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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 (하여금 령, 하여금 영)1. 하여금 2. 가령(假令) 3. 이를테면 4. 법령(法令), 규칙(規則) 5. 벼슬(관아에 나가서 나랏일을 맡아 다스리는 자리. 또는 그런 일) 6. 남을 높이는 말 7. 장관, 관아(官衙)의 우두머리 8. 방울 소리 9. 철(계절)
4.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 증자 왈, 나는 매일 나 자신을 두고 세 가지를 살핀다. 사람을 위하는 일을 꾀함에 충실하지 않았는가? 친구를 사귐에 신의가 없었는가? 전해 들은 것을 제대로 익히지 않았는가?
省 (살필 성, 덜 생)1. 살피다 2. 깨닫다 3. 명심하다(銘心--) 4. 관청(官廳), 관아(官衙) 5. 마을 6. 대궐(大闕) a. 덜다 (생) b. 허물 (생) c. 재앙(災殃) (생)
謀 (꾀 모)1. 꾀 2. 지략(智略), 계략(計略) 3. 계책(計策) 4. 본보기(=模) 5. 꾀하다 6. 도모하다(圖謀--) 7. 모색하다(摸索--) 8. 묻다 9. 살피다 10. 의논하다(議論▼--), 상의하다(相議ㆍ商議--) 11. 속이다 12. 모호하다(模糊--)
5. 子曰 道千(天)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 공자 왈,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정사를 신중히 하고 신의를 지킬 것이며, 비용을 줄이고 백성을 사랑하며, 때를 잘 맞추어 백성을 부려야 할 것이다.
乘 (탈 승)1. 타다 2. 오르다 3. 헤아리다 4. 이기다 5. 업신여기다 6. 꾀하다 7. 다스리다 8. 곱하다 9. 불법(佛法) 10. 수레 11. 넷(셋에 하나를 더한 수) 12. 기수사(基數詞: 수량을 셀 때 쓰는 수사), 양수사(量數詞: 기수사)
敬 (공경 경)1. 공경(恭敬) 2. 예(禮), 감사(感謝)하는 예(禮) 3. 공경하다(恭敬--) 4.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마음을)절제하다(節制--) 5. 정중하다(鄭重--), (예의가)바르다 6. 훈계하다(訓戒--), 잡도리하다
6. 子曰 弟子立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 공자 왈, 제자들은 들어와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손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한다. 그리 하고서도 여력이 있으면, 곧 글을 배우도록(學文) 할 것이라.
7.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 자하 왈, 현자를 현자로 대함에 미색 좋아하듯아 하고, 부모 섬김에 그 힘을 다할 수 있어야 하고, 임금 섬김에 그 몸을 다 바칠 수 있어야 하고, 친구와 더불러 사귐에 말의 믿음이 있어야 할지니, 비록 배우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러한 사람을 배운(學) 사람이라고 하리라.
賢 (어질 현)1. 어질다 2. 현명하다(賢明--) 3. 좋다 4. 낫다, 더 많다 5. 넉넉하다, 가멸다(재산이 넉넉하고 많다) 6. 존경하다(尊敬--) 7. 두텁다 8. 착하다, 선량하다(善良--) 9. 지치다, 애쓰다 10. 어진 사람 11. 어려운 사람을...
易 (바꿀 역, 쉬울 이)1. 바꾸다, 고치다 2. 교환하다(交換--), 무역하다(貿易--) 3. 전파하다(傳播--), 번지어 퍼지다 4. 바뀌다, 새로워지다 5. 다르다 6. 어기다(지키지 아니하고 거스르다), 배반하다(背反ㆍ背叛--) 7. 주역(周易), 역학(易學)
8.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 공자 왈, 군자의 몸가짐이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威)이 서지 않을지니, 배워도 견고하지 않을 것이다.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고, 자기와 뜻이 같지 않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 것이다.
憚 (꺼릴 탄, 놀랄 달)1. 꺼리다, 마음에 꺼림하게 여기다 2. 두려워하다 3. 수고롭다, 고달프다 4. 두려워하다, 어렵게 여기다 5. 탐하다(貪--), 욕심을 부리다 6. 변(變)하지 아니하다 7.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8. 정성(精誠), 성의(誠意)
9.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 歸厚矣
- 증자 왈, 돌아가신 사람을 신중하게 모시고 먼 조상을 받들어 모시면, 백성의 덕이 도타운 쪽으로 돌아가리라.
