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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에돔과 대한 하나님의 심판(오바댜 1:1~14)
* 본문요약
오바댜갸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계시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교만한 에돔을 끌어 내리겠다 하십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던 날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학을 행하고,
그들의 패망을 기뻐하였으며,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돔은 그와 화목하던 자들에게 배신당하고
영원히 멸절될 것입니다.
찬 양 : 190장 (새 258) 샘물과 같은 보혈은
200장 (새 266) 주의 피로 이룬 샘물
* 본문해설
1. 여호와께서 교만한 에돔을 낮추시리라(1~4절)
1) 오바댜의 묵시라(이것은 오바댜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계시의 말씀이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여호와의 천사)가 열국 중에(온 나라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로(에돔으로) 더불어 싸우자”하는 것이라.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너를 열국 중에(여러 나라들 가운데서)
미약하게 하였으므로(가장 작은, 가장 보잘것없는 나라를 만들었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너는 자기의 교만한 마음에 스스로 속고 있도다).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바위틈, 높은 곳(3절) :
바위틈이나 높은 곳은 방어가 아주 잘된 성읍을 뜻하는 것이나,
여기에서는 에돔 족속이 거주한 세일 산을 가리킵니다.
사해 남동쪽에 위치한 세일 산은 지세가 가파르고 험했으며
넓은 바위틈이나 자연 동굴이 많아 피난처로 삼기에 용이했습니다.
2. 에돔이 유다에게 행한 일로 인하여 멸절되리라(5~14절)
5) 혹시 도적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 마음에 만족하게 취하면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그런데 너는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평하던 자들이 너를 속이고 너를 정복하며,
네 식물을 먹는 자(너와 한 밥상에서 먹던 동맹국)들이
네 아래 함정을 베푸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설명 : 너와 동맹을 맺은 나라들이 다 너를 국경 밖으로(나라 밖으로) 몰아내고,
너와 화평한 나라들이 너를 속여 정복하고,
너와 식사를 같이하던 네 친구(너와 한 밥상에서 먹던 동맹국)들이
네 발 앞에 올가미를 만들어 너를 함정에 빠뜨릴 궁리를 하고 있으나
네가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네 지혜가 어디 있느냐?]
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남겨 두지 않고 모두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데만)아, 네 용사들이 두려움으로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에는 사람이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칼에 멸절되리라.
10) 네가 네 아우 야곱에게 행한 그 포학으로 인하여
네가 수욕을 입고(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 네가 멀리 서서 구경만 하던 그날,
곧 이방인이 야곱(이스라엘)의 재물을 빼앗아 가고
외적들이 그의 성문으로 들어와서 제비를 뽑아 예루살렘을 나누어 가질 때에,
너도 그들과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너도 그들과 한통속이었느니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가 재앙을 받던 날에 너는 방관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던 날에 그 재앙을 보고 너를 즐거워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그들이 고난받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지 않았어야 했느니라.
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으며,
그들의 재앙을 보고 너는 방관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으며,
14) 사거리(길목에)에 지키고 서서 도망하는 자들을 막지 말았어야 했으며,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살아남은 자들을
대적의 손에 넘겨주지 말았어야 했느니라.”
- 드만(9절) :
데만으로도 불렸던 드만은 에서의 손자 엘리바스의 아들의 이름입니다.
에돔의 대표적인 성읍의 이름이기도 했고,
에돔을 가리키는 시적 표현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오바댜서 소개
1) 저자 오바댜
‘오바댜’는‘여호와를 예배하는 자’나 ‘여호와의 종’을 뜻하는 것으로,
주전 6세기 유다가 바벨론에 망한 후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오바댜는 환난을 당한 유다 사람들에게
에돔이 바벨론 사람들보다도 더욱 포학을 행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합니다.
