귀한 보물을 주어서 그들을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꺼이 드렸습니다.
3. 고레스가 성전 기구를 반환함(7~11절)
7) 고레스 왕은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가져와
자기 신들의 신전에 들여놓았던 여호와의 성전 기명(기구)들을 꺼냈습니다.
8) 바사 왕 고레스는 창고지시(재무장관) 미드르닷에게 명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낱낱이 세어서 유다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게 하였습니다.
9) 그 수효는 금 접시가 30개, 은접시가 1,000개, 칼이 29개
10) 금 대접이 30개,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410개, 그 밖에 다른 그릇이 1,000개이니
11) 금 그릇과 은그릇 모두 합해 5,400개였습니다.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세스바살이 이 그릇들을 모두 가지고 갔습니다.
* 묵상 point
1. 에스라서 소개
•• 페르시아 왕 고레스 칙령(1~4절)
고레스가 바사(페스시아)의 왕이 된 후에 유다에서 사로잡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는 칙령을 온 나라에 반포합니다.
이때가 주전 538년이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출애굽 한지
거의 1,000년 만에 또 한 번의 출애굽을 한 셈입니다.
그들은 유프라테스강 골짜기(현재의 이라크)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다시 지중해 해안을 따라 레바논을 거쳐 이스라엘까지 남쪽으로 걸어오는
거의 1,500km나 되는 엄청난 거리를 강행군했습니다.
••• 예루살렘에 귀환 후 겪는 시련의 과정
그러나 유다인들이 포로로 잡혀있는 동안에 그 땅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60~70년이 지난 후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던 유다인들이
그곳이 자기들의 고향이라며 찾아오니
그곳에 살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괴된 성전을 다시 세우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유다인들이 승리하게 됩니다.
포로 귀환은 총 3차례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1) 1차 귀환 : 주전 538년(에스라 1~6장) : 49,897명 귀환
스룹바벨 주도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무리들이
여러 가지 시련을 이기고 성전을 건축합니다.
이때 성전이 완공된 때(주전 516년)는
솔로몬의 성전이 파괴된(주전 586년) 후 꼭 70년이 됩니다.
2) 2차 귀환 : 주전 457년(에스라 7~10장) : 1,758명 귀환
에스라 주도로 예루살렘으로 두 번째로 귀환한 무리들이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율법 갱신 작업과 율법의 재교육 작업을 합니다.
3) 3차 귀환 : 주전 444년(느헤미야 1~13장) : 귀환자 숫자 알 수 없음
느헤미아 주도로 예루살렘으로 세 번째로 귀환한 무리들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고 신앙의 부흥 운동을 일으킵니다.
이때 돌아온 귀환자들은 명단이 없어서 그 숫자를 알 수 없습니다.
2. 고레스와 페르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 시키신 하나님
1) 성전을 무너뜨리신 하나님
주전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예루살렘 성이 함락될 때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성전 안에 있던 모든 성전 기구들을 바벨론에 빼앗겼습니다.
대부분의 유다 백성들이 무참히 살해되고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2) 다시 성전을 세우시는 하나님(3절)
그때는 하나님께서 친히 바벨론이라는 몽둥이를 이용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신 하나님께서
이제 그때부터 약 48년쯤 후인 주전 538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을 통해 다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포로 된 지 꼭 70년 만이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세우게 하셨습니다.
3)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1절)
성전을 다시 건축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시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사로잡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의 칙령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움직이셨습니다.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있는 모든 유다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천사를 그에게 보내셔서
고레스 왕으로 하여금 스스로 칙령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4) 고레스가 명령한 성전건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4절)
고레스는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있는 모든 유다 백성들에게
고향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가라는 칙령을 내리고,
본토 백성인 페르시아 사람들에게는 유다 백성들이 고향으로 떠날 때
금과 은과 짐승들과 살림살이들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그들을 돕고,
심지어는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위한 예물까지 바치라고 명합니다.
이에 페르시아 사람들이 유다 백성들이 떠날 때
왕의 명령대로 큰 도움을 주고 예물까지 바칩니다.
3. 우리의 믿음이 변하면 하나님의 역사도 달라집니다.
1)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에스더서에서 살펴보았듯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믿음으로 보시고 역사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면 성전이라도 무너지게 하시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을 찾고 섬기는 자가 되면
성전은 물론 그들이 사는 집과 성읍도 다시 세우게 하십니다.
2) 우리의 믿음이 변하면 하나님의 역사도 달라집니다.
사울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로 있을 때 그를 왕으로 세우셨으나,
그가 왕이 후에 교만해지자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출애굽 때에도 본래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비롯한 하나님의 율법을 내리시고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계획이셨습니다.
만일 본래의 계획대로 되었다면 그들은
출애굽 한 지 2년이 안 되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짓 보고만 믿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며 통곡하자
그들을 다시 뒤로 돌아가게 하시고 광야에서 40년을 더 지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 된 지 70년 후에 돌아오게 하신다고 하셨으나
실제로는 48년 후에 돌아왔으니, 22년이나 빨리 돌아온 것입니다.
그들이 바벨론의 그발강가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니
그 믿음을 보시고 시간을 앞당기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그 외에 우리가 구하지 않은 세상의 모든 것을 주께서 더하여 주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그 말씀의 원리대로
세상을 운행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니
그 말씀을 잘 듣고 믿어서 주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는 성도가 되 하옵소서.
2.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옵시고
주님의 백성답게 사는
거룩하고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