追 (쫓을 추, 따를 추, 갈 퇴, 따를 수)1. 쫓다 2. 이루다 3. 잇닿다(서로 이어져 맞닿다) 4. 거슬러 올라가다 5. 구하다(求--) 6. 채우다 7. 부르다 8. 따르다, 사모하다(思慕--) 9. 뒤쫓는 사람 10. 나라의 이름 11. 성(姓)의 하나 a. 갈다(표면을 매끄럽게
10.子禽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問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 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 자금이 자공에게 묻기를, 대저 선생님은 이 나라(是邦)에서 반드시 정사에 관해 듣는데, 공자님이 청해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抑) 그 나라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 자공 왈, 선생님은 온화, 선량, 공경, 절제, 겸양(溫良恭儉讓)을 갖춘 분이라, 그것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그 실정을 얘기하니까) 정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선생님이 청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마도(其諸) 다른 사람이 구하는 방식과는 다른 것이리라.
禽 (새 금)1. 새 2. 날짐승 3. 짐승, 금수(鳥獸)의 총칭(總稱) 4. 포로(捕虜) 5. 사로잡다 6. 사로잡히다
貢 (바칠 공)1. 바치다 2. 이바지하다 3. 천거하다(薦擧--) 4. 고하다(告--) 5. 공물(供物: 신령이나 부처 앞에 바치는 물건) 6. 구실(하나라(夏--) 때의 세법)
與 (더불 여, 줄 여)1. 더불다(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하다) 2. 같이하다 3. 참여하다(參與--), 참여하다 4. 주다, 베풀어주다 5. 허락하다(許諾--), 인정하다 6. 간여하다(干與--), 간섭하다(干涉--) 7. 돕다, 협조하다 8. 기리다, 찬양
抑 (누를 억)1. 누르다, 억누르다 2. 굽히다, 숙이다 3. 물러나다, 물리치다 4. 가라앉다 5. 막다, 다스리다 6. 아름답다, 예쁘다 7. 조심하다,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8. 우울해지다(憂鬱---) 9. 또한 10. 문득 / 아니면
諸 (모두 제, 김치 저, 어조사 저)1. 모두 2. 모든 3. 무릇 4. 여러 5. 딴, 기타의 6. 만약(萬若) ~한다면 7. 이, 저(대명사) 8. 지차(之次: 맏이 이외의 자식들) 9. 말을 잘하다 a. 김치(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따위를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를 시킨..
11.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三年 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 공자 왈, 부친이 살아 계실 때에는 그 뜻을 보고,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 행동를 볼 것이다. 삼년 동안 부친의 가르침을 고치지 않아야, 가히 효라고 할 수 있으리라.
12.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 유자 왈, 예(禮)의 쓸모(用)는 조화(和, 악)를 귀하게 하는 것에 있다. 선왕의 도는 이를 아름다운 것으로 여겼고, 크고 작은 일 모두 이를 쫓은 이유이다. (그러나) 예가 행해지지 않은 곳이 있으려니, 조화(和, 악)만 알고 조화(和, 악)에만 힘쓸 뿐, 예(禮)로 그를 절제하지 않으면 ,결국 예(禮)를 행하지 않는 것이 되리라.
13.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 유자 왈, 믿음(信)이 의(義)에 가깝게 있으면 뱉은 말(言)을 실행할 수 있고, 공손함(恭)이 예(禮)에 가깝게 있으면 치욕(恥辱)을 멀리 할 수 있으리라. 이 때문에, 그 가까이함(親)을 잃지 않음으로써 가히 으뜸(宗)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復 (회복할 복, 다시 부)1. 회복하다(回復ㆍ恢復--) 2. 돌아가다, 돌아오다 3. 돌려 보내다, 되돌리다 4. 고하다(告--), 초혼하다(招魂--) 5. (은혜나 원한을)갚다 6. 겹치다, 중복되다(重複--) 7. 되풀이하다 8. 채우다, 보충하다(補充--)
恥 (부끄러울 치)1. 부끄러워하다, 부끄럽게 여기다 2. 욕보이다(辱---), 창피(猖披)를 주다 3. 부끄럼 4. 남에게 당한 부끄러움 5. 욕(辱), 치욕(恥辱)
因 (인할 인)1. 인하다(因--: 어떤 사실로 말미암다) 2. 말미암다, 원인이나 계기(契機)로 되다 3. 의지하다(依支--) 4. 의거하다(依據--) 5. 겹치다 6. 잇닿다(서로 이어져 맞닿다), 연달다 7. 이어받다 8. 따르다, 좇다 9. 부탁...
