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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에 대한 감사(고린도전서 1:1~9)
* 본문요약
바울과 소스테네는 고린도에 있는 교회와 각처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특히 말씀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졌고,
성령께서 주신 은사로 그 믿음이 견고한 증거를 갖게 된 것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그들의 이 믿음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어
그날에 책망받을 것 없는 자로 세움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찬 양 : 360장(새 324) 예수 나를 오라하네
246장(새 208) 내 주의 나라와
* 본문해설
1. 편지의 서두와 인사말(1~3절)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형제 소스테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 하나님의 교회(2절)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으로,
구약의 ‘여호와의 회중’이나 ‘이스라엘의 총회’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이 신약의 하나님의 교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2절) :
결코 혼자서는 거룩하여질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거룩하여집니다.
- 성도(2절)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성별 된 자들,
이 땅에서부터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2.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에 대한 감사(4~9절)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재림의 날)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끝까지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이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신실하시도다, 진실하시도다).
-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5절) : 로고스, 그노시스
‘언변’에 해당하는 ‘로고스’는 ‘말씀, 이성(理性), 생각, 법칙, 진리’를 뜻하고,
‘지식’에 해당하는 ‘그노시스’는 ‘깨달음’을 의미하는데,
신약성경에서 ‘로고스’는 예수께서 전하신 복음의 말씀, 혹은 예수님 자신을 뜻하고,
‘그노시스’는 그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는 지혜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고린도전서 소개 : 고린도 교회와 바울
1) 탈진과 두려움의 상태에서 고린도에 들어간 바울
바울은 고린도에 가기 전에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1~2차 전도여행을 지나면서 그야말로 쉴 틈 없이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아테네에서는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전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성경말씀은 물론 헬라철학에도 능통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아테네에서 그가 가진 모든 지식을 다 동원하여 자신 있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아네테 시민들은 바울의 전도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네테 시민들은 그저 새로운 것을 듣기를 원할 뿐입니다.
아테네에서의 전도에 큰 실패를 맛본 바울은
탈진과 두려움에 빠진 상태로 고린도에 들어갑니다.
이때 바울의 상태는 기쁨이나 평강은 1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두려움과 답답함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기로 합니다.
그의 답답함을 해결하는 것보다 말씀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 아테네보다 상황이 더 나쁜 고린도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고린도에 갔는데
고린도는 상황이 아테네보다 더 나쁩니다.
➀ 성(性)문화가 발달 된 타락한 도시 고린도
고린도는 그리스의 항구도시로 아가야 지역의 수도(首都)로
상업과 무역과 정치의 중심도시였습니다.
고린도에는 아프로디테와 같은 신전이 12개나 있었는데,
이들 신전에 신전 창기들이 무려 1,000명이나 있었으므로,
아테네 시민들처럼 교만한데다 도덕적으로 타락하기까지 한 도시였으니
바울은 고린도에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➁ 아테네와 같이 철학과 학문의 도시 고린도
신약성경에서 ‘로고스’는 예수께서 전하신 복음의 말씀이나 예수님 자신을 뜻하고,
‘그노시스’는 그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는 지혜를 뜻합니다만,
아테네와 고린도에서 이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하여 ‘로고스 그노시스’라고 하면
‘철학이나 학문에 대한 뛰어난 지식과 설득력을 가진 달변가’라는 뜻이 됩니다.
그 당시 아테네와 고린도는 철학과 학문(로고스와 그노시스)의 도시였고,
그것을 설득력 있고 솜씨 있게 말하는 수사학이 발달 된 도시였습니다.
그러므로 1차 선교여행 초반부에 말라리아 풍토병 후유증으로
말이 어눌하게 된 바울로서는 말씀을 전하기 아주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언변과 지식에 대해서는 아래 3의 2)번을 참조해주십시오.)
3) 여호와 이레 :
그런 바울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미리 브르스 길라와 아굴라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울을 도울 자를 바울보다 미리 보내셨습니다.
로마에 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바울보다 먼저 고린도에 도착하게 하셨고,
바울은 고린도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이후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의 둘도 없는 동역자들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바울이 전도한 그 어느 교회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가진 성도들이 됩니다.
4) 아픔을 딛고 세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
큰 믿음이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변함없이 주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을 말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뚫고 들어간 고린도에서
바울은 1년 6개월을 지내며 사역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고린도교회는 크게 성장했고,
고린도 교인들은 다른 어느 교회보다도 성령의 은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후일 그들이 받은 성령의 은사들 때문에 오히려 교회에 분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 일부 교인들이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울이
이런 문제들을 정리한 편지를 썼는데, 이것이 바로 고린도전서입니다.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1)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2절)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니, 하나님의 백성(하나님의 교회) 안에 들어오려면
하나님처럼 죄가 없는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지구에서 사는 사람 중 하나님처럼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자기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는 예수님처럼 죄 없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성도(聖徒)’는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를 가리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각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2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하여진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예수께서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이 교회에서 전파되는 말씀과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서
성도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자들은
예배를 통해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에게 경배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이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성도)입니다.
