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순례지 개요
양근 성지는 이승훈 베드로가 1784년 북경에서 세례를 받은 후, 수표교 이벽의 집에서 이벽과 권일신에게, 또 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대감 마을 또는 한감개에 살고 있던 권철신에게 세례를 베푼 뒤 천주교 신앙생활(아침 기도, 저녁 기도 등)을 실천한 곳이다.
또한 양근 성지로부터 충청도와 전라도로 천주교 신앙이 전파되었으며, 지도자급 평신도들이 가성직 제도(또는 모방 성직 제도)로 성직자 역활을 하면서 미사와 견진성사를 2년간 집전하던 곳이다. 그래서 양근 성지를 천주교회의 요람이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한편 이곳은 이순이 루갈다와 유중철 요한 동정 부부와 쌍벽을 이루는 조숙 베드로.권천례 데레사 동정 부부와 20여 명의 순교자들이 태어나거나, 신앙을 증언하다 체포되어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는 양근 성지와 관련 있는 순교자 조용삼 베드로(1801년 순교), 홍익만 안토니오(1802년 순교), 권상문 세바스티아노(1802년 순교), 조숙 베드로.권천례 데례사 동정부부(1819년 순교)의 시복 시성을 추진하여 2014년 시복의 결실을 얻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00쪽)(순례확인도장: 성지 입구)
양근 성지 순례시간 오전10시부터 개문합니다.
성지 성당을 나와서 우측으로 약100M 이동하면 양강섬 순례길 비석이 있습니다.