親 (친할 친)1. 친하다(親--) 2. 가깝다 3. 사랑하다 4. 가까이하다 5. 사이 좋다 6. 손에 익다 7. 숙달되다 8. 어버이 9. 친척 10. 혼인 11. 신부(新婦), 새색시 12. 몸소, 친히(親-)
14.子曰 君子 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 공자 왈, 군자는 음식을 먹음에 배부름(飽)을 구하지 않고, 거처함에 편안함(安)을 구하지 않고, 일은 민첩하게(敏) 하고, 말은 삼갈(愼) 것이다. 도가 있는 곳(有道)으로 나아가서 자기를 바로 잡을(正) 것이니, 가히 배움을 즐긴다(好學)고 할 수 있으리라.
愼 (삼갈 신, 땅 이름 진)1.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2. 근신하다(謹愼--) 3. 두려워하다 4.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5. 따르다 6. 삼감(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함) 7. 성(姓)의 하나 8. 진실로(眞實-), 참으로
飽 (배부를 포)1. 배부르다 2. 속이 꽉 차다 3. 옹골지다 4. 옹골차다 5. (내용이)충실하다(充實--) 6. 물리다 7. 가득 차다 8. 만족하다(滿足--) 9. 착복하다(着服--) 10. 배불리 11. 족히 12. 충분히
就 (나아갈 취, 관대할 여)1. 나아가다 2. 이루다 3. 좇다, 따르다 4. 마치다, 끝내다 5. (길을)떠나다 6. (한바퀴)돌다 7. 좋다, 아름답다 8. 곧, 이에 9. 만일(萬一), 가령(假令) 10. 잘, 능(能)히, 능(能)하게 a. 관대하다(寬大--) (여) b...
15.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 자공 왈, 가난함에도 아첨을 하지 않고 부유함에도 교만하지 않는다. 이런 것은 어떠합니까?
- 공자 왈, 괜찮다만, 가난함에도 (도를) 즐길 수 있고 부유함에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한 법이다.
- 자공 왈, 시(詩)에서 이르기를, 자른(琢) 듯하고 쪼은(磨) 듯하며, 다듬은(琢) 듯하고 연마한(磨) 듯하다 하니, 이를 말하는 것입니까?
- 공자 왈, 사(賜)야, 비로소 함께 시(詩)를 얘기할만하도다. 지나간(諸往) 것을 알려주니 앞으로 다가올(來) 것을 아는구나.
諂 (아첨할 첨)1. 아첨하다(阿諂--) 2. 아양을 떨다 3. 비위를 맞추다 4. 알랑거리다 5. 사특하다(邪慝--: 요사스럽고 간특하다) 6. 아첨(阿諂)
驕 (교만할 교)1. 교만하다(驕慢--) 2. 경시하다(輕視--) 3. 오만하다(傲慢--) 4. (말이)길들여지지 않다 5. (말이)굳세다 6. 씩씩하다 7. 속이다, 기만하다(欺瞞--) 8. 사랑하다, 총애하다(寵愛--) 9. 제멋대로 하다 10. 사냥개 11..
磋 (갈 차, 삭은 뼈 자)1. 갈다(단단한 물건에 대고 문지르거나 단단한 물건 사이에 넣어 으깨다) 2. 연마하다(硏磨ㆍ練磨ㆍ鍊磨--) 3. 연구하다(硏究--) 4. 의논하다(議論▼--) 5. 토의하다(討議--) 6. 절충하다(折衷--) a. 삭은 뼈 (자) b....
琢 (다듬을 탁)1. (옥을)다듬다 2. 닦다, 연마하다(硏磨ㆍ練磨ㆍ鍊磨--) 3. (부리로)쪼다 4. 꾸미다 5. 선택하다(選擇--) 6. 골라 뽑다
磨 (갈 마)1. (돌을)갈다(단단한 물건에 대고 문지르거나 단단한 물건 사이에 넣어 으깨다) 2. 닳다, 닳아 없어지다 3. 문지르다 4. 고생하다 5. (연자방아로)찧다 6. 고생 7. 연자방아(硏子--: 연자매를 쓰는 방아) 8. 맷돌(곡식을.
賜 (줄 사)1. 주다 2. 하사하다(下賜--) 3. (은혜를)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4. 분부하다(分付ㆍ吩咐--), 명령하다(命令--) 5. 다하다 6. 은덕(恩德), 은혜(恩惠) 7. 하사(下賜)한 물건(物件)
諸 (모두 제, 김치 저, 어조사 저)1. 모두 2. 모든 3. 무릇 4. 여러 5. 딴, 기타의 6. 만약(萬若) ~한다면 7. 이, 저(대명사) 8. 지차(之次: 맏이 이외의 자식들) 9. 말을 잘하다 a. 김치(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따위를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를 시킨...
16.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 공자 왈,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知) 못하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을 알아주지(知)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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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자 왈, 배우고 제 때에 그를 익히면 또한 마음으로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가 스스로 멀리서 찾아오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스럽지 아니한가?