● 묵상 : 구약의 이스라엘이 신약에서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구약에서는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스라엘’이라는 칭호가
예수님의 교회에 속한 자들에게로 옮겨졌습니다.
이제는 유대인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주님의 백성들이 이스라엘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풍족하게 받은 사람들
1) 그리스도와 함께 살면서 모든 것을 풍족하게 받은 사람들(5절)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의 기쁨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천국의 기쁨은 자유와 평강입니다.
장차 천국에서 주께서 주시는 자유와 기쁨의 그 온전한 것을 누리게 되겠지만,
주님의 백성들은 이 땅에서부터 이미 그 자유와 기쁨을 받아 누립니다.
주님을 믿는 백성들도 때로 고난과 슬픔이 있기도 합니다만,
주님 안에서 참된 믿음의 생활을 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부터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과 자유를 풍족하며 누리며 살아갑니다.
2) 로고스와 그노시스 :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게 되었다(5절)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바울은 여기에서 ‘언변’과 ‘지식’으로 구분하였습니다.
➀ 언변(로고스)
본문해설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언변’에 해당하는 ‘로고스’는
‘학문, 진리, 법칙’을 뜻하는 말입니다만,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 말씀이나 예수님 자신을 뜻하는데,
여기에서는 성경 말씀의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브라함이 무엇을 어찌했다는 것인지,
바울이 한 말의 뜻이 무엇인지 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 말씀의 문학적인 것과 역사적인 배경 등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➁ 지식(그노시스)
그러나 그 말씀의 문학적인 것과 역사적인 배경을 잘 파악했더라도
그 말씀에 담긴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의 내용을 잘 파악한 자라도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인 진리의 말씀은 모를 수 있고,
또 반대로 글자도 모르는 문맹자라 할지라도
그 말씀에 담긴 복음의 진리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담긴 복음의 진리를
바울은 여기에서 지식(그노시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묵상 : 로고스와 그노시스를 모두 다 파악해야
말씀을 잘 이해하려면 먼저 말씀의 내용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그 말씀에 담긴 복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말씀의 내용은 주석이나 해설서를 참고하든지,
목사님의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는 주께서 깨닫게 하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말씀을 이해하도록 성경공부에 참여하든지 목사님께 질문하고,
그 후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여 복음의 진리를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3) 카리스마 : 성령의 은사를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받고(7절)
말씀을 깨달았다 하더라도
그 말씀대로 살아갈 힘과 능력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았는데,
그 길을 걸을 힘이 없다면 깨달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성령의 은사(카리스마)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죄를 이길 힘을 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말씀대로 살아갈 힘과 결단력을 주십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거할 신령한 능력을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들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고린도전서를 통해 성령께서 어떤 은사를 주시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기도하며 간구하는 자에게 성령께서 은사를 내려 주십니다.
성령의 은사를 내려 주셔서 그 능력으로 넉넉히 이기는 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튼튼하게 자리 잡은 사람들(6절)
이렇게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신 것을 믿고 받아들인 사람이
말씀을 잘 이해하고 그 말씀에 담긴 복음의 진리까지 깨달으면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튼튼하게 자리 잡은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말씀을 깨달았다고 해서 저절로 건강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믿음이 건강한 믿음이 되도록 성령께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믿음을 건강하게 튼튼한 것이 되게 하십니다.
● 묵상 :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➀ 주님의 날에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로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입니다(7~8절)
이렇게 말씀을 깨닫고,
그 깨달은 말씀대로 살아갈 힘과 능력을 성령으로부터 공급받은 자들은
이 세상의 흐름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대로 살아는 자가 됩니다.
만일 우리가 이런 신실한 신앙생활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면,
우리가 비록 수많은 죄를 지었더라도 주께서 그 죄를 다 용서하셔서
주님 앞에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로 세움 받게 될 것입니다.
➁ 우리를 부르셔서 주님과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9절)
땅의 생명이 아니라 하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생명은 반복적은 행위를 통해 그 생명을 이어갑니다.
반복해서 음식을 먹고, 반복해서 운동함으로 건강한 육체의 생명을 이어가듯,
우리의 영의 생명도 반복해서 말씀을 묵상하고 반복해서 기도를 하며
반복해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함으로서 그 영의 건강함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주님과 더불어 교제함으로 주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 기도제목
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날마다 거룩하여지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을 떠나서는 결코 거룩한 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이 일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켜
그날에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로
굳게 세움 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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