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부터 유고슬라비아(지금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조그마한 산골마을인 메쥬고례의 여섯 어린이들에게 목격되기 시작한 성모 마리아의 발현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 인류를 향한 회개와 평화의 메시지, 앞으로 있을 경고와 기적의 표징을 포함하는 비밀의 중대성 때문에 1981년 이후부터 세계 각지에서 이천오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하느님의 징벌을 피하기 어렵다는 성모 마리아의 메시지는 인류가 회개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1972년부터 시작하여 1997년 12월 31일의 604번째이자 마지막인 메시지를 주기까지 무려 25년에 걸쳐 이태리의 스테파노 곱비 신부에게 '내적 담화'라는 신비를 통해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주셨던 성모님의 말씀이 1990년대 초에 이미 10만여 명이 넘는 사제들이 동참한 거대한 '마리아 사제운동'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그 메시지는 사랑하시는 사제들에게 주신 것이긴 하지만 이는 한 시대를 보내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통하여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며 세상 자녀들에게 당부하시는 이 시대의 귀중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성모님은 1945년 3월 25일부터 1959년 5월 3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라는 호칭으로 발현하셨습니다. 교회는 2002년 3월 31일, 암스테르담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의 발현은 초자연적 근원을 가지며 초자연적 현상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