2) 에돔의 죄에 대한 심판의 말씀
에돔은 그의 형제의 나라인 야곱 족속을 돕기는커녕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것을 빼앗았으며,
살아남은 자들까지 찾아내어 바벨론 사람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 흉악한 죄를 심판하셔서
그들이 본래 없었던 것처럼 완전히 멸절시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심판은 에돔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만국을 심판하실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날에 에돔은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을 것이고,
야곱 족속은 에돔을 이길 것이며, 환난을 당했던 자들이 그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2.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
1) 너희는 일어나 에돔과 더불어 싸우자(1절)
‘너희는 일어나 에둠과 더불어 싸우자’는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에돔과 전쟁을 하실 것이니
에돔은 반드시 멸망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2) 가장 작은 나라는 만들고 크게 멸시를 받게 할 것이라(2절)
에돔이 힘이 있다고 교만을 떨었으나
이제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나라로 만들어서
주변 나라 사람들로부터 크게 멸시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바위틈 높은 곳에 있을지라도 땅바닥으로 끌어내릴 것이라(3~4절)
에돔의 수도였던 페트라는
입구가 좁은 암반 계곡으로 연결된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이런 지형을 과신한 에돔 사람들은
누구도 자기들을 멸망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돔을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그 높은 산 튼튼한 요새에서
땅바닥으로 끌어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날며 별들 사이에 둥지를 튼다 할지라도
거기에서 끌어내려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4) 감춘 것까지 완전히 빼앗기리라(5~6절)
집에 도둑이 든다고 할지라도 자기들이 필요한 것만 훔쳐 가고,
혹시 포도를 털어가는 자들이 들이닥쳐도 포도송이 얼마쯤은 남겨놓기 마련인데,
에돔은 숨겨놓은 것까지 남김없이 모두 빼앗길 것입니다.
5) 동맹국들로부터 배반을 당할 것이라(7절)
에돔과 친구로 지냈던 동맹국들로부터 배반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이 에돔을 쳐들어와서 에돔 백성들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어
에돔 사람들이 이방 나라에서 포로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6) 에돔아, 네 지혜가 어디 있느냐(7절)
에돔은 자기들이 거주하고 있는 세일 산이
천혜의 요새이므로 침략당할 일이 없겠지만,
혹시 침략을 당할지라도
동맹국들이 자기들을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돔이 믿고 있는 동맹국들은
지금 에돔 앞에 올가미를 만들어 그들을 함정에 빠뜨릴 궁지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함정에 빠지면 그 나라를 집어삼킬 음모만 꾸미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에돔이 까맣게 모르고 있으니,
에돔이 자랑하던 그 지혜자들은 다 어디에 갔느냐며 하나님께서 책망하십니다.
● 묵상 : 눈앞에 다가오는 재앙도 못 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에돔 사람들처럼 영의 눈이 멀면
재앙이 내 앞에 다가와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됩니다.
그래서 그 길이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인 줄 알지 못하고
스스로 그 길을 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선한 길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기를 주께 구하십시오.
3. 네 형제의 날에 너희가 그리하지 말았어야 했다
1) 그날 너도 그들과 한통속이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던 날,
그 환난의 날에 에돔은 멀리 서서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이 야곱(이스라엘)의 재물을 빼앗아 가고,
외적이 성문에 들어와 제비를 뽑아 예루살렘을 나누어 가질 때에
에돔도 그들과 한통속이었습니다.
형제의 나라 이스라엘의 환난을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대적자들과 똑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고 빼앗고 희롱하였습니다.
2) 너는 방관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그 재앙을 보고 웃지 말았어야 했다(12절)
에돔이 아무리 야곱 족속을 질투하였다 할지라도,
야곱 족속이 당하는 재앙을 보고 방관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고난을 받는 모습을 보고
입을 크게 벌리며 웃고 떠들지 말아야 했습니다.
원수라 할지라도 재앙 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 했거늘
하물며 형제의 나라가 당하는 아픔을 보고 크게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으니
하나님께서 이에 대하여 크게 진노하신 것입니다.
3) 그 재물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으며,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지 말았어야 했다(13~14절)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망하던 날
에돔 사람들도 바벨론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가서
유다 백성들의 재물을 약탈하여 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길목을 지키다가 도망하는 유다인들을 붙잡아
바벨론 사람들에게 넘겨주기까지 했습니다.
형제 나라가 당하는 재앙을 보고 웃으며 즐긴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도망하는 자들까지 원수들에게 넘겨준 이들의 악행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십니다.
● 묵상 : 미움과 질투의 감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상대가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미움이나 질투의 감정을 조심하십시오.
미움과 질투는 내가 나 자신을 지옥에 스스로 빠지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에돔처럼 평소에 질투하던 자가
재앙을 당하는 것을 보고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크게 진노하시게 하는 아주 무서운 죄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질투하는 마음이 생기려 할 때
주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래서 마귀가 나를 조종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에돔처럼 교만한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에돔처럼 눈앞에 재앙이 다가와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주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이고
주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신실하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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