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갈 이스라엘의 족보(역대상 1:1~9:24)
* 본문요약 : 1~9장의 요약
역대상 1~9장은 모두가 이스라엘의 족보의 이름들만 나열되어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우리가 읽기에는 아주 불편한 곳입니다.
그러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이름들입니다.
자기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받은 백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이름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나라는 없어졌으나 하나님의 약속은 이 이름들과 함께
자기들에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름들입니다.
찬 양 : 438장(새 71) 예부터 도움 되시고
369장(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본문해설 :
● 모두 이름들이라 본문의 내용은 생략하고 전체의 구성만 간단히 정리합니다.
1. 아담에서 야곱까지의 족보
1)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1:1~27)
2) 아브라함에서 야곱까지(1:28~2:2)
2. 유다의 족보
1) 유다 자손(2:3~55)
2) 유다 왕들과 여고냐의 후손(3:1~24)
3) 지역 중심의 유다 자손(4:1~23)
3. 이스라엘 지파들의 족보
1) 시므온 지파(4:24~43)
2) 르우벤 지파(5:1~10)
3) 갓 지파(5:11~17)
4)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전투(5:18~22)
5) 므낫세 반 지파(5:23~26)
4. 레위 족보와 임무와 거주지(6장)
5. 이스라엘 지파들의 나머지 족보
1) 잇사갈 지파(7:1~5)
2) 베냐민 지파(7:6~12, 8장)
3) 납달리 지파(7:13)
4) 므낫세 반 지파(7:14~19)
5) 에브라임 지파(7:20~29)
6) 아셀 지파(7:30~40)
7) 베냐민 지파(8:1~9:1a)
6.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들의 명단 :
1) 유다와 베냐민,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9:1b~9)
2) 제사장과 레위인들(9:10~34)
7. 사울의 족보(9:35~44)
* 묵상 point
1. 역대기 소개 : 이스라엘 역사를 예배를 중심으로 기록한 책
역대기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인
주전 400년~주전 350년 사이에 기록되었습니다. 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 어려운 삶이 계속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맞는지 회의를 품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역대기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맞다는 것을
에스라와 느헤미아와 역대기를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은 역대기와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같은 저자로 봅니다.)
1) 그중에서 특히 역대기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예배를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향한 예배 공동체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릴 때에는 복을 주셨으나,
우상숭배에 빠지는 등 거짓 예배를 드릴 때에는
주변 나라에 힘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셨습니다.
2) 이것은 이스라엘 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그가 비록 왕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사람의 예배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왕도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는 왕에게는 복을 주셨으나,
우상숭배에 빠진 왕들은 징계와 저주를 받았습니다.
2. 이스라엘의 족보 이야기(1~9장)
역대상 1~9장은 온통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이름들로 가득하므로
우리에게는 성경에서 가장 읽기 어렵고 답답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이름들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으므로 답답하더라도
꼭 읽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읽을 때는 반드시 소리를 내어 읽으십시오.
처음에는 그 의미를 모르고 읽더라도
반복해서 읽는 동안 이 이름이 담긴 중요한 의미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갈 하나님의 백성들의 명단
역대상 1~9장에 기록된 이름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갈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입니다.
그중에는 더러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자들의 이름도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역대기가 처음에 무려 9장에 걸쳐서 이름을 나열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답답하더라도 우리가 꼭 읽어야 할 부분입니다.
2) 끝까지 예배를 붙잡은 사람들 : 유다, 레위, 베냐민 지파
역대상 1~9장에 나온 이름들은
대부분 유다와 레위와 베냐민 지파들입니다.
유다와 레위 지파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그들이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머지 지파는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고,
그나마 단지파는 아예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습니다.
유다 지파도 후일 죄에 빠져 바벨론에 망하기는 했지만,
70년이 지나 포로에서 돌아올 때 가장 많이 돌아온 자들이 유다입니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 지파로 성전 예배를 지켜온 자들이고,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와 늘 함께 했던 자들이었으므로
이들 두 지파와 함께 역대기에서 세 번째로 많이 나온 지파가 되었습니다.
3) 새 이스라엘을 이룰 귀환자들의 명단(9:2~34)
족보가 끝나는 9장에는 포로에서 돌아와
새 이스라엘을 이루는 귀환자들의 명단이 9:2~34에서 소개됩니다.
이들은 세상에서의 부귀와 영화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위해 고난의 길을 택한 자들입니다.
● 묵상 :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의와 질문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당장이라도 다윗의 시대를 회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고 난 후에도 이스라엘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백성들은 ‘하나님이 계시는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은 맞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① 하나님이 계신다면 이 백성이 어찌 이렇게 고난을 당하는가?
이에 대하여 역대기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참된 예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증거합니다.
역대기는 그들이 예배를 바르게 드렸을 때와
바르게 드리지 못했을 때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그 역사를 다시 정리합니다.
➁ 이스라엘은 과연 하나님의 백성인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인데
어찌하여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백성이 되었는지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역대기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분명히 맞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언약은 장차 이 땅에 오실(우리에게는 이미 오신)
메시야를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증거합니다.
역대기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시는
더 큰 복을 바라볼 것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 이와 같이 역대기는 사무엘서, 열왕기서와는 다른 의미에서 기록된 역사서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 저자가 강조하는 이 부분을 주목하며
앞으로 진행하는 역대기 큐티에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하나님께서 받으실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