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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아모스 1:1~2:3)
* 본문요약
여로보암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었을 때에
남왕국 유다의 농부 아모스가 하나님께 계시로 받은 말씀입니다.
다메섹은 길르앗 백성을 잔인하게 압박하였으며,
가사는 전쟁 포로들을 에돔에 필아 넘겼고,
두로는 형제 계약을 맺은 나라의 백성들을 에돔에 팔아넘겼으며,
에돔은 형제 된 백성에게 잔인하였고,
암몬은 영토 확장을 위해 다른 나라 백성을 잔인하게 학살하였고,
모압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랐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 나라의 죄를 물어
궁궐을 불사르고 왕과 지도자들을 죽이겠다고 하십니다.
찬 양 : 277장(새 499)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357장(새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 본문해설
1. 서론 : 아모스가 받은 계시의 말씀(1~2절)
1)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에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받은 계시의 말씀이라.
2) 아모스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그 음성을 발하시리니,
목자의 초장(풀밭)이 시들고, 갈멜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 여로보암의 시대(1절) :
북왕국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시대는
다윗 이후로 가장 평화와 안정을 이루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 평화 속에서 백성들이 크게 타락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남왕국 유다의 농사꾼 아모스를 보내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 여호와께서 부르짖으시며(2절) : 이쉬아그
‘부르짖는다’에 해당하는 ‘이쉬아그’는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포효하는 소리’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시면서 말씀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2. 다메섹, 가사, 두로, 에돔, 암몬, 모압에 대한 심판(3절~2:3절)
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벤하닷의 궁궐을 사르리라.
5) 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다메섹의 성문을 부수며),
아웬 골짜기에 사는 그 거민들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홀(임금의 지팡이)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 성읍’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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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모든 사로잡은 자들을 끌어 에돔에 넘겨주었기 때문이라.
7)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불사르리라.
8) 내가 또 아스돗에 사는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임금의 지팡이)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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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그 형제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겨주었기 때문이라.
10)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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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칼로 그들의 형제인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맹렬하여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2)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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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라.
14)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의 외침과 회오리바람이 부는 날의 폭풍처럼 할 것이며,
15) 저희의 왕은 그 신하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모스 2장
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灰, 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2)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3) 내가 모압 중에서 재판장(통치자, 왕)을 멸하며,
방백(지도자, 신하)들을 그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다메섹(1장 3절) :
다메섹은 아람(수리아)의 수도로 그 국가 전체를 대표하므로
도시 이름인 다메섹을 국가의 이름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 가사(6절) :
가사는 블레셋의 대표적인 성읍입니다.
블레셋에는 가사를 포함하여 아스돗, 에스글론, 에그론, 갓의 성읍들이 있습니다.
- 두로(9절) : 두로는 베니게(페니키아)의 가장 중요한 도시입니다.
* 묵상 point
1. 아모스가 예언하던 시대
1) 평신도 선지자 아모스
아모스는 남왕국 유다에서 양을 치고 뽕나무를 가꾸며 살던
목자이며 농부였습니다(암 1:1, 7:14~15).
그러므로 아모스는 선지자도 아니고 제사장도 아닙니다.
체계적인 신학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자요,
공부도 별로 하지 못한 무식한 평신도입니다.
더구나 남왕국 유다의 백성인 그를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2) 아모스가 예언하던 시대 :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아모스가 예언의 활동을 하던 때의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 2세는
다윗 왕 이후 이스라엘을 가장 평안하고 안정하게 한 왕입니다.
나라의 영토를 동쪽과 북쪽으로 크게 확장시켰으며,
무역정책도 성공하여 많은 외화를 벌어들였고, 정치적으로도 안정을 이루어
나라의 재정과 일반 국민의 생활을 부유하게 만든 왕입니다.
문자 그대로 국력 팽창, 국민소득 향상, 생활의 안정의 시대를 이룩한 때입니다.
3) 가장 평안하던 때에 가장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전한 아모스
그러나 바로 이 ‘안정과 부의 증강’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타락했습니다.
생활윤리가 땅에 떨어졌고,
종교 역시 부와 권력에 안주하려는 형식적인 종교로 타락하였습니다.
