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계 이이순의 [도산구곡](도산면 용수사/2012)
2) 설죽 시문학(봉화 송이 축제/2013)
3) 난은 이동표의 생애와 시문학(봉화문화원/2013)
4) 설죽 시문학(봉화 송이 축제/2014)
5) 충재 권벌의 생애와 시문학(봉화문화원/2014)
6) 두릉 이제겸의 생애와 시문학(봉화문화원/2015)
7) 설죽 특강(봉화문화원/2015)
8) 설죽 시문학(경북여성정책연구원/2017.9월)
9) 설죽 시문학 (경북문화융성포럼/안동/2017.10월)
10) 설죽 시문학 (장계향선양회/구미/2017.10월)
11) 설죽 시문학(봉화군여성단체/2017.12월)
12) 경암 이한응의 [춘양구곡](경북선비아카데미/2017)
13) 매헌 금보의 생애와 시문학(경북문화융성포럼/2019)
14) 국창 이찬과 광산 김씨 부인의 한시(예천군청/2021)
15) 조선 3대 기녀 시인 설죽(안동중앙로터리/2022)
16) 제6회 설죽 예술제(봉화예총/2023)
경북 선비 아카데미 강좌
조선시대 봉화의 여류시인
여종 설죽의 한시 기행
이 원 걸(문학박사)
* 일시 : 2013.9.2(월) 19:00
* 장소 : 봉화문화원 세미나실
제3회 설죽예술제(20.11.11.18:30.봉화군민회관)
한국예총봉화지부 주최 봉화군 후원
제3회 설죽예술제가 20.11.11(18:30)에
경북 봉화군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민요와
시낭송
국악 연주
안무 등 다채롭게 설죽의 시문학 정신을 기렸습니다.
저의 설죽 연구
20년 성과를 집약한
이원걸. [조선 3대 기녀 시인 설죽](성심.2020)의
책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현수막으로 만들어두셨습니다.
제가 번역한 작품들을
예쁘게 작은 현수막으로 걸어두셨습니다.
정해수 한국예총봉화지부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내년에는 더 성대한 행사(설죽 연극)를 기획하시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설죽 뮤지컬(드라마)도 추진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 손을 꼭 잡으시고
봉화에 오면 꼭 연락하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정해수 회장님의 설죽에 대한 예술적 혜안과
문예 진흥을 위한 노고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설죽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설죽 펜클럽분들을 만났습니다.
김경숙 선생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의
문학과 예술을 아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예총봉화지부 회원분들의 고마운 마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는 밤길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 이제는 좀 되겠구나!'하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부디 설죽의 예술 정신이 이 분들을 통해
더 크고 아름답게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더 이상 설죽을 여종으로 속박해서는 안됩니다.
자유로운 예술인으로 살게 해야 합니다.
450년 전에 이미 당시 충재 후손들께서
설죽을 자유예술인으로 살게 해주셨습니다.
영민한 여종 설죽에게 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16세 무렵 혼사를 앞둔 설죽은 이를 거부하고 무단가출을 감행했습니다.
독자적인 생을 살아가겠다는 단호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분들께서는 이것 역시 용납해 주셨습니다.
설죽의 담찬 내심과 탁월한 예능적 기량을 헤아려주셨습니다.
탁월한 예능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게 길을 터주셨습니다.
여종 설죽의 시를 모아 문집[권상원 : (백운자시고)] 말미에 실어두셨습니다.
한국문학사에서 이러한 유례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감동적 실화를 근거로 뮤지컬(드라마)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설죽 관련 스토리텔링(권래.성로.송강.청암정.설죽 친척.자매) 소재는 많습니다.
설죽은 천재적 재능을 가진 탁월한 예술인입니다.
그러한 설죽의 진면모가 복원되어
설죽의 예술적 생명이 되살아나길 기원합니다.
저는 2000년에 국내 최초로 설죽 자료를 발굴한 뒤,
20년 동안(2000-2020) 설죽 시 번역과 논문 발표 등 설죽을 꾸준히 연구했습니다.
설죽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충청도.전라도 등지의 현장 답사도 했습니다.
전국 대학 도서관에서 설죽 관련 문헌 자료도 찾았습니다.
문헌적 고증을 거쳐
설죽이 '조선 3대 기녀 시인'(황진이-매창-설죽)임을 확증해냈습니다.
이것이 설죽에 대한 학계의 정평입니다.
설죽의 시대적 통증 호소는 450년을 지났어도 여전합니다.
아직도 설죽은 여종의 신분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어진 충재 후손들께서 베푸신 온정과 예술 존중 정신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설죽의 아픔을 멎게 해야 합니다.
설죽의 서러움과 눈물도 그치게 해야 합니다.
설죽 고유의 예술문화만 만개되어야 합니다.
충재 후손들의 인간애와 예술 존중 전통도 이어가야 합니다.
설죽 문예(예술) 진흥을 위한 일이라면 기꺼이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2020.11.13. 이원걸
제6회 설죽예술제(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