2. 유자 왈, 사람됨에 있어 효성(孝)스럽고 공손(弟)한데도 윗사람에게 치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윗사람에게 치받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혼란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 법이다. 군자는 근본에 힘쓸 것이니 근본을 세워야 도를 이룰 수 있으리라. 효성스럽고 공손한 것이야말로 사람 됨(爲仁, 爲人, 혹은 인을 행하는 것)의 근본이리라.
3. 공자 왈, 말을 교묘하게 하고 낯색을 치장하는 사람 치고 인(仁)한 경우가 드물 것이다.
4. 증자 왈, 나는 매일 나 자신을 두고 세 가지를 살핀다. 사람을 위하는 일을 꾀함에 충실하지 않았는가? 친구를 사귐에 신의가 없었는가? 전해 들은 것을 제대로 익히지 않았는가?
5. 공자 왈,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정사를 신중히 하고 신의를 지킬 것이며, 비용을 줄이고 백성을 사랑하며, 때를 잘 맞추어 백성을 부려야 할 것이다.
6. 공자 왈, 제자들은 들어와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손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한다. 그리 하고서도 여력이 있으면, 곧 글을 배우도록(學文) 할 것이라.
7. 자하 왈, 현자를 현자로 대함에 미색 좋아하듯아 하고, 부모 섬김에 그 힘을 다할 수 있어야 하고, 임금 섬김에 그 몸을 다 바칠 수 있어야 하고, 친구와 더불러 사귐에 말의 믿음이 있어야 할지니, 비록 배우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러한 사람을 배운(學) 사람이라고 하리라.
8. 공자 왈, 군자의 몸가짐이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威)이 서지 않을지니, 배워도 견고하지 않을 것이다.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고, 자기와 뜻이 같지 않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 것이다.
9. 증자 왈, 돌아가신 사람을 신중하게 모시고 먼 조상을 받들어 모시면, 백성의 덕이 도타운 쪽으로 돌아가리라.
10. 자금이 자공에게 묻기를, 대저 선생님은 이 나라(是邦)에서 반드시 정사에 관해 듣는데, 공자님이 청해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抑) 그 나라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자공 왈, 선생님은 온화, 선량, 공경, 절제, 겸양(溫良恭儉讓)을 갖춘 분이라, 그것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그 실정을 얘기하니까) 정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선생님이 청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마도(其諸) 다른 사람이 구하는 방식과는 다른 것이리라.
11. 공자 왈, 부친이 살아 계실 때에는 그 뜻을 보고,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 행동를 볼 것이다. 삼년 동안 부친의 가르침을 고치지 않아야, 가히 효라고 할 수 있으리라.
12. 유자 왈, 예(禮)의 쓸모(用)는 조화(和, 악)를 귀하게 하는 것에 있다. 선왕의 도는 이를 아름다운 것으로 여겼고, 크고 작은 일 모두 이를 쫓은 이유이다. (그러나) 예가 행해지지 않은 곳이 있으려니, 조화(和, 악)만 알고 조화(和, 악)에만 힘쓸 뿐, 예(禮)로 그를 절제하지 않으면 ,결국 예(禮)를 행하지 않는 것이 되리라.
13. 유자 왈, 믿음(信)이 의(義)에 가깝게 있으면 뱉은 말(言)을 실행할 수 있고, 공손함(恭)이 예(禮)에 가깝게 있으면 치욕(恥辱)을 멀리 할 수 있으리라. 이 때문에, 그 가까이함(親)을 잃지 않음으로써 가히 으뜸(宗)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4. 공자 왈, 군자는 음식을 먹음에 배부름(飽)을 구하지 않고, 거처함에 편안함(安)을 구하지 않고, 일은 민첩하게(敏) 하고, 말은 삼갈(愼) 것이다. 도가 있는 곳(有道)으로 나아가서 자기를 바로 잡을(正) 것이니, 가히 배움을 즐긴다(好學)고 할 수 있으리라.
15. 자공 왈, 가난함에도 아첨을 하지 않고 부유함에도 교만하지 않는다. 이런 것은 어떠합니까?
공자 왈, 괜찮다만, 가난함에도 (도를) 즐길 수 있고 부유함에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한 법이다.
자공 왈, 시(詩)에서 이르기를, 자른(琢) 듯하고 쪼은(磨) 듯하며, 다듬은(琢) 듯하고 연마한(磨) 듯하다 하니, 이를 말하는 것입니까?
공자 왈, 사(賜)야, 비로소 함께 시(詩)를 얘기할만하구나. 지나간(諸往) 것을 알려주니 앞으로 다가올(來) 것을 아는구나.
16.공자 왈,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知) 못하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을 알아주지(知)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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