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말라기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경고(말라기 1:1~5)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한다고 하시자,
이스라엘은 주께서 언제 무엇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느냐고 반문합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야곱이 에서의 동생일지라도
에서를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했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에서의 후손인 에돔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모습을 확실히 보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위대하신 분이라’하고
말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04장 (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08장 (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 본문해설
1. 말라기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경고(1절)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 말라기(1절) : 말라기는 ‘나의 사자’, 혹은 ‘여호와의 사자’라는 뜻입니다.
- 경고(1절) : 맛사
경고로 번역된 히브리어 ‘맛사’는 ‘무거운 짐’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지겨운 것이나 무거운 짐으로 여기니,
하나님께서 진짜 무거운 짐(지옥의 밑바닥)을 그들에게 내리시겠다는 경고입니다.
2. 이스라엘을 사랑하신 하나님(2~5절)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고 말하였으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그의 산업, 그들이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들짐승에게 넘겨주느니라)
(설명 : 그래서 빈들이 되었다는 뜻).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경(죄악의 땅)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영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그러면 너희는 그것을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경 밖에서 크시다(위대하시다)’ 하고 말하게 될 것이라.”
* 묵상 point
1. 말라기 소개
1) 말라기 기록연대
말라기는 구약의 결론에 해당하는 구약성경에 제일 마지막 책이며,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라기를 마지막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때까지
약 400년 동안 그 어떤 선지자도 보내지 않으시고 침묵하셨습니다.
말라기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지
약 100년쯤 후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선지자 학개는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하면
그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리라고 예언했으나(학개 2:6~7)
예루살렘 성전은 이미 완공되었으나, 선지자 학개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아무리 기다려도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고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포로 생활과 식민지 생활이 오래 계속되면서,
그들 중에는 그들을 다스리던 바벨론과 페르시아와 결탁하여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풍요를 누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때에
친일파들이 큰 부자가 되어 풍요를 누렸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제외한 다른 서민들은 항상 가난한 대로
그렇게 변함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2) 무기력하고 형식적인 타락한 신앙에 대한 경고
그러는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은 점차로 형식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예배 의식은 있으나 정성도 열심도 식어버린 오직 형식만 있는 예배였습니다.
엘리 시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가볍게 취급받고,
말씀을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까지 이스라엘이 전체적으로 타락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도, 그들의 일상생활도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부자들은 부자들대로 신앙이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가난한 자들 역시 오직 부자가 되기만을 바랄 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 말라기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경고합니다.
2. 경고 ➠ 무거운 짐(1절)
1) 너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지겨운 일이나 무거운 짐처럼 여기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묵상하는 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도 싫증나고 지겨운 일로 여깁니다.
그저 해야 하는 일이니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예배에 그 어떤 감격도, 그 어떤 감사도 없습니다.
훈련병들이 억지로 훈련에 참여하듯 그렇게 예배를 무거운 짐으로 여겼습니다.
2)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짜 무거운 짐을 내리시겠다는 경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경고하십니다(1절).
여기 경고한다는 말의 히브리어 ‘맛사’는 ‘무거운 짐’을 뜻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니
그들에게 진짜 무거운 짐을 내리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무거운 짐이란 ‘지옥의 밑바닥’을 뜻하는 것입니다.
말라기는 그의 예언의 첫 시작부터 아주 무겁게 시작합니다.
● 묵상 :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짐으로 여기면 하나님께서 진짜 무거운 짐을 내리십니다.
3.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2절)
그러나 말라기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먼저 증거합니다.
이 경고 속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무리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하더라도
무조건 그 사랑을 주실 수는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들이 되어야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라기는 한 편으로 아주 무서운 심판의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심판이 내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도 담겨 있습니다.
● 묵상 :
그러나 하나님의 이 간절한 사랑의 염원은
이스라엘의 부패한 신앙으로 인하여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라기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신 다음
400년간 침묵하신 후 그 땅에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말라기를 통해 주신 최후의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구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에돔
1) 유대인의 항변 : 주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나이까(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포로에서 귀환한 지
벌써 100년이 지났음에도 별로 변한 것이 없다며,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하나님께 항변했습니다.
2) 에서는 야곱의 형이라도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3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그들은 벌써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없어졌을 것이라며,
그 예로 에돔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그들에게 진짜 복은 영생을 주시기 위해 그들을 훈련하는 것이지만,
에돔의 경우는 그야말로 그들에게 진노의 저주를 내리시는 것이므로
그들이 아무리 새롭게 세워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허무셔서
그 땅이 짐승들의 땅인 황폐한 빈들이 됐습니다.
● 묵상 : 훈련을 위한 징계와 멸망의 심판의 차이를 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시련과 아픔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로 저주를 받은 것과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해 훈련하시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처럼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2.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형식적인 신앙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