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 겨울 눈
대 상 : 열매4반, 꽃잎4반
장 소 : 유치원
미세 먼지로 실내 수업으로 변경되었다.
열매4반은 강당에서 꽃잎4반은 교실에서 진행했다.
안녕 인사부터 나누었다. 낯익은 얼굴들이 많다. 선생님 소개하고 앞으로 지켜야 할 규칙들도 이야기 나누었다.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비, 짝, 새~" 놀이로 몸을 풀었는데 이이들이 재밌다고 깔깔깔 잘도 웃는다.
겨울동안 나무들은 추위를 어떻게 견뎠을까 물어보니 답도 제각각이다.
나무의 겨울눈을 설명하고 털옷 입은 목련 겨울 눈부터 관찰했다.
"부드러워요!" 하며 만져 보고 끈적 끈적 기름옷 입은 칠엽수의 겨울눈도 만져 보고 신기해한다.
벌써 핀 산수유의 노란 꽃도 보고 향기도 맡아 보았다. 아주 작은 단풍나무의 쌍둥이 겨울눈은 루페로 자세히 관찰했다.
이번엔 목련 겨울눈 속에 정말 꽃이 들어있나 해부해 보기로 했다.
털옷 속에 또 껍질이 하나 더 나온다.
그 안에 연한 노란 꽃이 나오고 꽃잎 한 장 한 장 벗겨 보니 9장의 꽃잎이 나온다.
그 안에 암술과 수술, 모두 향기를 맡아 보았다. 향기롭다.
준비해간 따뜻한 물에 목련 꽃잎을 넣으니 노랗게 차가 우러난다.
모두들 목련 꽃잎차를 한 잔씩 마셨다.
더 마시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오늘 관찰한 겨울눈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 나누고 착착인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