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수기(2014년 제 25회)
임익철
10월 26일 시험을 보고나서 바로 답안지를 맞추고 가채점 결과 합격선에 들어 왔을때의 기쁨이란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하늘은 날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면서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공인중개사 시험에 올인하면서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아직 최종 합격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이것(합격수기)을 쓰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 하는 의문점도 들지만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2015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가합격자로 제가 했던 공부 방법들을 참조하여 2015년도 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시는데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뜻으로 이글을 씁니다.
우선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면 직장도 잠시 접고 오로지 1년간 공인중개사 시험에만 올인 할 수 있었던 좋은 조건(?) 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수업이 끝나면 학원에서 남아서 복습하고 또 학원 근처 도서관(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여러 가지로 면학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2015년 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 학원을 일단 믿어라!
중개사 학원이라는 곳은 단과 학원도 아니고 제도권 학교도 아니면서 1년이라는 장기 프로그램을 같이 준비하는 곳으로 서로의 신뢰가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타학원과의 커리큘럼 문제, 강사진 비교문제, 전 시화지역 전문성을 가진 이런 학원이 있다는 사실이 은근 자랑스럽습니다.
두 번째, 교수님을 믿어라!
우리학원에 강의 하시는 교수님들은 강의 경력도 10년 이상되셨고 나름 학원가에서 명성이 자자하신 분들입니다. 경력과 명성만으로도 교수님들의 학습방법을 따라서 일단 교수님학습 스타일에 맞추어서 공부하시는 길이 시행 착오를 겪지 않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앞에 두가지를 기본 베이스로 제가 했던 월별, 과목별 공략방법입니다. (제가했던 공략법은 정답도 아니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오로지 참조하시기만 부탁드립니다.)
저는 1차 2차 같이 접수하여 1년만에 끝내고자 하였습니다. 동차응시생은 시간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략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적절한 시간배분이 포인트입니다.
상반기에 1차 과목(학개론과 민법)을 잡아야 합니다.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기본흐름은 잡아놔야 합니다.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암기도 쉬어집니다.
학개론은 복습중심으로 진도에 충실히 따라 갔습니다. 대신 기본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문제는 민법! 민법은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처음 듣는 법률 용어와 법률적 개념, 어느정도 귀가 튀어야 합니다. 1-2월 강의는 반복해서 강의만 듣고(귀가 튀어야) 3-4월강의 부터는 기본서를 정독 하기를 권합니다. 저는 처음 기본서 1회 정독에 1개월반이 걸렸습니다. 그다음에는 1개월, 이렇게 시험전까지 기본서을 4-5회 반복하시면 충분합니다.
정리 하자면 상반기에는 복습 중심으로 모든 과목을 따라가시고. 민법과 학개론에 방점을 두시고 공부하였습니다.
5~6월이 되면 슬슬 2차 과목에 시간 배분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2차과목에 대한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시고 공부 하셔야 합니다.
2차 과목의 난이도는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제경우에는 공법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다음은 등기법. 세법, 지적법, 중개사법입니다. 여기에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합니다.(사람마다 특이성이 있으나 주위분들과 상의하시되, 주위에 세법을 포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좋은 방법이 아닌듯 -세법이 의외로 쉽게 출제 됩니다)
저는 5월-6월경부터 공법에 대한 투자를 하였습니다.(그래도 40개 만점에 27개~~~)
공법중에 특히 “국토법률”을 잡고 가셔야 뒤에 나온 법률이 쉬어 집니다.
7~8월에는 문제풀이반...
이때는 부족한 1차과목(예를 들면 학개론- 감평)을 채우면서 2차과목에 대한 집중을 하셔야 할때입니다. 특히 계속되고 끊임없는 반복이 필요합니다.
9월에 집중력은 본인이 놀랄정도입니다. 이 한달이 다른시기 3달 학습한 기분이 듭니다.
9월-10월에 동형 모의고사...
정리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1차과목은 시험보면 시간이 무조건 모자랐습니다. 시간배분하는 문제, 찍기 연습등 실전연습과 중요 포인트 정리등 (학개론 계산문제 일부 포기)
이 일년의 과정이 학원 커리큘럼에 본인 스케줄이 녹아나면 여러분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수기가 저희 자랑이 아니고 미약하나마 2015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입니다. 표현이 거칠거나 자랑이 섞여 있다면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2014년 11월
첫댓글 일단 축하드립니다
경공6기 합격생 김미숙입니다
내용을 읽다보니 저랑 생각이 같아서요
맞습니다 학원과 교수님과의 신뢰가 최고 중요하죠
합격자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어려운 시험에서 학개론 34개, 민법35개를 맞췃다는 말을 듣고서
역시 공부의 신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더구나 합격수기까지 올리시고 ..고맙습니다. 제 기억엔 1년동안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은 것같은데 맞지요.
1년동안 주위의 유혹에 현혹되지 않고 올곧게 공부하셨던 모습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인천 연수에서 학원까지 오신 보람이 있어서 기쁨이 배가됩니다.
이제 사회에 나가셔서 더 큰 꿈을 실현하시길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