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오다가다 하며 보았던 2025 티&크래프트 페어, 3월 20~24일까지 진행된다고 하여 방문해보았다.
도서관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매일 같이 차를 마셨기에 다도의 매력에 한창 빠진 시기이다.
남자친구와 누가 더 차를 좋아하는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학여울 1번 출구쪽에 있는 SETEC 처음 가봤다. 흡사 컨테이너 박스같은 큰 구조물이었다.
QR 후 현장 구매를 진행했다.(1인당 5000원)
17일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였는데, 미리 알아보지 못해 살짝꿍 손해를 보았다.
코엑스만큼의 규모는 아니고, 금방 돌아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다.
우리는 2시간 가량있다가 왔는데 아무래도 자리에 앉아 차를 시음할 수 있기도 하고 여러 체험부스가 있어서 시간이 금방 갔던 것 같다.
도자기 부스도 다수 보였는데, 우리는 차 시음과 구매를 목표로 하여 그렇게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격대가 있다보니 접근하기는 어려웠다.
우리는 차를 시음하기 위해 여러 부스를 슬쩍 슬쩍 탐방했는데, 부스마다 의자가 여럿 놓여져 있고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쉽사리 가기가 눈치가 보였다. (수정)
#(보성)부광녹차
그러다가 자리 빈 곳을 찾아서 앉았는데 사장님께서 두 가지 종류의 차를 주셨다.
왕의 단차는 차나뭇잎을 응축해놓은 엽전 모양의 차인데, 하나에 5L정도의 물을 우릴 수 있다고 하여 솔깃했다.
다만 재정적 상황으로 흑유자를 구매했는데, 이건 한 덩어리에 15000원이었다.
홍차를 베이스로 하고, 원료가(14가지 정도) 들어있는 약차였다.
우리가 평소 마시는 유자청 같진 않고, 약간 신 맛이나면서 한약스러운 느낌이었다.
#꼬알라파이
이 파이집은 뜬금없이 우리 앞에 나타났지만 곧이어 우리를 사로잡아 줄을 서게끔 만들었다.
미트 폴드포크 애플파이 에그타르트 콘치즈파이 등 쉽게 고를 수 없이 비주얼과 맛이 휼륭해보였다.
대기하면서 꼬알라파이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여기는 호주식 파이의 방식을 차용한 곳이었다.
21년도 작은 모퉁이 가게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여러 지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가 되었고 왕왕 더현대나 갤러리아에서 팝업을 하고 있다. 연혁은 둘째치고 이색적인 동시에 익숙하면서 단번에 먹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다.
#코스트 커피
얼그레이 밀크티와 딸기라떼
#一三茶 武夷岩茶
대홍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