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해지는 며느리 이야기’
어제의 콩깍지 교회 예배는 아울렛 식구가 5명이 나와 사역자들 셋과 8명이 드렸습니다. 이렇게라도 중단 없이 예배드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울렛 건물 안에서 예배드릴 때는 한때 20명 넘게 예배드린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힘들게 되었죠.
아울렛과 떨어지고 점심시간 40분 안에 모든 예배를 다 마쳐야해서 아무래도 은혜도 떨어지고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실 뜻이 계시다 믿고 기회를 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가렵니다.
예배 후 근처 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스시 식당에 가서 초밥과 대구탕을 먹었습니다. 모듬 초밥은 12,000원, 대구탕은 14,000원인데 초밥 하나에 대구탕을 시켜 먹으니 좋네요. 초밥은 맛보기고 대구탕 국물이 너무 맛있습니다. 감사...
식사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오후에 혼자 시내를 걸으며 노점에서 큰 청 자몽 8개(10,000원)와 바나나 한 송이(4,000원)를 샀습니다. 오늘 한국에 오는 뉴질랜드 손자손녀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내 부탁으로 대파를 두 단(한단 9,000원) 샀죠. 아주 단이 좋아 무겁게 들고 왔습니다. 저녁에는 성남소망교회 수요예배에 갔는데 성순석 목사님의 친구 인도네시아 추주엽 선교사님의 눈부신 인도네시아 선교 사역 보고를 들었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현지 목사님이 선교 병원 원목인데 나가서 전도해서 이슬람 지역에 100개 교회를 세웠다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원을 만들어 신앙으로 길러 간호사로 양성해 전주 예수 병원에 실습을 시켜 엄청난 결과를 얻었답니다.
한국에 나와 수술을 하는 동안 후임자가 사욕을 갖고 운영을 잘못해 무너졌는데 다시 3,400명 땅을 매입하고 온누리 선교 사역 팀의 지원을 받아 보육원과 선교 센터를 세운답니다. 은퇴가 몇 년 남았는데 계속 거기서 침술사역과 보육원 사역으로 선교를 할 계획이랍니다. 비전을 들으니 은혜가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