인간의 가치가 물질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은을 받고 의인을 팔아넘기고(암 2:6),
가난한 자는 신 한 켤레 값도 되지 못했습니다(암 2:7).
그렇게 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여름 별장과 겨울 별장을 짓고,
상아 침대에 눕는 등 사치와 향락에 빠졌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심히 악한 일이었으나,
백성들이 보기에는 가장 평안하고 안정하다고 여기던 때입니다.
이런 때에 아모스는 가장 무서운 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합니다.
2.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
1) 다메섹의 죄 : 길르앗 백성들에 대한 잔인함(3~5절)
다메섹은 다윗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지배를 받기도 했지만,
솔로몬 때에는 자주 이스라엘과 싸움을 하였고,
그 이후 다메섹은 아람(수리아) 국가의 수도 성읍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메섹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예후 왕 말기에
이스라엘의 성읍에 불을 놓으며, 장정들을 칼로 죽이고, 어린아이를 메어치며,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르는 참혹한 일이 일어납니다(열왕기하 8:12, 10:32).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다메섹이
마치 철 타작기계로 타작하듯이 길르앗(이스라엘) 백성을 잔인하게 탄압하였으므로,
다메섹의 왕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어
그 궁궐을 사르고 그 백성들을 끊어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사엘이 궁궐을 지키기 위해 대문에 빗장을 만들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가사의 죄 : 전쟁 포로를 에돔에 팔아넘김(6~8절)
가사는 블레셋의 대표도시이므로
가사에 대한 심판은 곧 불레셋에 대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블레셋의 죄악은 대규모 노예무역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사로잡은 자들을 노예로 만들어서 에돔에 팔아넘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사람을 팔아넘긴 것에 대하여 크게 진노하시고,
그들에게도 불을 내리고 그 궁궐을 사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 두로의 죄 : 형제 계약을 맺은 나라의 백성을 에돔에 팔아넘김(9~10절)
두로는 아모스 당시
중동지방 서북부 지중해 연안에 자리 잡은 베니게(페니키아)의 수도입니다.
아모스는 두로가 형제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두로와의 관계는 솔로몬 때에 두로 왕 히람이
예루살렘 성전과 궁궐을 지어준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히람은 솔로몬을 “나의 형”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열왕기상 9:13).
그러나 그런 두로가 형제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을 에돔에 팔아 넘겼으므로
하나님께서 두로에 불을 내려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4) 에돔의 죄 : 형제 된 백성을 잔인하게 대한 것(11~12절)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예입니다.
그러므로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 국가입니다.
그런데 다윗 시대에 에돔이 이스라엘에 속국이었습니다.
그 일 때문인지 에돔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끝없이 분노를 품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에돔이 그의 형제 나라 이스라엘 백성을
긍휼히 여기기는커녕 칼을 가지고 쫓아갔고,
노가 맹렬하여 분을 끝없이 품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돔의 주요 도시인 데만에 불을 보내고
그 궁궐들을 불사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5) 암몬의 죄 : 영토 확장을 위해 다른 나라 백성을 잔인하게 학살함(13~15절)
암몬 역시 다메섹과 같이 잔인하였습니다.
암몬은 영토 확장을 위해 다른 나라 백성을 아주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암몬의 대표 도시인 랍바 성에 불을 보내고
그 궁궐들을 불사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다른 나라에 잔인하게 했으므로
암몬이 멸망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동일한 방법으로,
마치 회오리바람이 부는 날의 폭풍처럼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6) 모압의 죄 : 에돔 왕의 뼈를 불사름(2:1~3)
모압의 죄는 이스라엘과 관계된 것이 아닙니다.
모압은 에돔 왕의 시체를 불살라 재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재를 석회처럼 담을 쌓아 회칠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인간을 물질로 사용함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다른 나라에게 한 것과 똑같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불을 보내어 그 궁궐들을 사를 것입니다.
그들이 다른 나라에 긍휼 없는 행동을 하였으니,
그들 역시 전쟁으로 망할 때에 긍휼 없는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역사의 주재이신 하나님
아모스가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하시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 주변 나라의 죄와 심판을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 세상 전체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재이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나라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평안할 때 안전할 때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세상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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